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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G와 함께하는 '제4회 경인일보 가정의달 손편지 공모전' 수상자 ■사랑상(외식상품권 30만원) = 송하균, 정혜진, 이상희, 강진영, 손주희, 배용철, 이유나, 강석봉, 박정민, 양재영■행복상(외식상품권 30만원) = 양영선, 전연미, 이형준, 진상용, 김규태, 김선영, 김면중, 정유정, 임지영, 곽규민■믿음상(외식상품권 30만원) = 주야옥, 강영...
경인일보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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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경인일보 가정의달 손편지 공모전' 수상자 ■사랑상(외식상품권 20만원) = 오옥자, 김이슬, 정승기, 송유식, 권영진 ■행복상(외식상품권 10만원) = 정희자, 양동엽, 염유정, 은정남, 정춘미 ■믿음상(외식상품권 5만원) = 김경진, 박성숙, 김시온, 홍석훈, 정순옥 ■특별상(소정의 상품) = 임아영, 최정수, 강은서, 이홍섭, 신용득, 안혜...
경인일보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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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5월)을 맞아 경인일보가 개최한 제2회 손편지 공모전에서 일가족 3명이 나란히 특별상을 받아 화제다. 주인공은 수원시 영통구 이강석(62)씨와 이현아·현재(30)쌍둥이 남매로, 이 같은 사실은 가족 3명에게 손편지 특별상 시상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서로 자랑하는 과정에서 알게 됐다. 아버지 이강석씨는 아들과 딸에게 인생을 살아가는 도리에 대...
김종찬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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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다음엔 우리 아들로!아빠, 요즘 아빠의 세월은 어떻게 지나가고 있어요?여덟, 여섯, 엄마품이 세상의 전부일지 모르는 두 아이를 키우며 저는 가끔 아빠도 엄마도 잊고 살아요.많은 밤, 아이들로 쌓인 피로에 그저 멍하게 있을때밀린 업무와 엉망인 집안꼴에도 아무것도 하기싫고 머리와 배가 텅 빈 것 같은 공허함이 밀려올 때 '아, 나도 엄마가 있었지. 나...
경인일보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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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등대 30년미끄럼타던 햇살이 연초록 늪에 빠져 버린 5월이네요.육십문턱을 넘어가는 지금 30년 홀로걷다아픔과 슬픔을 버무리며 함께 걸었던 30년 이야기사랑했고 앞으로도 사랑할 나의 연인에게 편지로 전해봅니다.땀으로 샤워하듯 무더운 7월 어느날새벽까지 완성한 물건 택배 보내려 트럭 함께 타던 새벽피곤함에 쪄들어 연신 고개 숙이는 당신옆에서 잔소리하던 순간...
경인일보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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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 지킴이 아내에게창문 밖 동산에 신록이 짙어지고 아카시아 꽃내음 풍겨오는데점심식사후 차한잔 마시는 여유로운 시간, 혼자 집에있는 당신을 생각하며 추억을 돌이켜 봅니다.하늘의 인연으로 결혼하여 서울이라지만 낯선곳에서 시작한 우리의 신혼, 구월동 길병원 개원하며 인천에 뿌리를 내리고 34년되었으니 제2의 고향이 되었네요.유방맘 투병 후 잔병치레하면서도 ...
경인일보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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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버지께 아버지 보내주신 붕어즙 잘 받았습니다. 속만 썩이는 사위 뭐 그리 예쁘다고 때마다 보양식이랑 몸에 좋다는 약들을 보내주시는지요. 영특한 둘째 딸이라고 자랑하며 귀해 하시던 아버지의 바람만큼 잘 살아주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아버지는 무엇이든 아낌없이 다 보내주시는데 저는 제 형편 고려한답시고 손꼽을 만큼 용돈 조금 보내며 생색만 내기에 ...
경인일보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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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아빠에게아빠 안녕! 오늘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 보았어. 비가내린 다음날이라서 그런가?빗물에 씻긴 맑은 유리창처럼 하늘도 아주 선명한 푸른빛인거 있지지금 내가 바라보고 있는 하늘위에서 나를 내려다 보고 있을 아빠를 생각하니까 아빠가 더 보고싶어진다. 그때 아빠가 나한테 전화했을때 난 왜 퉁퉁거리기만 했을까?전화선 너머의 공허한 목소리를 눈치채지 ...
경인일보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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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용석씨, 오늘도 나는 어김없이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며 우리가족 아침식사 준비를 하고 세상의 여느 엄마들처럼 아이들의 미래를 고민하면서 똑같은 하루를 보냈어요.막상 편지를 쓰려고 하니 무엇부터 써 내려가야하나 생각하며 우리의 지난 십년을 돌아보아요. 폭풍우가 휩쓸고 나간 것처럼 많은 일들이 순식간에 지나갔네요. 아이들을 키우며 참 어려운 일들도 있었...
경인일보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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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아들이 된 장남에게! 형제 중 장남에서 이제 장남 겸 외아들이 된 내 아들아! 그간도 잘 지냈느냐? 지금 우리 집은 온통 꽃 대궐이란다. 산수유 꽃이 피더니 할미꽃이 피고 진달래꽃이 피었다. 향기의 여왕 작약꽃이 반발하고 아카시아꽃이 벌들을 불러모으고 있구나.그렇지만 전혀 즐겁지가 않단다. 그 이유는 7년 전 네 동생이 산재사고로 하늘나라로 떠났기 때문이...
경인일보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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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는 이름마저 가슴 메이는 나의 엄마에게해다마 5월이면 우리는 서로 말을 아끼고 더 많이 웃고, 더 많이즐거워 하려고 일부러 애를 쓰며 지냈어요.1992년 5월 5일 갑작스런 사로고 아빠를 떠나보내면서 우리 가족의삶이 송두리째 바뀌었죠.작은 시골 동네에서 겨우 먹고 살 만큼의 농사일만 하던 엄마는홀로 농사지어서는 자식들 공부시키기에 택도 없겠다는 판단에겨...
경인일보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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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부디 건강하세요! 아버지~~ 부르기만해도 가슴시린 이름 아버지!전화의 문명에 밀려 편지로 문안드린지 어느덧 40년이 훌쩍 지났습니다.경일일보를 핑계 삼아 아버지께 편지로 안부 전합니다. 건강하시라 믿습니다."건강은 누가 지켜 주는게 아닌겨 내가 지키는겨"라며 손수 건강관리 철저히 하셨던 아버지! 그러신 아버진 102세까지 정신도 또릿또릿하시고 걸...
경인일보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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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깟 닭다리가 뭐라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 며느리 정아에게 - 어린이집에서 준이를 데리고 와 TV 뽀로로를 켜놓고 저녁을 준비한다.먼저 퇴근해서 집에 온 너의 밥상을 차린다. 맛있게 해놓은 닭도리탕을상에 올린다. 나는 본능적으로 다리 하나 달린 반쪽을 아들 몫으로 남겨놓고 다리하나는 준이를 주고 나머지 뻑뻑한 고기를 너의 밥상에 올렸지,뼈감자탕을 끓일...
경인일보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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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고 고맙소. 사랑하는'홍'얼마만에 당신이름을 불러보는지 모르겠소. 50년이 넘은거 같구려.'홍'한테 편지 쓰는것도 연애편지 쓴 후 처음이지 싶소. 쑥스럽지만 경인일보 힘을 빌려 내마음을 전하려 하오.'홍' 첫눈에 반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래한 시간이 얼마이며 완행열차 비둘기호에 몸을 싣고 설레임에 가슴떨린 시간은 또 얼마이며 편지쓰느라 지새...
경인일보
2021-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