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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활용 마케팅 성행
관련규정 미비, 피해사례 늘어
소비자, 불만계정 만들어 대응
최근 인플루언서(SNS상 영향력 있는 개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건강 보조식품을 구매한 허모(35·여)씨는 제품 문제로 반품하고 싶었지만, 관련 규정이나 절차가 없어 결국 사용하지 못하고 버렸다.
대신 인스타그램에서 제품의 후기를 남기는 일명 '까계정(불만 제...
박연신
201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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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이 스승과 제자 모두에게 애물단지 인양 여겨지는 요즘이다. 팍팍한 교정에 위로를 선물하는 특별한 공연이 찾아온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15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서 묵묵히 교육현장을 지키며 제자를 가르치는 스승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컬처테라피콘서트'를 개최한다.
컬처테라피콘서트는 전당 사회공헌 사업 중...
공지영
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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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러낸 이들에게 인천의 바다는 어떻게 기억되고 있을까?
1950년 2월 해군사관학교 3기생으로 졸업·임관해 한국전쟁을 겪은 최영섭(90·예비역 해군대령) 해양소년단 고문에게 인천의 바다는 전쟁터였다.
최 고문은 인천상륙작전과 대청도·소청도 탈환 작전 그리고 제2차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한 산증인이다.
그는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PC-701) 갑판사관 겸 항해사, ...
김성호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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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이 맞닿아 있는 바다의 경계선인 서해 북방한계선(NLL, Northern Limit Line)에서는 남북의 무력 충돌이 빚어졌고,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제국주의 세력의 전쟁터가 되기도 했다.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인천 바다가 해양안보와 국가안보의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얘기다. 전쟁의 반대말은 평화라고 말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인천 바다는 ...
김성호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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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화한다. 소수권력이 SNS 빅데이터를 독점하거나 찬탈해 사람을 통제하는 순간, 조지오웰의 디스토피아 '1984'의 문이 열릴 것이다.
남 얘기가 아니다. SNS가 진영간의 손가락 전쟁터로 전락하고, 네이버와 다음 등 신흥 미디어는 댓글 조작설에 시달린다. 미투 피해자를 향한 집단 린치에서 뉴미디어의 잔인한 민낯을 본다. 인간은 사라지고 감정 없는 유령들이 배회한다. 합리적 ...
윤인수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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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1926'은 이런 사람들을 겨냥하기라도 한 듯 처음 양고기를 맛보는 입문자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판교역로 주변 음식거리에서 '양갈비'라는 메뉴로 승부수를 띄웠다.
'하나를 먹더라도 건강하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먹고 싶다'는 고객층을 공략한 주인장의 전략이 주효해 ...
이윤희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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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공동체의 아름다움' 강조 사회적 역할 수행
문 안 열고 못 여는 사람·생존 전쟁터 미 귀환자
이들이야말로 정말 따뜻한 밥한끼 함께할 사람들
김훈은 '밥벌이의 지겨움'에서 “그러나 우리들의 목표는 끝끝내 밥벌이가 아니다. 이걸 잊지 말고 또다시 각자 핸드폰을 차고 거리로 나가서 꾸역꾸역 밥을 벌자. 무슨 도리 있겠는가. ...
권경우
201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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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경찰을 표방하며 쌍용차 사태 과정에서의 인권탄압을 조사한다. 하지만 현직 경찰관들이 수사 대상인 데다 강제성이 없고 시간도 상당히 흘러 제대로 된 진실 규명이 될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전쟁터 방불케 했던 쌍용차 사태
평택 쌍용차 공장 노동자들은 지난 2009년 5월8일 어버이날을 잊지 못한다. 사측이 경영정상화를 이유로 35%에 달하는 직원 2천464명을 정리해고하겠다며 ...
황준성,김종호
201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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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강에서 하던 경기 '캐나다 국기'
골리 등 6명, 1시간 '격렬한 랠리'
체력 소모 심해 수시로 선수 교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게 되면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북한은 5개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하는 가운데, 여자 아이스하키(Ice hockey)에선 우리와 북한 선수들이 한 팀이 되어 올림픽...
강승호
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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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방안 모두 실현되지 못했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은 공감하겠지만 계급의 철폐는 곧 군대의 존폐문제와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군대는 기본적으로 전쟁이 발생한다는 가정하에 유지하는 것인데, 전쟁터에서 모두 동기들만 참여하면 과연 누가 누구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겠는가 말이다.
한편 정부는 사병 월급이 지난해보다 87.8% 대폭 인상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등병은 16만3천원에서...
김선회
20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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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부터 개와 관계가 돈독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삽살개와 진돗개도 사람들의 보살핌으로 우리의 조상들과 삶을 같이해온 자랑스러운 토종견으로 자리하고 있다. 먼 옛날부터 개들은 사냥꾼으로, 전쟁터의 용사들을 돕는 군견으로, 그리고 집을 지키는 관리인으로서의 역할과 여행시 좋은 동반자로 인류와 동고동락 했다.
그럼 인간과 개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존재해 왔을까. 또 그들의 다양한 품종은 ...
김민규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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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초반 사진 DP점 '미광사' 취직
숙식 해결돼 현상·인화작업 배우며 일해
입대후 통신소대 배치 엉뚱한 지시 받아
'남양사'로 불법 파견… '사진 업무' 수행
결국 군인신분 민간인 행세로 체포 당해
이후 베트남전 앨범제작위해 파병길 올라
맹호부대 전쟁사 담긴 앨범 아직도 '간직'
제대후 DP점 운영하다 ...
김민재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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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도비탄 사고도 10차례가 훌쩍 넘어섰고 정부와 미군은 그때마다 재발 방지와 시설 개선을 약속했지만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전쟁터나 다름없는 이곳에서 60년이 넘도록 국가안보를 위한다는 일념으로 이런 상황을 견뎌왔다.
그러나 최근 이곳 주민들을 더욱 화나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올해로 4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범대위를 ...
정재훈,최재훈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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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이다. 화자는 '내면 속의 아름다움'인 진실을 호도한 이러한 거짓 사회를 신랄히 책망한다.
진솔하지 못한 하루의 삶을 과대포장하고 그 일이 습성화 되면 거품이 인다. 속 빈 강정처럼 알맹이 진실이 사라지고 껍데기 거짓만이 부풀어 오른다. 가짜와 진짜의 전쟁터에서 참이 거짓에 의해 가려지고 있지 않은지 냉철히 살펴볼 때이다.
/고재경 배화여대 명예교수
고재경
2017-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