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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는 이러한 시대를 사는 이들을 위한 조언을 남겼다.
“'어떤 삶을 살아야 되느냐를 항상 생각하라'는 서양 고전의 문구를 자주 인용하고는 합니다. 내가 이 일을 왜 해야 할까 자문하는 것은 인간 지성의 특권이면서 동시에 저주라고 생각합니다. 인간 지성의 특징은 스스로를 객관화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이 과연 이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가, 의식을 가진 인공지능을 ...
김성호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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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원 모습은 그림 속에 있는데, 신에게 열심히 기도하고도 바다에 빠져 죽은 이들 모습은 어디에 있냐며 친구에게 따져 묻는다.
디아고라스의 반문은, 추론과 의사결정 과정에서 저지르기 쉬운 인간의 오류·취약성을 일깨운다. 난파선 생존자는 신의 은총을 말할 수 있지만, 익사한 선원들은 영원히 말이 없다. 그렇게 진실과 경험담은 묻히며 후세에 전해지지 않는다. 위는 '생존자 편향(S...
김광희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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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또 제안이 왔다. 김숙희 장관 시절이었다. 학교 측을 통해 연락이 왔고, 학교를 휴직하고 딱 1년만 파견하는 조건으로 수락했다. 2008년 서울대에서 명예퇴직하고 인제대 교수 겸 인간환경미래연구원장으로 일하며 연구에 매진했다.
이태수 교수는 언제나 낯선 것에 이끌렸고 호기심을 자극받았다고 한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진로를 선택해야 할 시기에도 경영대학이나 법대에는 관심이 ...
김성호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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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정체성 잊지 않으려
낮엔 일, 밤엔 韓역사 공부 매진
월남 파병도 자처… 이젠 인생2막
“우리 전통 안지키는 듯해 아쉬움”
직접 고국땅서 홍익인간 계승
'白衣從軍(백의종군)'.
등허리에 짊어진 깃발 속 네 글자는 정갈했다. 머리에는 갓을 쓰고 있는가 하면, 손에는 기다란 죽봉도 들었다. 흡사 조선시대 선비의 ...
유혜연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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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앞에 두고도 현실 회피적인 성향을 고수한다. 송도영이 삼각형의 맨 하단 꼭짓점 구석으로 조금씩 몰리는 상황은 의미심장한 장면 중 하나다.
극이 막바지에 달할수록 이 거대한 삼각형이 사실은 인간 사회의 계급성을 압축해놓은 일종의 '피라미드 별장', 메타포였다는 점이 드러난다.
기존의 가치가 무너지고 새로운 가치가 들어서는 정반합의 과정을 서사는 물론이고, 눈앞에 보이는 삼각형 ...
유혜연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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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화려한 개막… 전국 16개 시·도 예선 통과한 공연 경연
삶의 의미·인간성 탐구·환경 문제·시대적 아픔 다룬 작품들
인천 극단 태풍 '귀가'·경기 극단 유혹 '959-7번지' 무대 눈길
'우리는 무엇 때문에 사는가. 인간의 본질은 무엇인가. 착한 사람은 어렵게 살고, 악한 사람이 부자로 사는 세상은 또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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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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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시설과 동물의 편안한 삶을 우선으로 하는 시설 모두 경험하며 깨닫고 느낀 소회와 생각이 책 속에 담겨 있다.
저자는 동물원이 동물의 놀이터가 되고, 치료를 받는 병원이자 요양원, 그리고 인간에게 터전을 뺏긴 토종 야생동물의 보호소가 되는 날까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그 꿈에 동참해 주길 당부한다.
책을 통해 독자들은 세계 각지의 야생에서 살던 동물이 어떻게 동물원 동물이 ...
구민주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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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들었다. 독서교육은 읽기와 더불어 쓰기 단계로 나아가야 완결된다. 그래서 쓰기를 넣었다. 걷기는 물리적 걷기만이 아니다. 세상 걷기, 즉 세상을 알아가는 다양한 경험이다. 지금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에 더해 인간과 AI가 공존하고 협력하는 시대다. 우리는 아이들이 세상을 읽을 줄 아는 힘,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기르게 해야 한다. 건강한 신체와 정서, 인격을 바탕으로 ...
도성훈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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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우회 이든씨, 의류 '새활용'… '슬로 패션' 앞장
매년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다.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다짐하며 제정한 날이다.
일회용품 줄이기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인천 시민들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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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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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으로서의 매력을 높여주는 '교제 지원 정책'을 펴야 한다면 한국 남성 대부분이 공유하는 여성혐오적이고 남성우월적인 성차별 편견을 OECD 선진국만큼 10% 안팎으로 끌어내리는 게 급선무이다. 남성이 언행을 고치면 되는 일이기에 돈도 들지 않는다. 동시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 같은 교정은 연애와 무관하게 인간이 갖춰야 할 기본이라는 점이다.
/장제우 작가
장제우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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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다면┃데이비드 M.페냐구즈만. 김지원 옮김. 위즈덤하우스 펴냄. 296쪽. 1만9천800원
최근 들어 심심치 않게 보이는 단어 중 하나는 '비인간 동물'이다. 영어 단어 'Nonhuman Animal'을 번역한 것으로, 인간과 동물을 평등한 시선에서 바라본다는 관점이 담긴 조어다. 동물을 위한 권리를 보장하는 '동물권'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
유혜연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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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사를 거쳐 우수상 이상 수상자 54명 등 모두 218명이 입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축사에서 “더 이상 자연은 도전과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조화를 이뤄야만 하는 대상이자 인간 생존의 전제 조건”이라며 “우리가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기후재난에 대비해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익혀 자연과도 공감하며 ...
이상우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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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듬, 화성이 아름답게 어우러졌다.
'아트팩토리그룹 현'은 모듬북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대해(大海)-북의 울림'을 선보인다. 북이라는 악기는 장엄하고 때론 자유로운 이미지를 연상하게 하며 인간의 심장 박동과 가장 유사하다. 이 연주곡은 대북과 여러 크기의 북들로 조합된 모듬북을 비롯해 다양한 북의 울림 그리고 웅장하고 역동적인 연주가 돋보인다.
인천의 대표 소리꾼 김경아 명창과 ...
박경호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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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니다.”
인천 남동구 '바다의별 장애인 주간이용센터'의 차서율(29) 사회복지사는 이곳에서 올해 처음 진행하는 '동물 매개 치료' 담당자다.
해당 프로그램은 강아지를 직접 쓰다듬는 등 인간과 동물의 긍정적인 교감을 통해 장애인 이용자들의 사회성 향상과 정서적 안정을 이끄는 치료 방법이다. 센터 이용자 12명이 두 조로 나눠 진행하는데, 치료마다 강아지 4마리와 치료사 3명이 이용자들과 ...
김희연
202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