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넘는 아프가니스탄. 지난 1979년 구(舊)소련은 흔들리는 공산체제를 뒷받침 할 목적으로 이 나라를 전면 침공했었다. 당시 지구의 반을 지배하던 강대국 소련으로선 조그만 산악지형의 나라 아프간 정복은 손바닥 뒤집기 만큼이나 쉬워 보였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전쟁은 전혀 뜻밖의 상황으로 전개됐다. 험준한 산악과 혹독한 날씨, 아프간 전사들의 집요한 게릴라전에 소련군은 맥을 추스르지 ...
경인일보 2001-09-19
...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지난 주 테러공격의 책임자인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을 겨냥한 미국의 작전에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군사작전이 포함될 지 모르지만 아프간 국민들에 대해 악의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파월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1일 뉴욕과 워싱턴에서 발생한 테러공격의 책임 소재에 관한 단서들이 빈 라덴에 맞춰지고 있으며 ...
... 강화하고 티비 영화등 서구의 대중문화를 금지하며,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바미얀 대석불을 폭파해 전 세계를 경악시킨 탈레반이 이제 아편 재배와 밀거래로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다소련의 아프간 침공이후 20여년간 계속된 내전으로 경제가 파탄되자 탈레반은 전세계 아편의 75%를 생산해 아편 장사를 하고있다.수도 카불과 국토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독재정치를 펴고있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정권의 ...
장 호 2001-09-19
... 있다.신경가스, 탄저균, 천연두 등은 전염성이나 독성이 강해 '빈자(貧者)의 원자폭탄''이라고도 불린다.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의 한 사령관은 지난해 오사마 빈 라덴이 화학무기를 사용해 자신의 전사들을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뉴욕 타임스는 16일 빈 라덴이 운영하는 아프간 동부의 테러 훈련장에 죽어 있는 동물들의 위성사진을 게재하고 독극물 사용 가능성을 제기했다.
경인일보 2001-09-18
... 외부세계 소식에 귀를 기울이면서 사태전개 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탈레반 정권은 이날 영공 폐쇄 조치를 발표하고 유엔을 포함한 국제기구 소속항공기는 물론 모든 외국 국적 항공기에 대한 아프간 영공 비행을 금지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카불 당국은 이 조치에도 불구, 아프간 영공을 비행하는 항공기는 격추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인접국인 파키스탄은 아프간에 대해 식량을 제외한 ...
[이슬라마바드=연합] 파키스탄은 자국을 경유해 아프가니스탄으로 들어가는 모든 상품의 통관을 17일부터 금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사실상의 경제봉쇄에 들어갔다. 파키스탄의 한 정부관계자는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무역업자들이 수입하는 모든 식품과 소비재 및 물품들의 통관이 17일을 기해 중단됐으며 파키스탄의 바다와 육로를 통한 운송도 금지됐다'고 밝혔다. 이에 ...
경인일보 2001-09-17
미국테러 대참사가 발생한지 사흘째인 13일 교민안전 문제를 책임지고 있는 외교통상부는 이번 테러로 인한 소재 미확인자가 다소 줄어들자 안도하는 분위기다.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12일 오후 8시)까지 주뉴욕 총영사관과 뉴욕한인회를 통해 소재 미확인으로 신고된 사례는 45건이었으나 명단이 언론에 공개된 이후 속속 생존이 확인되면서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외교부...
경인일보 2001-09-14
... 경우 미국의 보복공격은 자칫 특정 국가를 상대로 한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특히 빈 라덴이 배후인물로 확인되고 그를 보호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직접적인 무력보복이 이뤄질 경우 아프간측과 연계된 인근 이슬람 국가들을 자극, 범이슬람권이 미국을 상대로 한 공동전선을 형성해 전면적인 대결 양상을 보이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하기 어렵다.미해군은 항공모함과 프리깃함을 포함한 군함 ...
경인일보 2001-09-13
정부는 13일 미국이 테러 대참사에 대한 보복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근처의 교민들에 대한대피를 지시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주파키스탄 대사관을 통해 점검한 결과 아프가니스탄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다만 아프가니스탄 국경과 인접한 파키스탄 거주 교민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피신을 지시...
...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 군사정부는 17일 반(反)이슬람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자체 통신망을 구축하기 전까지 모든 인터넷 이용을 금지한다고 선포했다.와킬 아메드 무타와켈 외무장관은 “아프간에 통신망이 구축되면 법적으로 인터넷 이용이 허용될 것”이라면서 이번 조치는 정부 관리와 민간인 모두에 적용되지만 유엔 및 국제 구호 기구는 예외라고 설명했다.인구 1천 명당 8명 꼴로 전화를 ...
경인일보 2001-07-19
...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 군사정부는 17일 반(反)이슬람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자체 통신망을 구축하기 전까지 모든 인터넷 이용을 금지한다고 선포했다. 와킬 아메드 무타와켈 외무장관은 “아프간에 통신망이 구축되면 법적으로 인터넷 이용이 허용될 것”이라면서 이번 조치는 정부 관리와 민간인 모두에 적용되지만 유엔 및 국제 구호 기구는 예외라고 설명했다. 인구 1천 명당 8명 꼴로 전화를 ...
... 더 독(Wag The Dog)'은 소녀 추행 스캔들에 몰린 대통령이 국민의 관심을 돌리려고 외국의 침공을 조작한다는 내용. 미국 개봉 당시 미 전 대통령 클린턴의 성추문 사건과 수단-아프간폭격 등 영화와 비슷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제목 '웩 더 독'은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연막을 친다는 뜻. 또 백악관 내에서 발생한 미궁의 살인 사건을 다룬 '머더 1600'과 ...
경인일보 2001-03-31
... 규모의 마애석불을 포함한 모든 불상의 파괴를 지시한 데 대해 성명을 내고 이의 즉각 중지를 촉구했다. 종단협은 성명에서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예정인 바미얀대불을 비롯한 아프간 영내의 모든 불상과 힌두문화 유적을 파괴하라는 탈레반 정권의 명령은 반인류·반문화적 만행”이라며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불교계는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파괴명령 철회를 요구한다”고 ...
경인일보 2001-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