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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건과 밑반찬 종류, 생선 등이 많았습니다. 어머니 손잡고 시장가는 게 얼마나 좋았는 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해요.』하지만 그 중앙시장은 한국전쟁 이후 폭격으로 불에 타 없어졌다. 그리고 이북 피란민들이 이 일대에 토굴을 파고 판자로 집을 지어 생활하기 시작했다. 피란민들은 노숙자와 뜨내기들을 상대로 잠자리를 빌려주거나 순대나 곱창을 팔며 장사를 했다. 그 때 생겨난 순대골목은 ...
경인일보
199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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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른 외국인 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찾거나 한몫 잡으려는 이들로 북적였던 것이다. 이중엔 항구의 화물작업이나 도로공사 등을 하는 막일꾼들(모군꾼)이 많았다. 그 무렵 인천엔 충청도·경상도·전라도·이북 사투리를 쓰는 이들의 거주지가 따로 생겼을 정도였다.이처럼 전국 각지에서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인천으로 유입되면서 시내 곳곳엔 각종 음식점들이 속속 선을 보이기도 했다. 근대식 외식업에선 ...
경인일보
199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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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련,군사훈련 과정과 당시 사회상을 체험케 하고 북한군 복장을 한 가상의 적과 모의전투까지 벌일수 있는 등 다양한 체험코스를 갖출 계획이라는 것.그러나 동두천시는 접경지역이란 지리적 특성아래 한수이북지역 유일의 군사문화 테마공원 조서 위해 이미 지난 97년부터 상봉암동 산38의1 4만㎡의 부지에 지상 3층에 건축연면적 2천6백여㎡ 규모의 '자유수호 평화박물관' 건립을 추진중에 있다.시는 ...
이상헌
199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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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규정돼 있다. 李在昌의원은 『이번에 새로 발의되는 법안은 접경지역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법안이 통과되면 시행령을 통해 비무장지대(DMZ)이남에서 민통선 이북지역으로 규정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접경지역 발전 전략시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해당법의 조기 제정이 시급하다고 보고 지난 1월 경기개발연구원에 「경기북부.접경지역 ...
경인일보
199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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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신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증권, 투신 등 비은행권의 여수신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한국은행 수원지점에 따르면 8월중 경기도내 금융기관 총여신은 한수이북지역에 내린 집중호우와 대우그룹 구조조정 등 금융권 주변 불안요인에도 불구, 전월보다 7천5백30억원 늘었다.은행권의 경우 자금사정이 양호한 은행을 중심으로 대출금리 인하와 가계 및 중소기업에 대한 ...
경인일보
199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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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선수단의 유니폼과 개막식 입장 모습도 가지가지다.11일 인천체전 개막식에는 개최도시인 인천을 비롯, 전국 16개 시·도와 12개 해외동포, 이북 5도 선수단 등이 저마다 특색있는 복장과 독특한 인사로 입장식을 장식해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그동안 체전때 선수단 입장식 복장을 보면 임원은 정장을, 선수들은 운동복을 착용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
경인일보
199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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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정과 화합을 나눈다.안양시는 제14회 만안문화제의 일환으로 관내 거주하는 팔도민의 한마당잔치가 될 재안양 도민회 민속놀이대회를 9일 평촌 중앙공원에서 개최한다.이북 5도민회를 비롯 새안양회등 6개 단체에서 모두 3천5백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날 대회는 주부민속예술단의 풍물놀이와 북춤, 택견시범이 개막공연으로 펼쳐진다.이어 축구경기를 시작으로 줄다리기와 ...
남경현
199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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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박이이자 재선의원이란 유리한 입지에서 3선고지를 위해 장점인 친화력을바탕으로 인구비율은 7%이지만 여론주도와 경제권을 쥐고 있는 원주민을 비롯 각계각층에 정성을 쏟고있다.田의원의 강력한 라이벌인 이북출신의 자민련 李健介의원(57·전국구)은 3년전 이곳에 정착한 이래 각종 행사에 얼굴을 내밀며 지역구를 다지고 있으며 국민회의와 합당할 경우 신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초대 민선시장을 지낸 ...
경인일보
199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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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과 구청장이 모두 자민련 출신이란 점을 활용하며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다. 지구당 관계자는 지난 15대 총선 당시 유권들의 출신지역 분포(충청권 33%, 호남 19%, 영남 7%, 이북 출신 5% 등)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폭넓은 지지기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金容模 前 남동구청장의 출마도 확실시되고 있다. 국민신당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이후 별다른 ...
경인일보
1999-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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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해온 '이태원파'두목 서인범(徐仁範.40)씨와 '카드깡'조직 두목 임채빈(林采彬.40)씨등 28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포탈)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알함브라 나이트클럽 명의사장 이북길(李北吉.38)씨등 15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인터페이스 나이트 대표 이형종(李衡鍾)씨등 8명을 수배했다.검찰에 따르면 서씨는 명의사장 이씨등과 짜고 지난해 3월 부터 1년간 하루평균2천만원 ...
경인일보
199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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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세를 규합하고 있다.최근에는 자신이 중앙정부에서 일하며 추진해온 「팍스코리아나 21」과 「연청 경기북부지부」를 중심으로 대통령의 국정개혁성공을 위한 충정과 지역발전및 신당창당작업에 전력하며 한수이북의 포스트,21세기형 지도자를 부각시키고 있다.정치인은 주인의식을 갖고 지역발전에 기여해야 된다고 강조하는 金文元 자민련위원장은 지난 TV 방송 「삶의 현장」에 출현이후 쇄도하는 격려전화와 지난 ...
경인일보
199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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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기고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옛날 풍경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똥마당」은 피난민들의 애환이 진하게 묻어났던 삶의 터전으로 아직도 인천인들의 기억속에 남아 있다.한국전쟁이 터진 후 이북에서 피난내려 온 사람들이 바닷가를 끼고 있는 이 곳으로 모여들었다.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한 이들은 어느덧 군락을 형성했고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삶에 적응해 나갔다.피난민들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
경인일보
199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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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가 멀다.그러나 한 때 화수부두에는 어선들이 늘 빽빽하게 들어차 그야말로 성시를 이루며 활기찬 부두의 삶을 일궈나가던 시절이 있었다. 화수부두는 한국전쟁 이후 황해도 연백, 옹진 등 이북에서 피난 온 실향민들이 정착해 살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자연항으로서 태풍이 와도 안전하게 어선을 보호할 수 있는 지리적 잇점 때문에 실향민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
경인일보
199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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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弘久 신임 한국통신경기본부장은 취임하자마자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다. 한수 이북에 쏟아진 폭우로 파주,문산등지의 통신시설이 거의 마비돼 취임직후부터 이곳에 살다시피하면서 피해복구에 여념이 없었기 때문이다.예정되어 있던 휴가를 반납하며 피해복구에 대한 강행군이 계속되고 완전한 통신복구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金본부장은 현장에서 열심히 뛰어다니는 직원들의 모습을 보고 ...
경인일보
1999-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