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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두 단어 앞에서 나는 잠시 당혹스러웠다. 얼마 전 일어난 믿을 수 없는 10·29 참사 때문이다. 엄청난 인재에 정부는 책임지지도 반성하지도 않았고 희생자는 사망자가 되었으며 애도할 ... 정해준 사실이다.
그 많은 혼령은 이름과 얼굴이 사라진 채 지금 어디에서 헤맬까. 세월호 참사를 겪은 청소년이 청년이 되어 다시 이태원 참사를 겪게 된, 이 반복된 비극에 대해 왜 언론은 ...
경인일보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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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제60주년 소방의 날'이었다. 환갑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나라이니 특별한 기념행사가 준비됐을 것이다. 하지만 소방청은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취소했다.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민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서다.
소방의 날은 1963년 11월 1일 시작됐다. 소방 망루에서 화재를 감시하던 시절 화재가 빈발하는 겨울 초입에 기념일을 정했으니 불조심 계몽 ...
윤인수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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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구가 나왔다.
시민들은 1분가량 이어진 연습이 끝나자 “제 손이 더 아픈데요”, “생각보다 힘드네요”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정은빈(29·여·인천 부평구)씨는 “이태원 참사 당시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경찰과 소방대원 등이 심폐소생술을 했던 것처럼 내 주위에서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응급처치법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나현영(36·여·인천 ...
김태양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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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도지사, 정치권 공방 비판
“공직자로서 한없이 부끄러워”
김동연(캐리커처) 경기도지사가 9일까지 운영을 연장한 경기도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조문을 이어가며 “국가의 부재로 일어난 참사 이후 '책임의 부재'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의 책임 공방을 비판했다.
김 지사는 8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
고건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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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자(인천·경기·서울·환경부) 협의체 기관장 회의를 주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수도권 3개 시도 단체장이 만나 대체 매립지 확보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 서울시가 이태원 압사 참사 후속 조치에 행정력을 쏟고 있어 수도권 단체장들이 이달 중 모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유정복 시장, 김동연 도지사, 오세훈 시장은 민선 8기 지방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7월과 9월 ...
박경호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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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사전대비 허술, 조직 사상누각… 야, 정부 흔들려는 무책임”
민주 “경찰보다 윗선 책임… '잘 챙겨보라' 했으면 참사 막았을 것”
여야는 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정책질의와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태원 참사 책임주체'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경찰의 책임 소재를 강조하며 야당이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
권순정,정의종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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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이후 심폐소생술(CPR)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지만, 우리나라 일반인들의 CPR 시행률이 다른 주요국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일반인 CPR 시행률은 2016년 16.8%에서 2017년 21.0%, ...
김성주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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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오원춘 사건후 시스템 변화
시도청 종합상황실 접수 '일원화'
내부선 개편론 놓고 주장 엇갈려
“출동시간 등 누적정보 검토 필요”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의 안이한 112신고 대응에 여론의 질타가 쏟아진 가운데, 경찰 내부에선 오원춘 사건 이후 변화한 112신고 시스템의 허점을 지적하는 의견이 나왔다. 112신고를 일선 경찰서가 아닌, 시·도경찰청에서 ...
배재흥,김태양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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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승했다. 없는 공간을 만들어 비집고 들어가는 게 일상인 출근 시간대였지만 공간 여유가 있어도 다음 열차를 대기하는 승객이 여럿 보였다.
군포시에서 영등포로 출근하는 박모(31)씨는 “이태원 참사 이후에 조심하게 된다. 회사에 지각할 수도 있지만 다음 열차를 타는 게 안전할 것 같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에 잇따른 열차 탈선 사고가 이어지면서 종전과는 다른 출근길 ...
김동한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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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신항은 싱가포르가 204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항만 집적화 프로젝트 '투아스 메가 포트'(Tuas Mega Port)를 모델로 삼고 있다.
이날 김대영(민·비례) 의원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인천시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대한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조례를 바탕으로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주최·주관하는 행사뿐 아니라 ...
박경호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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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특수본, 용산서장 등 입건
서울시·행안부 수사 확대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이태원 참사'에 대해 “말로 다 할 수 없는 비극을 마주한 유가족과 아픔과 슬픔을 함께 하고 있는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참사 관련자들의 '문책성 인사'에 대한 언질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
정의종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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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출했다. 시의회는 이달 22일부터 상임위원회별로 내년도 인천시 실·국별 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달 16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유 시장은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인천을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3면
/박경호기자 ...
박경호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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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수사 방해된다는 억지 주장”
여 “사고수습 무관 과도한 정쟁”
김진표, 원내대표 합의점 실패
여야는 7일에도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추진을 놓고 설전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 필요성에 거듭 무게를 두면서 정부·여당을 몰아붙였고, 국민의힘은 야권이 정쟁으로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며 역공을 펼쳤다.
민주당 이재명 ...
김연태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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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민 2447명 희생자 넋 기려
수원시도 같은 날까지 운영키로
경기도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운영을 9일까지 연장한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부터 운영을 시작한 합동분향소 운영 기간을 9일까지 연장했다. 도내 합동분향소는 도청 광교 신청사와 북부청사에 1곳씩 설치됐으며 총 8명이 근무하고 있다.
전날(6일) 오후 5시 ...
신현정
2022-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