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태어났다. 염호석 전 법인장의 '장사꾼 기질'은 사업가인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다. 부친은 서울시 공무원으로 재직하다가 월급이 너무 적은 이유로 그만두고 민간 기업 '경인에너지'(현 SK인천석유화학)에 입사했다. 염 전 법인장이 세 살 무렵 다섯 식구가 도화동 단칸방 셋방살이로 인천에 정착했다. 다섯 식구라고 하면 주인집이 싫어해 네 식구로 속이고 계약한 뒤 짐부터 옮겼다고 한다.다섯식구 ...
김명래
2023-08-16
-
조세희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1978)처럼 인천을 다룬 문학 상당수는 도시에서 풍기는 특유의 결핍과 소외의 정서를 포착한다. '서울 변두리' '산업화' '실향민' '이주민' 등이 그 정서의 뿌리로 여겨지는데, 안타깝게도 최근 들어선 '마계인천'*이나 '이부망천'* 같은 멸시의 이미지로 아주 가볍게 소비되곤 한다. 인구 300만 ...
박경호
2023-08-03
-
... 선 이유다.박 변호사는 1979년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출생이다. 네 살 때 가족 모두가 인천으로 터전을 옮겼다. 인천동산중학교와 서인천고등학교를 다녔고 서울대 법과대학, 고려대 로스쿨을 ... 못했는데, 연말쯤 모임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11면([아임 프롬 인천·(7)] '인천 짠물' 효능일까, 남 돕는 일 지칠 줄 몰랐다) /박경호기자 ...
박경호
2023-08-03
-
이혜숙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소장이 성장한 고향 인천은 다양성이 존재하는 도시였다. 외국 사람과 새로운 문물이 들어온 흔적이 가득한 도시에서 성장하며 이 소장은 자연스럽게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태도를 배웠다. 고교 시절에는 훌륭한 스승을 만나 과학 법칙에도 예외가 있음을 인정하는 과학적 태도를 익혔다. 세상을 이끌어갈 성실하고 진취적인 여성을 길러내려 애쓴 ...
김성호
2023-07-20
-
... 도모한 학자이자 행정가다.이 소장은 1948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세 살 무렵 부모와 함께 인천에 정착해 성장했다. 그가 과학도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데는 인천여자중학교와 인일여자고등학교에서 ... 철저하고, 포기하지 않는 긍정적 면이 많은 뜻"으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 관련기사 5면([아임 프롬 인천·(6)] 유리천장도 막지못한 '중앙동 수학대장 이혜숙') /김성호기자 ks...
김성호
2023-07-20
-
경인일보 인천본사 '6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7일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신희식((사)아침을여는사람들 이사장) 독자위원장, 양진채(소설가)·이동익(민주노총 인천본부 조직국장)·홍지연(책방 ... 기초의원·지방의원 부각 고심해야메인 기사와 출동되는 시위진압 사진 지적 홍지연 위원은 "아임프롬인천, 이어가게 등의 기획을 즐겁게 보고있다"면서 "특히 이어가게 시리즈는 인천의 장인들의 면모를 ...
경인일보
2023-07-14
-
... 러시아, 가봉)에서 공직자의 길을 걸었다. 박정남(63) 전 주가봉 한국대사 얘기다.박정남 전 대사의 선대인(박제근)은 평안북도 박천 출신으로 해방 이듬해 형제들과 함께 황해도 해주를 거쳐 인천 문학동에 정착했다. 한국전쟁 기간 1·4 후퇴 때 열여섯 나이에 이등병으로 입대해 1976년 소령으로 예편했다. 박 전 대사는 1959년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한 산골 마을에서 1959년 ...
김명래
2023-07-06
-
인천은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바다를 향해 열린 도시였고 신문물을 들여오는 창구와도 같았다. 밀물과 썰물처럼 부딪히면서 받아들이고 내보내는 공간이었다. 박정남(63·사진) 전 주가봉 한국대사를 여러 차례 만나면서 그런 인천의 개방성을 떠올렸다. 그의 고지식하면서도 유연하고, 단호함 속에 신중함을 담고 있는 모습이 고향 인천과 닮아 보였다.박정남 전 대사는 ...
김명래
2023-07-06
-
인천 연수구 동춘동 성당 옆에 위치한 인천대건고는 본래 동구 화수동 성당 부근에 있던 중·고 통합 학교였다. 1998년 7월 학교를 옮기기 전까지 화수동 영풍아파트 자리에 있었다. 대건중·고등학교 교명은 천주교가 인수(1962년)한 이후인 1963년 2월 얻었다. '대건'은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 이름에서 본떴다. 이 학교의 전신은 1946년 미군정기 ...
김명래
2023-07-06
-
...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원현우 교수는 최우수 선수상(알버트비달상)까지 거머쥐었다.송림동서 태어나… 분해·조립 유년 일상손재주 지켜본 아버지, 모교 실습실로'선배들 강한 인상' 인천기계공고 입학日 강점기 설립 인천직업학교 학생 몰려산업화 시대 전국 4번째 기계공고 전환국가대표 좌절… 졸업전 HD현대 특채직종 바꿔 재도전, 금메달·최우수선수폴리텍대서 후배 양성 "기회는 ...
박경호
2023-06-22
-
... 포항캠퍼스 융합산업설비과 교수는 서른이 되기도 전 '국제기능올림픽 MVP' '폴리텍대 사상 최연소 교수' 같은 굵직한 이력을 새긴 세계 간판급 기술인이다.원현우 교수는 1992년 인천 동구 송림동에서 태어나 인천송도초, 영흥중, 인천기계공고를 나왔다. 인천기계공고 재학시절인 2010년 전국기능경기대회 판금 직종 1위를 차지했다.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에 재직하던 ...
박경호
2023-06-22
-
... 여겨지지만, 산업화 시대 피어난 뿌리기술을 계속 지켜야 하는 이유에 대해 원현우 교수는 "그렇게 해야 산업이 굴러가고 사회가 돌아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한국의 대표적 산업도시 인천 출신 기술인이다. ■손재주 좋은 소년, 인천기계공고로원현우 교수는 1992년 12월 인천 동구 송림동에서 태어나 중구 연안부두, 연수구 청학동과 옥련동, 옹진군 영흥도로 여러 번 집을 옮겼다. ...
박경호
2023-06-21
-
인천 강화도 출신 소설가 구효서(66·사진)는 왕성한 활동력과 끊임없는 실험정신을 선보이며 국내 주요 문학상을 휩쓸었다. 그에겐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중진 작가'란 타이틀이 항상 따라붙는다.구효서는 1957년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에서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열다섯 살까지 고향에 살면서 강후초를 졸업하고, 강서중에 입학했다. 그가 중학교 2학년 때 가족이 ...
박경호
2023-06-08
-
... 문장으로 소개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실험적 글쓰기와 대중적 이야기를 오가는 작가. 인생 대부분을 서울에서 산 그의 도시적 감수성이 나오다가도, 어떤 작품에선 유년기를 보낸 인천 강화도의 토속적 정서가 나온다.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중편 '풍경소리'(2017·이상문학상 대상)에선 도시적 분위기와 토속적 정취를 결합한 듯한 느낌도 든다. 신작 '통영이에요, ...
박경호
2023-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