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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백 평에 불과하다. 그러나 '아름다운 마을숲'의 하나로 선정되었을 만큼, 그 아름다움이 사시사철 새롭게 다가오는 숲이다.# 속달동의 겨울 풍경 속에서 변화를 보다거주하는 세대라고 해야 120여 ... 마찬가지가 된 듯하다. 아무도 찾지 않는, 빛조차 잘 들지 않는 숲 속에 묘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보이지 않고 묘표로만 외로이 남았으니 말이다./이상열 군포시 시사편찬위원회 상임위원
이상열
200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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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마을로 알려진 동막골에 거주하며 가실리의 맥을 잇고 있는 심노원씨 부부의 이야기는 수차례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그 부부가 많은 불편과 외로움을 감수하면서까지 그곳을 떠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조상의 묘가 그곳에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들의 삶과 '생거진천 사거용인'의 유래에 담긴 뜻이 멀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이상열 군포시 시사편찬위원회 상임위원
이상열
200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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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얼굴을 닮은 듯이 보이는 바위, 그리고 그 바위 주변에서 노니는 오리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진 것은 단지 역광 때문이었을까. 대우마을 앞 합수머리에 우뚝 솟은 뚝바위처럼 장엄하지는 않아도 그 나름대로의 멋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삼합리의 숨겨진 아름다움 하나를 찾아 낸듯한 즐거움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이상열 군포시사편찬위원회 상임위원
이상열
200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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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세이다. 가속도로 치닫는 개발정책은 거칠 것이 없다. 2008년 가을, 동의 안쪽 마을 쇠죽골 폐가 앞에 섰다. 몇 년 전 앞서 열거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던 어르신들이 눈에 선하다. 도시화와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멋진 청사진을 기대해 본다.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주혁 광주시사편찬위원회 상임위원 jooh44@dreamwiz.com
주혁
200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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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샛강으로 명명하고 있는 것도 내 고장 내 향토를 사랑하는 시인다운 발상이다. 흙냄새 물씬 풍기는 향토적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고향의식의 시를 써내는 것은 그가 근본적으로 오산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있어서이다. 그가 올해 3월부터 내년말까지 오산시의 역사를 편찬하는 임무를 맡은 것도 그 이유에서다. 현재 그는 오산시시사편찬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유리
200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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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날 전야제에는 안상수 인천시장과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전년성 시 교육위원회 의장, 동문과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6일에는 교정에서 100년 역사를 ... 연말에는 인천여고 100년의 발자취를 기록한 '인천여고 100년사'를 발간할 예정이다. 동문들은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천시사와 인천향토집, 선배 초청 좌담회를 개최하는 등 100년사 발간에 ...
이창열
2008-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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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 과정을 거쳤다. 학생은 한 편의 순암 관련 보고서를 완성하였고, 2008년 여름 국사편찬위가 주관한 '우리역사바로알기(전국 중·고등학교 대상) 대회'에 응모, 본선인 논술시험을 거쳐 ... 담아본다. "순암 할아버지! 평생을 관철했던 역사의 책임감 잠시 뒤로 하시고 텃골에 인사온 후손들과 명절 잘 쇠세요." /주혁 광주시사편찬위원회 상임위원 jooh44@dreamwiz.com
주혁
200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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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하며 서 있을 뿐이다.그래도 최근에 출신인사들이 고향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막계지' 편찬을 추진하고 있어 다행인데, 이 책을 통해서 막계리의 역사와 주민의 삶을 접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끝으로 ... 자료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소개한다. 과천시지 웹사이트 : www.gcbook.or.kr/이상열 군포시시사편찬위원회 상임위원 gunposisa@hanmail.net/후원 : 경기문화재단
이상열
200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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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자를 생산했던 방산동도요지가 자리하고 있다. 마을에서 그곳으로 가다 보면 아름드리소나무, 그리고 그 옆에 서있는 장승 한 쌍과 솟대를 만나게 된다. 미산동 방향의 마을 끝에도 장승 한 쌍이 서 있어 마을로 들어오는 액을 막고 길가는 나그네들의 이정표가 되어 왔다. 글 : 이상열 군포시 시사편찬위원회 상임위원 yol68@hanmail.net/후원 : 경기문화재단
이상열
200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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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가서 우리 집터를 대충 잡는 거야. 그전에 있던 나무가 있는 것도 있구 그러니까 요기가 요기로구나 하구 알지"라며 담담하게 말하는 그의 얼굴에서 고향에 대한 아련한 기억과 애틋함이 묻어났다. 아마 분원리 운동장 앞에 설치된 안내판에 지금도지워지지 않고 표시되어 있는 우천리라는 지명도 그러한 실향민의 마음을 담았으리라. /이상열 군포시시사편찬위원회 상임위원
이상열
200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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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것이다. 상인이 말했다. "우리 어머니예요, 장어머니." 장터 상인들을 어머니처럼 잘 돌봐준다는 말뜻이다. 그렇게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며 파를 다듬는 모습에서 장터에서 오가는 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상인의 수가 점점 줄어드는 상황을 보며 이포5일장이, 이포리가 옛 명성을 찾는 것이 쉬운 일로 느껴지지는 않았다. /이상열 군포시시사편찬위원회 상임위원
이상열
200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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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까지는 괜찮은데 앞으로가 문제지"라며 농사의 어려움과 미래에 대해 말하기를 잊지 않았다.이는 비단 신씨뿐 아니라 소규모로 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생각일 것이다. 이런 걱정이 깊어지고 농토에서 손을 떼는 주민이 늘어날수록 느리게 느껴지던 조꼬지의 변화 속도는 눈에 보이게 빨라질 것 같다. 이상열 군포시시사편찬위원회 yol68@hanmail.net
이상열
200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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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세거비가 눈에 들어왔다. 들어갈 때에는 '왜 이리 크게 만들었을까'하며 다소 냉 소적인 생각을 갖게 했던 기념비다. 그것을 쳐다보았다. 새롭게 보였다. '한 시대를 풍미하며 민본정치를 역설하던 혁명가의 풍모가 이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후손들의 자부심이 짙게 배어 있는 듯했다./ 이상열 군포시시사편찬위원회 yol68@hanmail.net
이상열
200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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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답사를 통해서 발로 쓰는 시리즈를 만들어갈 것이다. 이번 시리즈에는 강진갑(경기문화연구소장, 한국외대 겸임교수), 염상균(역사탐방연구회 문화유적답사 연구위원), 이상열(군포시 시사편찬위원회 상임위원), 조형기(경인일보 편집위원)씨 등 고정 필진과 함께 때론 또 다른 전문가들을 초빙할 계획이다. 이번 시리즈가 독자들에게 마을의 역사와 문화, 그곳을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
이상열
2008-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