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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의 열 살과 여덟 살 형제에게는 예외의 기억이 될 것 같다.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악몽, 치유하기 어려운 트라우마가 될 것 같다.형제는 돌봄이 필요한 위기의 아이들이었다. 한겨울 설거지하는 손이 너무 시려 고무장갑을 사러오고, 깊은 밤이 무서워 서로 부둥켜안고 엉엉 우는 형제를 보다 못한 이웃주민들이 여러 차례 신고를 했다. 지자체, 아동보호전문기관, 학교, 법원 ...
이충환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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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층에 그을음이 생겼다. 주민들은 당분간 집을 비워야 할 정도라고 했다.주민들은 모자와 인사 한 번 제대로 나눈 적 없었다고 했지만, 나름의 방식으로 형제를 기억하고 있었다. 슈퍼 주인은 한겨울 고무장갑을 사러 온 아이들로, 형제와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는 둘이서 등하굣길을 다니던 모습으로 기억했다. 분식점 직원은 참치 주먹밥을 사가고, 가끔 김치찌개를 포장해서 갔던 ...
박현주
20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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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미추홀구의 형제가 살던 빌라 인근에서 40년째 슈퍼마켓을 운영한 70대 주민은 형제를 "한겨울에 고무장갑을 사러 온 아이들"이라고 기억하고 있었다. 슈퍼마켓 주인은 키가 작고 비쩍 마른 남자아이가 가게에 와서 고무장갑을 찾는 게 의아해 그 이유를 물었다고 한다.슈퍼마켓 주인은 "형 A군이 '겨울이라 설거지하는 데 손이 너무 시리다'고 ...
박현주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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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 이웃들의 얘기다.인천 미추홀구의 형제가 살던 빌라 인근에서 40년째 슈퍼마켓을 운영한 70대 주민은 형제를 "한겨울에 고무장갑을 사러 온 아이들"이라고 기억하고 있었다. 슈퍼마켓 주인은 키가 작고 비쩍 마른 남자아이가 가게에 와서 고무장갑을 찾는 게 의아해 그 이유를 물었다고 한다. 슈퍼마켓 주인은 "형 A군이 '겨울이라 설거지하는 데 손이 너무 시리다'고 ...
박현주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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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아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까지 불어 출근길 시민들의 체감기온은 한겨울을 실감하게 했다. 시민들은 눈만 빼꼼히 내놓은 채 장갑과 목도리, 귀마개, 방한 부츠, 방한복, ... 아침 일찍 또는 새벽부터 장이 서는 전통시장마다 상인들은 모닥불을 피워놓고 물건을 정리하거나 고무장갑을 낀 손을 더운물에 녹여가며 생선을 다듬었다. 이번 추위는 북서쪽에서 5㎞ 상공의 영하 ...
연합뉴스
201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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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찬바람이 매섭다. 그렇다고 집안에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외출을 하다보면 밤새 쌓인 눈이 빙판길로 돌변하기 쉽다. 이런 시기에는 길을 다닐 때 무엇보다 낙상에 주의해야 한다.■ ... 예방과 환경도 중요하다. 실내에서는 조명을 밝게 하고 문턱을 낮게 설치하며 미끄러운 목욕탕에는 고무판을 깔아 미끄러짐을 방지해야 한다. 실외에서는 가능한 한 빙판길을 피하고, 미끄럼 방지가 되어 ...
이준배
201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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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군 천리포해수욕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활동에는 직원 및 직원 가족, 교정위원 등 모두 31명의 자원봉사 희망자가 참가했고, 참가자들은 자원봉사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방제복, 고무장갑, 방제 마스크 등을 미리 준비해 가 구슬땀을 흘렸다. 송영삼 수원구치소장은 "함박눈이 내리는 등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를 떠나는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사고 지역이 하루빨리 예전의 ...
사정원
2008-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