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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같은 사람이라는 것, 그래서 사람이 찾아온다는 것, 찾아와 곁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노숙인은 돈이 없고 잠자리가 없는 사람이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없다. 노숙인은 사람이 없는 사람이다. 곁이 되는 인문학은 그들에게 다가가 당신에게도 찾아와 다정하게 말 걸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일이다.
/최준영 (사)인문공동체 책고집 이사장
최준영
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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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센터 등 운영
치매케어 등 사회적 가치 창출 목표
AI 케어플랫폼 기업 와이즈에이아이는 '업무를 넘어 힐링과 치료까지'를 목표로 '당신을 이해하는, 당신을 위한, 당신의 AI'를 만들겠다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AI 로봇으로 운영하는 고객센터, 응대-요약-업무까지 AI로 관리하는 인터넷 전화 등의 사업을 펼치는데 그 ...
신지영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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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과 행복을 주시려고 세우신 진리가 새 언약 유월절입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다'고 하신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한 유월절 성만찬 자리에서 떡과 포도주를 당신의 살과 피라 하시며 죄 사함과 영생을 약속하는 새 언약을 세우셨어요. 그리고 다음날 인류의 죄를 대속(代贖)하려 십자가에서 희생하심으로써 당신의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
신창윤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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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듣고, 북극과 남극에서 녹아 떠내려가는 빙하만 떠올렸다면 정말 오산이다. 지구온난화는 이제 경기도온난화다.
경기도는 이미 뜨거워지고 있고, 앞으로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불행하게도 지금 당신에게 닥친 현실이다.
■ 향후 경기도가 더워지면서 겪어야 하는 일들
기상청의 '2023년 경기도 기후변화 전망보고서'를 분석했다. 경기도 연평균 기온은 2000년부터 2019년까지 12.2도를 ...
공지영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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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었는데, 더이상 관성대로 쓸 수 없게 돼버렸다.
날씨 관측이 '틀렸다'고 기상청을 욕하는 일도 사라졌다. 우리 스스로 느끼고 있어서다. 이 날씨, 더이상 예측이 불가능하다. 지금 당신이 서 있는 그 곳의 날씨가 흉흉하다. 공포영화보다 더 무서운, 실제 우리 동네 여름 '기후괴담'의 실체를 쫓았다. → 관련기사 3면·편집자 주
■ 북한 인접한 경기북부 말라리아, 경기남부 남하한 ...
공지영,이시은,김지원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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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원도 “전시가 아닌 종 보전을 위한 새로운 관점의 동물원 또한 능사가 아니며, 해외 사례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고민하고 넘어서야 할지 질문을 던지는 기사였다”고 했다.
디지털콘텐츠 <당신의 병명은 마약중독>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혜련 위원은 “마약에 대해 단순한 '범죄'나 개인의 의지 문제로만 생각했던 것에서 사회적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에 ...
김산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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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101번째 신작소설
등장인물 '피 흐르는 인간'으로 묘사 온힘
■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최고은 옮김. 북다 펴냄. 432쪽. 1만9천800원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 장편소설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가 출간됐다. 1986년 발표된 '졸업'을 ...
구민주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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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고 말 것이라는 걱정 따위는 쓸데없다. '그건 이미 선거가 끝나고 난 후'의 일일 테니까.
연극의 결말은 국경경비대 출신 리철용의 영국 런던 난민국 심사 장면을 포함하고 있다. “왜 당신은 남한을 떠나려는 거죠?”라는 물음에 “더는 총을 겨누며 살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답한다. '서로를 겨누지 않고 살 수 있는 자리는 별로 없다'는 사실을 아는 데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한 ...
권순대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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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빌리온 구조 전시
공공예술 프로젝트
소다미술관이 이 시대의 다양한 목소리를 공동체와 공유하는 공공예술 프로젝트 'Hello, world!_당신의 목소리를 입력하세요'를 마련했다. Hello, world!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첫 번째 출력문장으로,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여는 인사말과 같다.
이번 전시는 'Hello, world!'로 시작해 ...
구민주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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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세했다. 향년 82세.
1942년생인 고인은 1966년 '태현철'이라는 이름으로 첫 음반을 내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오랜 무명 생활을 보낸 뒤 1980년대 들어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 등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 가수로 도약했다.
특히 그는 1988년 발표한 '봉선화 연정'으로 1989년 KBS '가요대상'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1990년에도 ...
양형종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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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 할 수 있는 고인에 대한 마지막 예우다.
2022년 기준 경기도 시신 2만6천구가 화장장을 찾지 못해 경기도 바깥을 떠돌았다. 이는 먼 이야기가 아니다. 이 땅에 발을 디딘 당신의 미래이자 가족의 현재 이야기다. 지난달 22일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박석천(64)씨의 발인 여정을 쫓았다. → 그래픽 참조·관련기사 3면·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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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목은수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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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적하셨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안내장에 선생이 한림대 전 교수라고 표기된 걸 보시고 '전 교수'라는 표현은 쓰지 않는다고 지적하시는가 하면, 60돌은 예순 돌로 고쳐야 한다고 바로 잡아주셨다. 당신 스스로 영어를 누구보다 잘 구사하셨지만, 영어식으로 표현된 글을 보면 왜 우리말을 놔두고 외국어를 쓰느냐며 질책하신 적도 여러 번이었다. 선생은 영어뿐 아니라 불어, 독일어, 노어까지 4개 국어를 ...
전호근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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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 보면 마침내 그림이 보여주는 환대를 알아차리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림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 그림은 내가 의심하고 적대할 때도 환대를 멈추지 않는다. 무엇보다 그림은 당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 아니라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한다”고 전한다.
거장들의 작품을 찬찬히 되돌아보는 작업은 이내 자기 자신으로 수렴한다. 나혜석의 '자화상(1928년 추정)'을 ...
유혜연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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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잼,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별이 아스라이 멀 듯이//어머님/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나는 무엇인지 그리워/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내 이름자를 써보고,/흙으로 덮어버렸습니다.//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
김윤배
202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