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특수부(임성덕 부장검사·박철 검사)는 7일 구속피의자를 석방시켜 주겠다며 피의자 아내로부터 돈을 받은 송모씨(47·건설업)를 변호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98년 11월 4일 “수원지검에 구속된 남편을 국정원, 검찰 등에 청탁, 석방시켜 주겠다”며 송씨의 아내인 윤모씨(35)로부터 청탁비 명목으로 400만원을 받는 등 9...
경인일보 2000-11-08
“못난 자식을 친부모처럼 대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요즘 연수경찰서 형사계 형사 3반(반장·오두빈 경사) 직원들은 '학교폭력' 혐의로 조사를 받은 학생들의 부모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다. 학교 후배들을 괴롭히다 붙잡힌 학생의 부모들이 경찰의 배려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이다. 오반장을 비롯한 반원들은 지난 10월초 학교후배들을 상대로 36회에 걸쳐 4...
경인일보 2000-11-03
자기도 어려움에 처한 40대 기소중지자가 상해혐의로 검거된 70대 할아버지의 벌금을 대신 내주고 석방을 도운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1일 오후 4시께 인천지검 경찰관실 유치장에서 상해죄로 벌금 50만원을 내지 못해 붙잡혀 온 안모씨(74)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안씨는 동갑내기인 부인과 단둘이 살고 있는데 병석에 누워 있는 부인에게 연락해도 별 ...
[軍浦] 군포경찰서는 19일 부부가 공모하여 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한 김모씨(여·45)를 사기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남편 김모씨와 함께 지난 96년 군포시 산본1동 216에서 횟집을 하는 조모씨로 부터 2부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600만원을 편취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일수계 등을 조직, 최모씨 등 10여명을 상대로 1억2천여만...
경인일보 2000-10-20
도주 피의자 체포 과정에서 발생한 피의자 부상 치료비용 문제를 놓고 경찰이 고민에 빠졌다. 4일 인천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병원측은 지난 5월 검거과정에서 총상을 입고 이 병원에 입원했던 오모씨(30·구속 중)의 치료비 26만여원에 대한 지불 청구서를 최근 보냈다. 경찰은 지난 5월 11일 지명수배 중이던 조직폭력배 오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오씨가 흉기를 휘...
경인일보 2000-10-05
경찰서에 연행된 피의자가 감시소홀을 틈타 도주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8시 40분께 인천부평경찰서에서 폭력혐의로 연행돼 조사를 받던 중국 교포 전모씨(24)가 1층 화장실 쪽문을 통해 달아났다. 이날 오전 7시 15분 경찰서로 연행된 전씨는 형사계 조사대기실에 있다가 용변을 보겠다며 최모경장(32)과 함께 화장실 안으로 들어간 ...
경인일보 2000-07-12
“피의자 인권을 담벼락으로 막아 버렸습니다.” 인천부평경찰서가 최근 피의자 관리를 이유로 형사계 대기실의 철창을 걷어내고 아예 담을 쳐놓아 인권을 침해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을 빚고 있다. 부평서는 형사계 피의자 대기실을 개방하는 대신 그 앞에 5평 정도의 공간을 합판으로 막아 형사와 피의자가 함께 있도록 당직실처럼 꾸몄다. 이처럼 경찰이 피의자 대기실을 막...
경인일보 2000-06-07
(인천=연합뉴스) 25일 오후 11시께 인천계양경찰서에서 폭력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던 박모(39.무직.인천시 계양구 작전1동)씨가 독극물로 추정되는 액체를 마셔 인근 안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부근 K다방에서 여동생(31)의 신고로 검거된뒤 형사계로 와 조사를 받던중 소지하고 있던 손가...
경인일보 1999-09-26
새로 바뀐 피의자의 경찰서 인계절차가 피해자 인권침해 우려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19일 인천지역 경찰서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이 지난달 초 파출소에서 형사사건 관련자를 경찰서에 인계할 경우 종전처럼 피해자 진술조서를 받지 않고 「피의자 동행(검거)보고서」만 작성, 경찰서에 인계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형사피의자 인계에 관한 지침」을 내려 보냈다.인천경찰청은 파...
경인일보 1999-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