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유산 임시지정 청원'이 도지사 답변 기준인 1만명을 넘겼다.
지난달 25일 올라온 해당 청원에서 청원인은 “동두천의 옛 성병관리소는 흉물로 치부하고 철거할 대상이 아니다. 이곳은 기지촌 여성 피해자들의 인권이 무참히 짓밟힌 한국 여성 인권의 역사에서 아픔이 크게 서려 있는 장소”라며 “이 건물을 도 문화유산으로 임시 지정해 달라”고 주장했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도 철거 반대 ...
고건
2024-10-10
평택 신장 도시재생사업의 거점시설인 '글로벌커뮤니티센터'가 10월 중 착공한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신장동 일대는 1952년 한국전쟁 중 미군기지가 들어서면서 주변에 기지촌 이 형성됐고, 이후 미군기지의 영향으로 기지촌 과 송탄중앙시장(현재 국제중앙시장)에서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뤄졌다.
그러나 최근 인근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인구와 ...
김태성
2024-10-07
... 사망 장병 유족과 생존 장병들의 피해를 지원하는 '경기도 천안함 피격사건 피해구제 및 지원 조례안'(대표발의 양우식)도 의결됐다.
유호준(민·남양주6)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기지촌 여성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이날 통과됐는데, 기지촌 여성을 국가 폭력 피해자로 규정하고 경기도 차원의 지원 확대와 기념사업 추진 근거가 마련되며 관련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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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이영선
2024-09-24
미군 떠나며 상권 쇠락·기지촌 여성 등 역사적 아픔… 보듬고파
규모 작더라도 여러 곳서 문화사업 계획… 소외된 이 없도록 노력
'119소방관 사진전'·'워낭소리 그 후 화보집' 그의 손끝에서 작업
지영빈 감독은 이선희, 조용필 등 당대 내로라하는 가수, 전 대통령 등 유명 정치인의 사진을 찍은 유명 사진작가다. 119 ...
오연근,김도란
2024-07-03
... 독일 성소수자 럭비팀에 입단한 자메이카인('아웃사이드 센터'), 중국계 코스타리카 이민자의 후손('구이안'), 여성 육군 대위와 남성 탈북민의 청춘 연애담('되돌리기'), 미군 위안부라 불린 기지촌 여성들('없는 산'), 해녀가 되고 싶은 결혼이주여성('숨비소리'), 벨기에에서 정착했다가 결혼을 앞두고 고향인 아프리카 콩고를 찾은 남성('예언')….
지난 21일 오후 인천 애관극장에서 ...
박경호
2024-05-23
... 캠프마켓의 공원화사업은 단순한 토목공사가 아니다. 아픈 과거를 딛고 일어나 새롭고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일이다. 일제 군수공장의 강제노동에 동원됐던 우리 젊은이들이 광복 이후에도 여전히 기지촌 을 떠나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던 바로 그곳이 이제 가족과 친구들이 손잡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공간으로 바뀌게 되는 날이 머잖았다. 그 중심시설이 될 인천식물원부터 차질 없이 조성되길 ...
경인일보
2024-03-28
... 날실을 엮는 커다란 바늘은 다름 아닌 인간, 여성의 몸이다. 철저히 생산을 위한 수단 그 자체가 돼 착취당하는 나체 상태 여성의 모습은 의도적으로 불쾌함을 유발한다.
맞은편에는 동두천 기지촌 에서 일하는 접객 여성과 미군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걸려있다. 강용석의 사진 '동두천 기념사진(1984)'은 당시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했던 여성이 동두천 기지촌 에 머물며 어떻게 생활했는지를 가늠해 보게 ...
유혜연
2024-03-19
파주 용주골은 한국전쟁 직후 1953년 미군 상대 성매매 기지촌 으로 형성됐다. 가난한 나라는 '외화벌이하는 애국자'라는 칭송으로 대중의 경멸을 가렸다. 박정희 정권 때 전국 104곳을 특정윤락지역으로 지정해 합법적으로 운영된 적도 있지만, 미군기지가 축소되면서 급격히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2024년 현재는 수도권 ...
강희
2024-02-21
... '불법'이라고 규정한 성매매 산업을 오랜 기간 묵인한 국가. 세 요소가 맞물려 오늘날에 이르렀다.
한때 국가 차원에서 성매매 종사 여성을 칭송하던 시절도 있었다. 한국전쟁 이후 주한미군 기지촌 에서 성매매를 하던 여성은 달러를 벌어들여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애국자'였다. 하지만 허울뿐인 상찬이었다.
곧이어 전국 성매매 기지촌 에는 성병 진료소가 들어섰다. 주한미군의 성병 예방을 ...
유혜연
2024-02-20
... 보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명백한 사실이다.
이번 정부의 동두천 외면에 9만여 시민은 분노했다. 70년이 넘도록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공여지를 제공하며 막대한 손실을 감내했지만 '기지촌 '이라는 오명만 얻었다. 게다가 미군기지의 여파로 발생한 경제, 교육, 주거 등의 문제로 인구감소와 지역 경기침체, 세수 감소의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 이렇게 정부는 동두천을 철저히 외면하고 ...
박형덕
2024-01-30
이용여성·시민단체 반발 존치 촉구
市, 시설측 소통후 신중 결정 입장
“두레방은 미군부대 캠프 스탠리 옆 빼뻘마을, 과거 기지촌 여성들의 성병 검사와 관리를 해왔던 보건소 건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픈 역사의 상징인 두레방을 옮기면 피해자들의 희생의 역사 또한 지워집니다.”
의정부시가 고산동 빼뻘마을에 위치한 성매매 ...
김도란
2024-01-24
... 허물어진 것이다.
럭키바, DMZ홀, 라스트찬스는 파주 장파리 미군 클럽의 역사를 보여주는 증거다. 1960년대 서울 번화가보다 번영했다는 장파리는 미군에 기대어 성장한 당시 미군 기지촌 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한국 대중음악사의 기원이 되는 장소다.
사라짐은 비단 럭키바의 문제가 아니다.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채 50~70년 가량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도 곳곳의 건조물들이 ...
신지영
2023-11-28
... 직후 미군은 조병창 자리에 주한미군 군수 보급기지 '애스컴'(ASCOM·제24군수지원사령부)을 조성했다. 인천항을 통해 남한으로 들어오는 미군 물자를 총괄하는 기지로, 그 주변엔 남한 최초의 기지촌 이 형성됐다.
애스컴은 한국전쟁 이후 '애스컴 시티'라고 불릴 정도로 확장을 거듭했고, 기지촌 도 커져 '신촌'이란 마을까지 생겼다. 부평 기지촌 엔 미군을 상대로 하는 술집과 클럽, 미용실, ...
박경호
2023-11-10
... 유예를 요구하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어 강대강 대치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파주읍 연풍리 소재 용주골은 한국전쟁 직후 미8군 7사단의 휴식센터(RC1)가 위치,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미군 기지촌 으로 발전했다. 이후 2004년 9월 '성매매 특별법' 시행으로 급격히 사그라지기 시작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