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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것이고, 대야 전선에 내부교란이 생긴 것”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원 후보는 1일 페이스북에 한 후보의 '배신하지 않을 대상은 국민뿐'이라는 발언을 두고 “뒤집어 말하면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 배신, 당에 대한 배신은 별거 아니라는 것으로 들린다”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역할을 잘할 수 있는 중요한 요건 중 하나가 대통령과의 신뢰관계”라며 ...
정의종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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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을 가진다. 차별이나 선악의 구별이 없다. 여자와 남자, 흑인과 백인, 유년과 노년은 형상적 사회적 구별이지 명칭 자체로 차별은 아니다. 다만 이를 이유로 불편이나 불이익을 준다면 비인간적 차별인 거다. 한국에서 차별금지법은 2007년 제17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지금까지 법안이 통과되지 않았다. 논의된 차별의 대상은 성별 인종 나이 장애 외모 국적 학력 성정체성 종교 등을 ...
박종권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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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가고, 우리가 지나쳐 가는 공간은 곧 삶의 발자취가 되면서 이렇게 반복된 하루는 자기 유사성의 모습을 포함하고 있다”며 “자연 생태계에서 자기 유사성을 통해 하나의 형상을 만들어 내듯 인간들 또한 매일 살아가며 삶의 형상을 만들어 간다”고 했다.
또 작가는 “작품 속 나타나는 작은 공간을 우리들의 삶이라 표현했고, 이 공간이 반복돼 형성된 형상은 자기 유사성의 결과물”이라고 ...
박경호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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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실 내 작품들은 나와 타인에 얽힌 무수한 관계에 담긴 다양한 감정들을 캐릭터 형태로 화폭에 펼쳐낸다.
지니리 작가 특유의 단순 명쾌한 작품은 인간관계, 사랑, 이별, 우정 등 보편적인 여러 감정을 내포하고 있다. 작품에 표현된 함축적인 메시지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여러 스토리를 머릿속으로 상상하게 한다.
이렇게 작품과 관객 사이에서 일어나는 ...
유혜연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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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를 가지고 취업을 준비하던 때 읽은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새뮤얼 프리드먼이 쓴 '미래의 저널리스트에게'란 책을 상기해본다. 책은 저널리스트가 갖추어야 할 여러 자질을 설명하며 '인간으로서 따뜻한 가슴'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널리스트는 객관성과 공정함을 견지해야 하는 존재이지만 인간이 느끼는 연민과 동정 등을 부정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프리드먼은 아픔과 슬픔을 ...
한규준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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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의 '폴란드 레퀴엠' 마지막 악장 '아누스 데이'(Agnus Dei·주님의 어린양)로 시작했다. 제2차 세계대전과 냉전의 아픔이라는 역사적·개인적 경험이 녹아든 이 곡은 인간의 목소리만으로 죄를 인정하고 평화와 영원한 안식을 간절히 바라는 '폴란드 레퀴엠'의 유일한 아카펠라 합창이다.
펜데레츠키의 작품으로 시립합창단의 전성기를 연상하게 했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
박경호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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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탄핵소추안과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의 국회 상임위 퇴장.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일부 고위정무직 공무원을 보면서 생각한다. 인간의 판단과 행동 기준은 도대체 언제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 프로이드는 인간의 성격을 설명하기 위해 이드(Id), 자아, 초자아라는 세 가지 구성 요소를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이드는 인간의 ...
김민배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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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건이다. 논에 가둔 장맛비는 어린 모를 키우는 소중한 자양분이다. 쌀로 연명하는 민족에겐 장마철이 생명줄이었다. 그래서 돌도 키우는 장맛비이고, 가뭄의 장맛비는 다디달다.
하늘의 조화이니 인간의 뜻대로 부릴 수 없는 게 문제다. 칠년대한(七年大旱)에 비 안 오는 날 없고, 구년지수(九年之水)에 볕 안 드는 날이 없다 했다. 맞춤한 때에 적당한 기상은 사람들의 희망사항일 뿐이다. 장맛비도 ...
윤인수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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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 생태 가치 높일것”
군포 초막골생태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참호박뒤영벌'이 발견됐다.
27일 군포시에 따르면 초막골생태공원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목표로 생물 다양성의 보전과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시가 조성한 도시 비오톱(생물 서식 공간)이다. 수리산과 인접해 산지와 초지, 습지가 어우러져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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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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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의융합인재 양성과 취·창업 최우수 대학 구현'을 내놓았다.
장 총장은 아울러 이 같은 비전과 미션을 실현하기 위한 경영방침과 경영목표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8대 경영방침으로 인간존중 바탕에 근거한 서번트리더십과 고객감동, 현장경영, 지식경영, 소통경영, 스마트경영, 전문경영, 협업경영, 윤리경영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경영목표로는 2026년 학생충원율 100% 이상, ...
박상일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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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들지 않음을 이제야 알았다'. 세한연후지 송백지후조(歲寒然後知 松柏之後凋) 그림 속 글을 써 고마움도 담았다. '오랫동안 서로 잊지 말자' 장무상망(長毋相忘) 인장도 함께 넣었다. 인간의 모든 면을 생각하게 한다. 역관 이상적은 배 타고 제주를 떠나 한양에 온다. 그 후 청나라 북경으로 세한도를 지인들에게 알린다. 스승이 감격해 보내고, 제자는 가슴 따뜻하게 16인 발문을 ...
최철호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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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느 강에서 이처럼 웅장한 장관을 볼 수 있을까. 태고에 펄펄 끓던 용암이 분출해 한탄강을 따라 흐르다 식으면서 창조된 절벽은 가히 경탄을 금할 수 없을 만큼 장엄한 경관을 인간에게 과시하는 듯하다. 많은 지질학자들도 이런 지형을 강가에서 보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유네스코도 이를 인정해 2020년 하천으로는 매우 드물게 한탄강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했다. ...
최재훈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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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드니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이 더 좋아지네요. 현대 작곡가들은 음의 나열이 많은데, 고전주의 작곡가들은 음이 많지 않으면서도 거기서 끌어내는 감동이 있다고 새삼 깨닫습니다. 인간이 작곡한 게 아닌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치열했던 과거와는 달리 여유로우면서도 의미가 있는 그런 일들을 앞으로 하고 싶습니다.”
글/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
박경호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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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버그(lovebug·붉은등우단털파리)가 떼로 출몰했다. 러브버그는 암컷과 수컷이 꼬리를 붙인 채 낮은 고도에서 비행한다. 수컷이 죽을 때까지 꼭 달라붙어 다니니 외도할 틈이 없다. 인간계로 치면 철저한 일부일처제다. 커플로 무리지어 다니면서 검은 머리와 가슴·붉은 배를 시도 때도 없이 들이대니 갑작스러운 대면에 사람들은 소스라친다.
주로 산속에 서식하던 러브버그가 어떻게 ...
강희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