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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복할 때 비로소 자신이 무슨 죄를 저질렀는지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외에도 영화에는 1919년 4월 15일의 제암리, 오키나와 전투 때의 강제 징용과 위안부, 조선인 군함도 강제 징용 등을 기억하는 당사자들이 등장한다.평생에 걸쳐 역사의 아픔을 추적해 온 박수남 감독의 삶, 그리고 그가 부단히 기록한 소외됐던 민중의 증언은 도리어 연대의 가치가 희석된 오늘날을 ...
유혜연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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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9년 4월 15일 제암리의 상황을 기억하고서 분명하게 증언하는 장면은 형언하기 힘든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외에도 영화에는 히로시마 원폭, 오키나와 전투 때의 강제 징용과 위안부, 조선인 군함도 강제 징용 등을 기억하는 당사자들이 등장한다. 평생에 걸쳐 역사의 아픔을 추적해 온 박수남 감독의 삶, 그리고 그가 부단히 기록한 소외됐던 민중의 증언은 도리어 연대의 가치가 희석된 오늘날을 ...
유혜연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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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역사를 인정받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몰두했다. 지난 7월 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사도광산은 지난 2015년 등재된 군함도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선인의 강제동원의 역사가 담긴 세계문화유산이 됐다.사도광산에서 2㎞ 정도 떨어진 아이카와 향토박물관을 찾았다. 조선인 노역 역사가 담겨 일본이 권고 이행의 대표적 사례로 ...
고건
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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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제로 등재에 동의했다"며 조건부 동의를 발표했다. 한국의 동의 직후 지난 7월 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사도광산은 지난 2015년 등재된 군함도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선인의 강제동원의 역사가 담긴 세계문화유산이 됐다. 2일 사도광산에서 2km 정도 떨어진 아이카와 향토박물관을 찾았다. 조선인 노역 역사가 담겨 일본이 권고 이행의 ...
고건
202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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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진 전몰 영령 추모제'가 지난 20일 오전 인천 중구 영종진 공원에서 열렸다.인천 중구 중산동에 있는 영종진(永宗鎭)은 조선 시대 해군기지 역할을 하던 곳이다. 1875년 9월 일본 군함 운요호(雲揚號)에 맞서 영종진을 지키던 조선 수비군 35명이 전사한 전적지이기도 하다. 매년 이맘때 전몰 영령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이날 김정헌 구청장, 중구의회 의원, ...
정운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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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3선 의원이자 독립유공자후손인 권 의원은 사도광산에서 당시 노역의 강제성 표기가 사라진데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사도광산에 '강제' 표현이 빠졌지만 일본이 군함도에 대한 역사적 인식을 승계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권 의원은 "군함도 다음날, 기시다외무상이 'forced work는 강제노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부인했고, '종군위안부에 ...
권순정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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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적합하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이들에 대한 해임을 건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한 총리는 “저는 그럴 생각 없다"고 거절했다. 사도광산과 관련한 논쟁은 군함도로 옮겨붙었다. 사도광산에 대해 일본은 '강제'를 아예 담지 않았지만, 군함도에 대한 역사적 인식을 승계한다고 한 총리가 밝혔기 때문이다. 한 총리는 “2015년 (군함도에 대해) 합의할 ...
권순정
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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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행사는 최대한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게 다양한 볼거리와 행사 등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유정복 인천시장이 8일 인천함에서 열린 팔미도 해상순례 군함체험 '함 타보자' 행사에서 어린이와 인사하고 있다. 2024.9.8 /인천시 제공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주간인 3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내리 해군영흥도 전적비에서 열린...
박현주
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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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상륙작전전승비 등 인천의 역사 현장을 둘러봤다.특히 참가자들은 인천상륙작전 제74주년(9월 15일)을 기념해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이자 인천상륙작전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한 팔미도 등대를 군함을 타고 탐방했다. 전문 해설사가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 등을 학생들에게 설명했다.홍경화 인천보훈지청장은 "보훈사적지 탐방은 우리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
정운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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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보다 먼저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이 보존 권고한 건물로 그만큼 역사적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시민단체는 조병창 병원 건물을 존치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일본 군함도에 이어 사도광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과정에서 일본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역사를 지우고 있다"며 "캠프 마켓 조병창 건물과 시설은 일제강점기 침략과 강제동원의 증거"라고 했다.조병창 ...
박현주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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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km를 장갑차, 전차 등 군 장비와 취타대, 의장대, 군악대가 시민과 함께 도보로 이동하는 행사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9월 11일을 전후로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해군 군함을 직접 탑승해 내부를 구경할 수 있는 '함정 공개행사'는 9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동안 인천항 내항 8부두에서 진행된다. 유도탄 호위함인 인천함(FFG)과 상륙함인 천왕봉함(LS...
김성호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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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뒀다. 이러한 긍정적 평가에 인색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대법원의 강제노동 판결 관련 '제3자 배상안'을 채택하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오염수 방류 등에 미온적 태도를 보여왔다. 군함도,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등재 과정에서 '강제성'을 포함시키지 못하는 등 일본에 대해 수세적 태도로 일관해 온 점 등에서 정부의 대일 관계의 지향을 알 수 있다. 오죽하면 작년 광복절 경축사에 ...
최창렬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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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 등대문화유산 제1호이자 인천시 유형문화유산 제 40호, 국가유산청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47호로 등록됐다. 인천시는 내달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에 시민을 대상으로 팔미도 해군 군함 탑승 체험행사를 갖고 팔미도 등대를 돌아보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팔미도 관광객의 안내를 맡은 임명미 인천문화관광해설사는 "팔미도는 한국 근현대사를 품고 있는 곳으로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
박현주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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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민군은 조선 정부와 화약을 맺고 해산했고, 조선은 청과 일본에 철군을 요청했다. 그러나 일본은 7월23일 경복궁을 점령하고 친일 내각을 구성했으며, 이틀 뒤 서해 풍도 앞바다에서 청의 군함을 공격하고 고승호를 격침시켰다. 이어 일본은 충남 성환(천안)에서 청군을 제압한 후인 8월1일 정식으로 선전포고를 했다. 인천항(제물포)과 개항장 일대는 일본군 주요 상륙 거점이자 병참기지였다. ...
박경호
2024-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