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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광 설치 이후 월 6만원대였던 전기요금은 '월 1만원대'로 뚝 떨어졌다. 초기 태양광 설치 시 자부담으로 보탰던 60만원도 1년 만에 회수했다.
평균 연령 60대, 주민 절반가량이 낙농업 등 축산업에 종사하는 파주시 객현리 주민들 역시 처음에는 재생에너지인 태양광 설치가 낯설었다. 그러나 태양광 설치 후 전기요금 절약 등을 직접 경험한 주민들은 추가 지원을 요청했고 초기 사업에 ...
신현정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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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 대대로 살아온 터전에서 서로 돕고 사는 건 당연지사입니다.”
축산농가가 몰려있는 양주시 남면에서 낙농업을 이어오고 있는 윤장혁 남면지역발전협의회 회장은 일대 농민들 사이에서 '일꾼'으로 불린다. 사정이 딱한 사람을 보면 물불 가리지 않고 밀어붙이는 '불도저' 같은 성격 때문이다.
주민들의 미래를 책임진 지역발전협의회를 ...
최재훈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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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모했다. 산양 2마리로 시작됐던 '임실 치즈'의 파란만장한 60년의 역사는 이렇게 시작됐고 '치즈'하면 임실이라는 브랜드 명사가 창출된 것이다.
■천사로 다가온 지정환 신부
우리나라가 낙농업을 시작한 해는 1962년 홀스타인 젖소를 도입하면서다. 이듬해에는 초지법과 낙농진흥법이 제정되면서 낙농가들이 구성, 원유생산에 그치는 1차산업 양상을 보였다.
임실에서는 벨기에 출신 지정환(디디에 ...
박정우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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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들의 땀방울이 담긴 경인 In-Depth는 그간 '미군기지 반환 구역을 가다'와 '연평도 그 섬에선'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고, '경기 쌀 소비 현주소'와 '위기의 경기 낙농업', '경기도 관광이 경제다' 등과 같이 지역 경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기도 했습니다.
특히, '선감학원 특별기획'이나 '경기도 근대문화유산 탐방', 'K-탄생문화 태실' 등은 알려지지 않았거나 ...
김성주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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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으로 사료 가격 폭등
2026년부터 무관세, 어려움 가중
택지개발과 높아진 땅값도 원인
유업체 직속농가는 쿼터제 압박
낙농업은 도시 근교에서 발달합니다. 젖소가 짜내는 우유가 상하기 쉽기 때문에 유통 경로가 짧은 도시 주변에 낙농업 농가가 자리 잡는 것이죠. 이 때문에 수도권을 최대 수요로 하는 한국 낙농업은 ...
신지영
20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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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소비량보다 생산량 30만t 많아
정부 수급조절사업 등 지원 늘려야
원유값 20원 올리면 업체는 10배로
마진율 38%, 美8.8%·日17.7% 대조
“출고가 정보 비공개도” 감시 주장
위기를 맞은 낙농가를 위해 '용도별 차등가격제' 시행 시 농가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유가공·유통업체의 높은 유통마진율을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용도별 ...
이자현,김동한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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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매출 같아 보이지만, 수익은 10만원 가량에 불과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치솟은 사료값 때문이었다.
이씨처럼 수익이 급감하면서 최근 2년 동안 이씨네 목장 인근에서 4곳의 낙농업 농장이 폐업했다.
이들 중 몇 곳은 '유업체 직속 농가'라는 공통점이 있다. 협동조합에 속하지 않고, 유업체와 직접 거래하는 직속농가는 협동조합보다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다.
매일유업, ...
김동한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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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연말까지 총량만 맞추면 OK
직속농가, 못채울땐 돈 덜받는 구조
경영안정자금·운송비 등 혜택 소외
“가입도 안돼… 연쿼터 등 대책 필요”
위기를 맞은 낙농인들 중에서도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아닌 유업체 소속 직속농가의 상황은 더 열악하다. 쿼터제, 지원금 등의 차이로 같은 양의 우유를 생산해도 1년에 수천만 원씩 수익 차이가 나기도 한다.
서울우유협...
이자현,김동한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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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 여파로 농가 부담 커져
작년 우유 자급률 45.7% 역대 최저
2026년 무관세 수입땐 어려움 불보듯
개발 이주시 땅값 비싸 설자리 잃어
악취·분뇨처리 등 이유 주민 반대도
경기도 낙농업 위기의 원인은 물가 상승과 택지개발에 따른 부지 부족이라는 2가지로 압축된다. 날로 우유 소비가 줄어드는 가운데 해외 원유 수입은 늘고 있고 택지 개발 면적이 넓어지며 설 자리를 잃어가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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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현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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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내서 첨단장비 투자했는데…”
수익 반토막 평택 목장주 '한숨'
“사료비·전기료 등 생산비 올라”
3번 이전… “가는 곳마다 민원”
정화시설 개선 등 노력 '역부족'
전국 최대 낙농업 중심지 경기도가 위기를 맞았다. 생산비 상승에 해외 수입 증가가 겹쳐 지난해 국내 우유 자급률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택지개발과 비싼 땅값이라는 경기도의 특성으로 낙농가의 설 자리가 ...
이자현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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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업 농민들이 거세게 반대했던 원유가격 차등제(8월9일자 12면 보도)의 시행이 결정됐다.
마시는 음용유(乳) 단가는 현 수준으로 유지하되, 치즈나 버터 등을 만드는데 쓰이는 가공유 단가는 지금보다 낮아진다. 그동안 결정이 미뤄졌던 올해 원유가격 협상도 본격화된다. 올해까지는 늘어난 생산비에 비례해 원유 가격을 책정할 가능성이 큰 만큼, 2013년 이후 ...
강기정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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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천180원으로 상향될 예정이다. 팔도는 오는 10월 1일부터 라면 12종을 평균 9.8% 인상한다.
우유제품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아직 새 원유 단가를 정하지 못한 정부와 낙농업계가 최근 대화의 물꼬를 터서다. 조만간 새 원유 단가를 책정하면 우유제품 가격 역시 그에 따라 변동할 것으로 보인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윤혜경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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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에서 농성
“사료값만 올해 다섯차례 인상
정부는 상향 조정 나서지 않고
유업체, 가격 협상 소극적 태도”
폭우가 쏟아진 8일 낮 12시, 한국낙농육우협회 추산 1천300명 가량의 낙농업 농민들이 매일유업 평택공장 앞에 모였다. 저마다 손에는 '원유가격 협상, 즉각 개시하라' 등의 피켓을 들었고, 경기·인천에서는 평택, 파주, 이천, 양평, 포천, 강화 등 각지 축산농민들이 ...
강기정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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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폐를 주장하는 총궐기대회를 계획 중이다.
낙농우 농가도 근심이 깊긴 마찬가지다. 정부가 원유 차등가격제 시행을 추진하면서 갈등을 빚다가, 새 원유 가격도 책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낙농업계와 유업계, 정부 추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낙농진흥회는 매년 새 원유 가격을 정해 통상 그해 8월 1일부터 이듬해 7월 31일까지 이를 적용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
강기정
2022-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