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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친가정보고서 양모 주도하 입양
입양 전제 보육원 봉사활동 증언도
양부, 동참 안해 '친밀한 만남' 없어
정황상 의문 학대와 연결 의혹 제기
화성 입양아동 학대사건에 국민들이 분노와 함께 의구심을 갖는 점은 '도대체 왜 입양했을까'이다.
그룹홈을 운영한 바 있는 사회복지사 출신의 양부모는 누구보다 학대 아동에 관한 이해와 공감이 높았을 터다. 게다가 4명의 ...
공지영,신현정
202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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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평가보고서'가 있다. 500여 문항이 넘는 검사는 다양한 각도에서 부모의 심리를 분석하기 때문에 단순 면담으로는 알 수 없는 내면을 엿볼 수 있어 입양 허가의 중요한 지표다.
지난 8일 발생한 화성 입양아동 학대사건의 양부모 역시 해당 심리검사를 받은 후 면담까지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실로부터 입양기관이 작성한 양친가정보고서를 입수해 이들 부모의 심리검사를 꼼꼼히 분석한 결과 ...
김동필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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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귀 알아듣고 의사표현 능숙 기억
화목가정 행복기대 한순간 무너져
“이해 안가… 빨리 회복되길” 기원
“애교도 많고 잘 웃는 아이였어요, 의사소통이 안 되는 아이는 절대 아니었는데….”
양부의 학대와 양모의 방임으로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는 A(2)양이 입양 전까지 머물렀던 경기도 소재의 한 아동보호시설. 18일 이곳에서 만난 시설 관계인들은 'A양은 잘...
신현정
20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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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친자녀 4명 육아 불구
미동없는 아이상태 의심안해 의문
“6시간 넘게 잠자는 줄” 방치 충격
뇌출혈 골든타임 놓쳐 안타까움만
그룹홈을 운영하며 아이를 돌본 적 있는 사회복지사 출신, 7~12살 사이 친자녀 4명을 양육하고 있는 양부모는 폭행당한 2살 막내가 낮잠을 6시간 넘게 잔다고 생각했을까.
입양 당시에도 '육아 경력이 풍부하다'는 점을 ...
이시은,이원근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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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뇌출혈 시간지체 치료 난항”
시기 다른듯한 멍자국 주장 힘보태
또래 비해 발육 부진 '방치' 추측도
양부에게 학대를 당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2살 아동을 두고 의료계에선 '지속적' 학대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입증된 '5일간 학대'와는 상반된 주장이어서 향후 조사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
이시은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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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5명땐 최고점' 의혹 제기
경찰 “사실상 목표 가능성 낮아”
당첨 악용 사례 있어 '수사 주목'
사실상 2세 입양아가 유령처럼 지냈다는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화성 사회복지사 부부가 청약 가점을 위해 입양을 결정한 게 아니냐는 의혹의 목소리가 나왔다.
맘·지역 카페를 중심으로 '청약 가점'에 대해 제기된 의혹인데, 13일 경인일보 취재 결과 10년 임대 ...
김동필,김영래
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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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모, 사직후 자격취득 그룹홈 운영
평소 SNS서 다정한 가족모습 불구
집·주변서 “아기 본적 없다” 증언
어린이집커녕 교회도 미등록 고립
2살 입양아를 학대·방조한 혐의를 받는 가정의 양모는 사회복지사가 되기로 결심하면서 다니던 직장도 그만뒀다고 했다. 양모는 경기도 내 한 그룹홈을 찾아 학대받고 상처받은 아이들을 돌보고 싶다고 했다.
해당 그룹홈을 운영하며 ...
이시은,신현정
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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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 봉사활동서 본후 선택 입양
해외선 불허… '국제협약' 도입 필요
국회서 법안발의 단계 번번이 발목
화성에서 학대로 중태에 빠진 입양아는 '후진적인 입양규정'으로 인한 피해자다.
입양 선진국에선 있을 수 없는, '양부모 관점'에서 이뤄지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입양 방식이 문제인데, 이 문제를 알면서도 정부와 정치권 등은 관련 규정을 고치지 않고 관행이 ...
김동필
20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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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홈 양육경험 결정적 영향 주장
친자녀 4명 가정위탁 제한불구 통과
아동기관 관계자들 큰 충격 휩싸여
복지부 “자녀수로 일률 판단 안해”
화성에서 학대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2세 입양아동의 양모가 그룹홈을 운영한 적 있는 사회복지사였다는 사실(5월11일 인터넷 단독보도)이 알려지며 충격을 준 가운데, '사회복지사'라는 양부모 직업이 사실상 입양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
공지영
20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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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모 '그룹홈' 운영… 양부는 도와
입양기관, 현장방문 2회만 하면 돼
'2020 매뉴얼' 따라 규정 어기지 않아
개정판 선제적용 했다면 '아쉬움'
화성에서 학대로 의식불명에 빠진 입양아의 양부모가 취약계층 아이들을 돌보는 '사회복지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한 결과 현재 2세 입양아 학대에 방조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돼 조사 중인 양모 A씨는 ...
김동필,공지영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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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가 난다'는 민원이라도 들어왔으면 확인해봤을 텐데… (해당 호수는) 그런 것 하나 없이 조용한 편이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하나 아쉬운 지점은 유사한 사건인 서울 양천구 16개월 입양아 아동학대 사망사건, 이른바 '정인이 사건' 이후 전수조사를 실시하려고 했지만 입양가정과 여론의 반대로 무산됐고, 1년에 6번 이상 가정 및 대면 방문조사 등으로 강화된 '입양실무매뉴얼'이 ...
김동필,공지영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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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영장실질심사' 열려
부부, 2년전 봉사활동서 입양결심
경찰, 양어머니 '방임 혐의'로 입건
사건이전 폭행 가능성 등 수사 확대
화성에서 입양한 2살 아이를 학대해 의식불명에 빠뜨린 혐의를 받는 30대 양아버지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0일 양부 A(37)씨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받은 수원지검은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
이시은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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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벼워
살인죄, 고의 입증하기도 '한계'
아동을 학대해 살해한 범법자를 보다 무겁게 처벌할 수 있는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른바 '정인이 사건'으로 불리는 서울 양천구 입양아 학대사망 사건에 이어 용인 초등생 학대 사망 사건을 비롯한 아동학대 사건 등으로 아동학대살해죄 신설에 대한 여론(2월 17일자 1면 보도)이 커지자 정치권에서도 의견이 모인 것이다.
국회 ...
손성배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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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결단하라고 거듭 촉구하면서 전날 신년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다. 아동학대방지 대책으로 입양아동 취소나 교체를 언급한 데 대해서도 “아이를 물건 취급하느냐”며 맹공을 펼쳤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직 대통령은 시간이 지나면 전직 대통령이 된다. 전직 ...
정의종
2021-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