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의 실수로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하던 중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위한 봉사활동의 길로 들어선 사람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천상용씨. 천씨는 '골목길' 등 많은 히트곡을 냈던 그룹 '신촌블루스'에서 키보드 주자로 활약했던 인물.그는 지난해 여름 술에 취한 채 밤거리를 걷던 중 다른 취객들과 다투다가 법원으로부터 20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받았다. ...
최재훈 2002-02-03
“병든 시어머니 간호하느라 1년여 동안 독거노인등 불우이웃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는데 참된 자원봉사자라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지난 98년부터 4년여 동안 이천시 노인아동종합복지회관에서 몸이 불편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등을 돕는 자원봉사자로 일해온 강정자(41)씨.남편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작은 화물트럭을 직접 운전하며 불우이웃에 김장을 날라주고 짐을 운반...
이석삼 2002-01-20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건 당연한 일이지. 몸을 움직일 수있을 때까진 돕고 살거예요….”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김성녀(76)할머니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골목길을 돌아다니면서 버려진 폐지를 거둬 리어카에 싣는다.김할머니 처럼 백발이 성성한 노인들이 불우이웃 돕기에 나서 화제다. 남구 용현1동 용일경로당(회장·오진환·72) 회원 100여명이...
배종석 2001-12-24
메리 그리스마스!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마음이 착한 이에게 평화'. 고요한밤 거룩한밤이 밝았다.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성탄절이다. 이날은 비록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도 어떤 축복을 받을 것 같기도 하고 막연한 희망과 기대를 갖는다. 기독교에서는 그리스도가 이땅에 온 가장 큰 목적이 인간의 죄를 용서하고 대신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
경인일보 2001-12-24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참사랑을 수년간 실천해 온 얼굴없는 사랑의 전령사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 66사단 보수대 행정관 이인성(47)상사. 넉넉지 않은 살림에 매달 월급을 쪼개고 연말 회식비를 줄여 어려운 이웃을 보살펴 온지도 어느새 6년여. 이 상사는 지난 94년부터 매달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홀로사는 노인에게 쌀과 라면등을 전달해 오고 있으며...
김윤구 2001-12-23
“우수리 동전으로 이웃사랑을….”동구는 19일 구청 4층 회의실에서 '사랑의 우수리 운동' 성금 전달식을 갖고 관내 불우이웃 23명에게 각각 10만원을 전달했다.구는 지난해 1월부터 우수리 운동을 시작했다. 연말에 의무적으로 성금을 모아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형식적인 모금보다는 작은 금액이라도 매월 지속적으로 정성을 보태자고 제의해 이뤄진 것.이에 따라 모...
황금천 2001-12-19
경기지방중소기업청 허범도 청장과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의 정책자금 심의위원회 위원들은 18일 연말연시를 외롭게 보내야하는 관내 무의탁 노인과 불우한 어린이 수용시설을 찾아 성금을 전달하고 훈훈한 위로의 정을 나누었다. 이번 성금은 지난 달 정책자금 심의위원회에 참석했던 경기북부소재 기관장들이 허범도 청장의 제안에 따라 심의위원에게 지급되는 심의수당을 ...
이상헌 2001-12-18
“배우지 못하는 게 가장 서러운 일이지요. 배우지 못해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도우며 살고 싶습니다….”인천종합어시장 이승부(49)사장은 늘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그가 이런 삶을 살게 된 데엔 '특별한 사연'이 있다.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얘기.지난 86년 그는 사회복지시설인 '협성원'(인천시 부평구 산곡동)과...
서진호 2001-12-14
이상옥·황인숙 씨의 집은 동네 사랑방이다. 마음씨 좋은 아저씨와 야무지고 사리분별 명확한 아줌마 부부에게 이웃들은 편안함을 느끼나 보다.처음 집을 찾았을 때 3명이 와있더니 사진촬영을 갔다오자 2명이 더 와서 주인없는 집에서 귤을 까먹으며 놀고 있었다. 2층에 사는 홍희선씨는 “넉넉지 않아도 있으면 다 내놓는 사람들”이라고 부부를 평가했다. 건너마을에서 매...
경인일보 2001-12-02
1970년대 초 우리나라에 최초로 초음파 의료기기 4대가 도입되었다.가격은 4천만원 정도로 당시 화폐 가치를 감안할 때 이는 큰 금액이었는데 그 중 한 대가 이길여 산부인과의원에 들어왔다.국내에서 최고의 권위를 갖는 대학 부속 종합병원에서도 처음으로 초음파 의료기기를 들여오는 상황인데 이길여는 개인 산부인과 의원을 운영하면서 이를 구입했던 것이다.투자비용에...
경인일보 2001-11-30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건설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통장들이 힘을 모았습니다.” 김포3동 통장자원봉사회(회장·송종헌) 37명은 김장철을 맞아 1일찻집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으로 배추등 김장재료를 구입,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 담가주기 행사를 벌여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통장자원봉사회는 지난 6일 관...
이귀덕 2001-11-22
사랑의 봉사를 함께 실천하는 가평군 자원봉사센터가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안식처가 되고 있다. 12개 봉사단체가 힘을 모아 불우 이웃돕기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살맛나는 지역사회로 만드는데 밑거름이 되고 있는 군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3일 올 겨울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참가한 새마을부녀회, 자유총연맹 군부녀회, 한국부인회 군지회...
김윤구 2001-11-15
“농촌이 없으면 도시도 있을 수 없습니다. 쌀값 폭락 등으로 위기에 처한 농촌을 살려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 펼치는 인천쌀먹기 사랑운동은 이런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지요.” 14일 낮 12시께 남구 관교동 순복음인천교회 대성전. 수요예배를 집도하던 최성규 담임목사는 이렇게 설교를 마쳤다.경인일보와 인천시, 농협인천지역본부 등이 벌이는 '인천쌀팔아주기 운동'...
정진오 2001-11-14
“건강을 위해 걷기를 하다가 밭두렁에 버려진 빈병과 폐캔등을 주워 모으다 보니 벌써 5만여개가 됐습니다. 빈병이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된다니 너무 기쁩니다.” 농업기반공사 직원이 수년여간에 걸쳐 모은 빈병과 폐캔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등 불우이웃의 겨울나기 비용으로 사용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농업기반공사 평택지부에 근무하는 김정길(5...
김종호 2001-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