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건축물 계획 설명회 의정부시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에 디자인클러스터를 조성하면서 비오염지역에 있거나 근대문화유산적 가치가 있는 건물 60개동을 골라 국방부에 존치를 요청하기로 했다.(8월20일자 8면 보도=의정부 CRC 디자인문화단지 계획, 변경 신청 불승인 '가시밭길')시는 29일 시청 대강당에서 이 같은 내용의 CRC 기존 건축물 존치 계...
김도란
2024-08-30
-
인천은 1876년 강화도 조약으로 개항을 맞이했다. 갑작스레 맞은 개항으로 격변의 한 복판에 있던 인천은 역사의 아픔은 물론 새롭게 쏟아져 들어온 문물들로 우리나라 최초의 것들이 많다. 지방 우체국의 출발, 관세행정의 첫 출발인 해관, 서양식 첫 호텔 등 인천을 통해 들어온 신문물들은 지금도 우리의 생활속에 녹아들어 있다.개항의 영향으로 인천에는 근현대 건...
김용국
2024-03-21
-
내년 1억5천만 연구용역 편성옛터 현황 조사·보존 기본구상 등"역사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것"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아동·청소년 인권유린이 자행된 안산 선감학원에 대한 근대문화유산 등록이 추진된다.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도 본예산안에 선감학원 옛터 보존·관리 및 활용계획 수립 연구 용역비 1억5천만원을 편성했다. 용역에서는 안산시 단원...
신현정;고건
2023-12-03
-
인천에 남아있는 부평 미군기지 일본육군조병창 병원, 미쓰비시 줄사택 등은 일제강점기 일본의 침략 역사를 보여주는 상징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지역사회에서는 환경, 개발 문제에 밀려 역사 자산에 대한 의의와 가치를 살리는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다른 지자체에서는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역사적 의의가 큰 자산을 보존·활용하는 방안...
박현주
2023-10-24
-
인천시가 오는 24일 시민에게 개방하는 근대건축물 중구 '신흥동 옛 시장관사'는 작은 정원이 딸린 연면적 251㎡짜리 2층 주택에 불과하지만, 사라질지도 모를 역사문화 유산을 공공차원에서 확보해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개발을 앞둔 구도심 속 근대건축물을 보존해 도시의 역사 흔적을 남기고, 고유의 가치를 유지해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한 지역 활성화를 모...
박경호
2023-05-22
-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는 정부 연구기관이 주최한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인천 일제 육군조병창(일본군 군수공장)을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남겨야 할 근대문화유산이라는 데 공통된 의견을 냈다.동북아역사재단은 7일 오후 인천 남동구 YWCA 강당에서 '일제 육군조병창 유적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동북아역사재...
박현주
2023-04-07
-
경기도가 하남 구산성당, 이해조 작가의 '구마검', 오천석 작가의 '금방울' 등 근대 문화유산 3건을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신규 선정했다.도는 경기도문화재위원회 등록문화재 분과위원회를 열고 3건의 경기도 등록문화재 등록을 최종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하남 구산성당은 1956년 지역주민과 신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모금을 통해 건립된 건축물로, 소박한 ...
고건
2023-03-28
-
"왜 고물을 사서 모으냐고 묻더군요. 골동품도 아니고 고물이래요."지난해 3월14일 '전쟁의 상흔이 깃든 피난민 태극기'를 시작으로 12월26일 '전통·현대가 공존 수원의 옛 건축물'까지 '경기도 근대문화유산 탐방 시리즈'가 총 20편으로 막을 내렸다. 벚꽃이 만개한 부천, 바람조차 더위를 피해 숨어버린 듯 더웠던 파주, 가을의 정취를 느낄 ...
김성주
2023-01-15
-
수원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다. 전통적으로 왕을 상징했던 화성행궁과 함께 고층빌딩이 공존하는 특별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수원은 오랫동안 주요한 지위를 가진 도시였다는 것을 증명하듯, 과거의 영광과 함께 일제가 남기고 간 상처, 그 상처를 회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려는 이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국가 등록문화재이자, 근대문화유산인 ...
김성주
2022-12-25
-
1950년 6월 25일. 한동안 이어지던 가뭄 끝에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적지 않은 비가 내렸지만 이미 늦어버린 모내기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포천 주민들이 집을 나서던 참이었다. '쾅'하는 소리가 들리자, 주민들은 직감했다. 전쟁이 시작됐다고. 38도선을 끼고 살았던 포천주민들은 만세교로 모여 피난을 시작했다.같은 시간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 만세교 인...
최재훈;김성주
2022-12-11
-
한국 미술사의 특이점(Singularity)을 보여주는 4개의 작품이 있다.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시대인 20세기 초 한국 미술사 역시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되는 데, 당시 등장한 청전 이상범(1987~1972)과 춘천 이영일(1904~1984), 수화 김환기(1913~1974), 모후산인 오지호(1905~1982)는 과거와의 결별이 아닌, 미래를 잇는 작...
김성주
2022-11-27
-
가장 대중적 예술 장르를 하나 꼽으라면 당연 '영화'를 들 수 있다. 특히 한국은 세계적으로 비교해봐도 영화를 많이 소비하면서, 또 주목도 높은 작품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한국이 세계 영화계에서 특별한 지위를 가진 곳이라면, 그 특별함이 한 자리에 모여있는 곳이 있다. 한국영상자료원 파주보존센터다. 이 곳에는 등록문화재로 등...
김성주
2022-11-13
-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이 규칙 없이 들어선 용인의 어느 주택가. 예고 없이 나타난 한옥 담장이 시선을 끈다. 담장 바깥으로만 시간이 흘렀는지, 삐죽 고개를 내민 소나무와 그 사이로 한옥이 낯설게 보인다. 전통 담장은 이내 붉은 벽돌의 현대식 담장으로 이어지고, 그 끝에는 최근 지은 건물에 어울릴 법한 회색 철재 출입구가 있다.짧은 걸음으로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
김성주
2022-10-23
-
한 장인이 자신이 만든 도자기를 유심히 들여다본다. 순백의 매끈한 모양새가 보기 좋지만, 장인의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가차 없이 내던진다. 오래전 TV광고의 한 장면이다. 지금은 뭘 위한 광고였는지 잊었지만, 당시의 광고를 보는 사람들의 반응만은 선명하다. 우리가 잊고 있던 '장인정신'을 그 광고에서 봤다는 것이다. 도자는 한국 장인정신의 상징이다. 비...
김성주
2022-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