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추위가 계속되던 지난 23일 오전 11시께 동인천역 광장에서 만난 노숙인 김모(56)씨는 노숙인 지원단체에서 나눠주는 무료도시락을 받기 위해 아침 8시부터 광장 내 벤치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다. 노숙한 지 4년 가까이 됐다는 김씨는 오후에 받은 도시락을 점심과 저녁에 조금씩 나눠 먹으면서 허기를 달래고, 역사 안에서 잠을 청하거나 바람막이 시...
한달수 2022-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