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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어도 대한민국에 한정해볼 때 하늘은 인간들에게 늘 비슷한 양의 물을 공급했다. 차이는 사용량에 있었다. 인구가 늘었고, 1인당 물 사용량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어릴 때 나는 주 1회 대중목욕탕에 갔지만 지금은 따뜻한 우리집 욕실에서 매일이다시피 씻는다.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이 어마어마하게 지하수를 퍼낸 토지는 말라서 파삭해졌다. 기후 변화라 하니 하늘을 원망해야 할 것 같지만 실은 ...
심윤경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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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이 출입하고 이용하는 목욕탕, 찜질방, 수영장 등은 옷을 벗고 이용하다 보니 각종 재난 발생 시 옷을 입다가 대피가 늦어져 큰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평상시 각종 컨설팅 및 교육 등에서 신속한 대피를 통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불나면 대피 먼저”라고 안내하고 있지만, 목욕장이나 찜질방 같은 시설에서 빠른 대피법을 ...
이계용
20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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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돼 절수효과 및 소득 재분배 효과가 낮아 폐지를 결정했다. 누진제를 적용받던 다인 가구가 같은 양을 사용하면 수도요금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다만 가정용이 아닌 산업용·대중탕용(목욕탕)은 누진제가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에 요금 인상에 대한 부담을 피할 길이 없다. 특히 코로나19 거리 두기로 직격탄을 맞은 대중목욕탕은 난방비 폭등에 이어 수도요금까지 인상되면서 악재가 겹치게 ...
황준성
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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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한 비용이 줄줄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중에서도 목욕비 상승세가 눈에 띈다. 지난해 11월, 8천500원이던 요금이 올 1월 8천741원으로 두달 만에 2.84%(241원) 증가했다.
목욕탕 온도를 높이는데 사용되는 전기·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용 및 미용가격도 들썩였다. 같은 기간 이용이 1만3천276원에서 1만3천379원으로 0.78%(103원) 올랐다. ...
윤혜경
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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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사우나·찜질방 등 47곳 폐업… 지난달 기준 207곳만 운영 중
도시가스 17.4%·전기 9.5% 상승 입욕료 인상… 손실 줄이려 휴업도
코로나19 사태를 겨우 버텨냈던 인천 지역 목욕탕들이 이번에는 도시가스와 전기 등 주요 공공요금 인상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 27일 찾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목욕탕. 입구에 들어서자 요금 인상을 알리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
한달수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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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기, 선호가 세상을 떴다. 선호는 없지만 누이의 항암치료는 이어진다.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
1971년부터 운영한 이곳 부산진구 마산국밥을 선호는 참 좋아했지. 옆동네 동구 수정동 목욕탕에서 물장구를 치며 놀던 어린 선호도 눈에 선하지. 선호가 죽고 평택 떠나 부산에 왔는데 어찌 된 게 여기엔 선호 흔적이 더 많다. → 3면에 계속
/배재흥·이시은·유혜연·김산기자 ...
김산,배재흥,이시은,유혜연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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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 플랫폼의 출시만을 성과라고 형식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그 실효성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후속 조치에도 관심을 갖게 하는 의미있는 기사”라고 평가했다.
안은정 위원은 <자취 감추는 동네목욕탕… 씻을 곳 없는 취약계층>(12월13일자 7면 보도)에 대해 “동네 목욕탕이 사라지며 발생한 어려움들을 잘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기사였다. 목욕탕이라는 익숙한 생활의 한 부분이 빈곤층과 ...
김산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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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한 뒤 지역 화폐 홍보 확산과 인센티브 지급, 사용처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활용 방법이 크게 개선됐다. 일반음식점은 물론 마켓, 학원, 병원, 약국, 옷가게, 빵 가게, 커피숍, 이·미용실, 목욕탕, 세탁소, 서점, 꽃가게, 신발가게, 편의점, 주유소 등 사용처가 확대된 것도 지역 화폐 활용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시민이 직접 충전하는 일반 발행은 물론 정책 대상자(아동수당, 출산지원금, ...
신창윤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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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국제분쟁 겹쳐 악화
내년 성장률 1% 전망속 금리 급등
목욕탕 '1만원' 생활 요금 줄인상
자본주의경제 '우상향' 호·불황 반복
현행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끝없는 성장을 전제로 합니다. 자유 시장에서 경제 활동을 하는 주체들은 각자 자리에서 생산과 소비 활동을 이어가고 부가가치를 창출해 새로운 경제적 ...
신지영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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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올해초 대비 11.8% 인상
세탁 7.5%·미용 5% 등 비용 상승
전기·가스료 현실화… 더 오를듯
22일 찾은 수원시의 한 목욕탕. 평일이라 한산한 편이었다. 나이가 지긋한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밖은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저마다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몸을 잠시나마 녹이고 있었다. 코로나19 사태 속 감염 우려에도 목욕탕을 찾는 이들은 끊이지 ...
윤혜경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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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대상 일부 지자체 시행
예산 문제·복지순위 밀려 난항
취약계층 어르신이 무료로 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는 '어르신 목욕 바우처'가 노인과 목욕업계에서 호응을 얻고 있지만 일부 지자체는 예산 문제로 시행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어르신 목욕 바우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어르신이 무료로 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제적 ...
김동한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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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이용객 절반 줄어
문 닫거나 가격 인상으로 버텨
목욕탕문화 익숙한 노년층 피해
사랑방·위생 공간 역할 사라져
12일 오전 9시께 안산시 본오동의 한 동네 목욕탕에선 손님이 10분에 1명꼴로 입장했다. 해당 목욕탕을 20년 동안 운영해온 정모(74)씨는 코로나19 이전에 이 시간대는 출근하기 전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현재는 이용객도 절반으로 줄었다고 ...
김동한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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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고, 서둘러 찬 바람에 얼어붙은 몸을 녹이러 갔다.
그러나 예상보다 인생 첫 일본 온천은 '소박'했다. 의자와 바구니 등이 플라스틱이 아닌 나무라는 점 외엔, 한국에서 흔히 봤던 동네 작은 목욕탕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였다.
다만 노천탕에 몸을 담그는 순간 감흥이 일었다. 따뜻한 물과 겨울 찬 공기가 빚어내는 이질감이 새로웠다. 하얀 수증기가 새카만 밤하늘 위로 계속 피어올랐다. ...
강기정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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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용품점(3천10개→4천309개) 등 스포츠 관련 업종 대부분에서 방역해제 효과가 나타났다.
반면 줄어든 업종도 있었다. PC방(2천343개→2천180개), 노래방(7천525개→6천675개), 목욕탕(796개→666개) 등의 업종이 크게 감소했다.
김 의원은 “1인 가구 증가 및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여부 등으로 도내 소비 지형도가 계속 변화 중”이라며 “환경 변화에 따른 도 차원의 맞춤정책이 ...
정의종
2022-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