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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령제에 참석한 임인자(75) 할머니는 성이 난 듯 말했다.
임할머니의 60년전 9월 15일은 참혹했던 기억뿐이다.
그는 바닷물이 들어오는 때라, 송장을 밟고 겨우 도망쳤어.이웃집 가족이 네이팜탄때문에 모두 타서 죽었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전 진행됐던 인천상륙작전 60주년 기념행사는 그에겐 다시한 번 슬픔을 되새겨야 하는 행사다.
월미도 원주민 귀향대책위원회가 마련한 이번 위령제에서는 ...
201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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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의 가해자라고 할 수 있는 국방부 관계자가 직접 나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그 대책까지 설명할 예정이다.
월미도 미군 폭격 사건이란 1950년 9월10일 미군 전폭기가 월미도에 네이팜탄을 투하하고,기총소사를 가해 당시 주민들이 대거 희생된 것을 말한다.
진실화해위원회는 2008년 3월, 월미도 폭격은 리차드 루블 제독의 해병대 항공단 제15 항모전단 항공기들에 의해 월미도를 ...
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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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세적인 입장에 있을 경우 선거 판세에 자칫 악영향을 미 칠 수 있다고 보고 대책마련에 착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미도 미군 폭격 사건이란 1950 년 9월10일 미군 전폭기가 월미도에 네이팜탄을 투하하고, 기총소사를 가해 당시 주민들이 대거 희생된 것 을 말한다.
진실화해위원회는 2008 년 3월, 월미도 폭격은 리차드 루블 제독의 해병대 항공단 제15항모전단 항공기들에 의해 월미도를 ...
201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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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과 같은 최대규모 軍투입예고 없는 네이팜탄에 동네 초토화당시 땅문서 없다며 피해보상 외면융단 폭격으로 포연에 휩싸인 월미도를 향해 미 해병과 탱크를 실은 상륙정이 돌진하고 있다.
미 해병대원들이 탱크를 앞세워 이동하고 있다.
이곳은 현재의 월미공원 정문 쪽이라고 이범기(77) 씨는 기억했다.
미 해병과 탱크 앞에서 북한군 ...
200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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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부터 15일까지5일간 중공군이 은거할 것으로 예상됐던 용인군 현암(감바위), 풍덕천, 대지마을 일대에 폭격이 집중됐고 동원된 전폭기 수만 88대에 달했다.
미군은 11차례에 걸쳐네이팜탄을 쏟아부었고, 민간인들에 대한 기총사격도 자행했다.
당시 미 육군은 피란민이 유엔군 퇴로를 막거나 중공군이 피란민으로 가장해 침투하는 것을 우려해 민간인 이동 자체를 금지하면서 민간인들이 ...
200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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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조사하라17개시민단체 진실규명 미흡 직무유기 주장인천민간인학살 진상규명위원회(대표 박종렬) 등 17개 인천시민사회단체(이하 사회단체)는 최근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월미도 미군 네이팜탄 폭격사건진실규명 결정(경인일보 3월 20일자 1 3 19면 보도)이 미흡하다며진실규명 재결정을 해야 한다고 27일 주장했다.
이들 사회단체는 이날 인천시청정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진실화해위의 ...
200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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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없게 했다.
참혹했던 '폭격'의 흔적도 전혀 찾을 수 없었다.
입구 한 쪽의 주민 농성장만이 이 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하는 짐작을 하게 할 뿐이었다.
"무서웠어. 비행기에서 기름폭탄(네이팜탄)을 뿌려댔어. 우리 집엔 미리 만들어 놓은 방공호에 몸을 숨길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거의 다 죽었어. 오후쯤 (방공호에서) 나와 보니 아무 것도 없더라고. 잿더미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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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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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화의 세계관인 홍익인간의 사상으로 무장하고 화해와 상생의 길로 나아가는 평화통일의 주역으로 나서야 할 때이다.
그런 의미에서 1950년 9월13일 인천상륙작전 이틀전 미공군의 무차별한 네이팜탄 기습폭격에 가족과 이웃을 잃고, 9월15일 월미도 상륙작전으로 월미도가 미군 기지로, 국방부 군사기지로 강제점령 당하면서 월미도 고향을 떠나 57년의 세월을 유리방황하며 떠도는 월미도 원주민의 ...
2007-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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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귀향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임순석기자·sseok@kyeongin.com 인천지역민간인학살진상규명위원회와 월미도원주민귀향대책위원회는 2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월미도 네이팜탄 폭격사건에 대한 전면조사와 원주민 귀향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인천상륙작전 전인 1950년 9월13일 새벽 미 공군이 자행한 월미도 폭격사건에 대해 진실화해위원회가 즉시 조사에 나서야 ...
200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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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어진 민간인학살 개별사건 13건을 시에 접수했다. 13개 사건은 ▲인천보도연맹 학살 ▲ 간석동 원통고개 학살 ▲미공군의 민간인주택 무차별 폭격 ▲인천상륙작전 전후 도서지역 학살 ▲월미도 네이팜탄 공습 ▲월미도 앞 수장 ▲인천상륙작전 뒤 부역자 학살 ▲1·4후퇴 시 부역자 학살 ▲춘의도 학살 ▲1951년 북한군 폭격 등이다.(관련기사 3면) 진상규명위원회는 또 진실·화해를 위한 ...
200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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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형적인 함락은 진정한 함락이 아니다.
완벽한 함락은 도리어 그 다음이다. 박준호는 그녀의 탄력 있는 엉덩이 두 짝을 두 손바닥으로 움켜쥔다. 아니, 숫제 끌어안는다고 하는 편이 더 걸맞다. ... 붙잡아.”
“어머멋!”
이번에도 일방적인 공격이다. 뭐랄까. 집중포격이라고나 할까. 말 그대로 네이팜 탄이다. 무서운 기세로 폭발한다. 계속 폭발한다. 그녀의 팔이 또 스르르 풀어진다. 기진맥진이다. ...
200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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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었지.” 한 노인이 힘겨운 걸음걸이를 멈추고 허리를 펴면서 이렇게 말하자 “맞아, 경치도 참 좋았는데…”라는 다른 노인의 추임새가 이어졌다.
그러나 곧바로 이들의 표정에선 기름통과 네이팜탄이 비오듯 쏟아지면서 세상이 온통 불바다로 변하고 비행기의 기총사격을 피해 갯벌에서 뻘을 뒤집어쓰고 숨죽여 있어야 했던 그날의 악몽이 떠오르는 듯했다.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어. 집에서 그냥 ...
200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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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편소설이다. 46년 6월28일 165회로 연재가 중단된 미완의 소설이다.
`기획좌담'에서는 `5·31지방선거 이후, 지역자치의 새로운 모색'을 시도했으며 `현장통신'에서는 연재중인 `한국전쟁 전후 인천지역 민간인 학살'의 제4편으로 `월미도 네이팜탄 폭격 희생사건'에 대해 생생한 증언을 담았다. 계양산과 신포동을 다룬 `인천공간탐사'도 눈길을 끈다. 8천원.
200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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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토해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13일 새벽 5시.
유엔군의 공군기 1개 편대(4대)가 월미도 상공에 굉음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기름통과 네이팜탄이 비오듯 쏟아졌고 월미도는 이내 불바다로 변했다.
“새벽시간 미처 잠에서 깨지 못한 사람은 그냥 고스란히 타죽었어. 당시 80여가구가 살았는데 사람들이 허둥지둥 속옷바람으로 뛰어나오고 ...
2006-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