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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32가지 생물학 이야기┃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서수지 옮김. 사람과나무사이 펴냄. 219쪽. 1만7천원
일본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농학 박사이자 식물학자인 이나가키 히데히로의 신간을 내놨다. 앞선 저서를 통해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식물의 세계를 대중에게 알려왔던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구민주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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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기준 전국 특별법상 '피해자' 1만2928명 달해
유례없던 사건들… 사회의 부끄러운 민낯 드러나
“전세사기는 자산 양극화 시대가 만들어낸 주거 불안의 결과물이다. 평범한 서민들은 초고층의 호화로운 아파트를 사기 어렵다. 이들은 조금이나마 양극화된 격차를 줄이기 위해 도시의 전세를 택했다. 사기꾼들은 주거 불안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했다. 도시화 이면에...
경인일보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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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후 잦아져
회사규칙 내 사유·절차·양정 열람
구체적 이유 확인 반론권 보장받고
억울해도 출석·해명에 성의 보여야
대응 어려울땐 주저말고 전문가 찾길
별일 없이 순탄하게 회사 생활을 한다면 참 좋겠지만, 예기치 못한 일은 언제든 벌어질 수도 있다. 회사에서 징계위원회(또는 인사위원회)에 근...
유은수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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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CCTV, 아동보호 vs 노동권
성중립 화장실, 여성 안전과 배치도
대학 첫 설치 성공회대 '학내 갈등'
초기 우려와 달리 학생들 긍정 반응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
1948년 12월 10일 유엔 총회에서 세계인권선언이 채택된 지 75년이 지났다. 이 선...
김지원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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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 낮은 미술관' 표방한 소통적 공간… 참여 전시
콧노래 퍼지는 '싱잉노즈'·치유공간 '휴먼 가르텐' 등
사운드·설치·퍼포먼스 작품 29점… 내년1월28일까지
잠시 주변을 살피더니 녹음기를 들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남자, 따뜻한 적외선이 내리쬐는 매트리스 위에서 노는 아이, 바퀴 달린 조약돌 모양의 의자를 타...
유혜연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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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죽는건 부정 못하는 불멸의 진리
지금도 누군가 숨결 꺼트리고 우리곁 떠나
당신이 잘 살았다면 가족에게 큰 영예될것
살아서 가을 고요속 머물면 더한 행운 없다
숲길 바닥 여기저기에는 여문 도토리알들이 나뒹군다. 활엽수의 잎들은 단풍이 들고, 숲길에는 낙엽이 쌓인다. 단풍은 꽃인 듯 화사하다. 동네 도서관 뒤...
장석주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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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가장 낮고 20대도 평균 아래
연령·학력·소득따라 양극화 현상
전세사기 절반이상이 '2030세대'
보이스피싱은 '60대 이상' 40.5%
“취약층 대상 관련교육 등 필요”
화성에 거주하는 30대 초반의 A씨는 지난 4월 1억6천여만원 상당의 전세 보증금을 떼이는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해당 오피스텔은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대상에 해...
김동한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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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지원·장학생 선발 등 편중
“욕구 다원화 삶의 질에 초점을”
지역마다 청년 유출을 막겠다며 청년 기준을 올리고 있는데, 현행 청년정책이 상향 조정된 연령대를 포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청년기본법에서 명시하듯 청년 삶에 초점을 둔 정책을 마련하고 실효성을 가지려면, 단지 청년 연령을 올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2020년 도입된 청년기...
신현정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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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기초단체 전담부서 9곳 그쳐
“지자체 제각각 포괄 매뉴얼 절실”
우리 사회가 청년문제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은 청년실업 문제가 심화하면서부터였다. 그렇다 보니, 일자리 제공 등 고용정책 중심으로 청년정책이 펼쳐졌다. 현재 경기도 내 시·군 가운데 청년만 전담으로 하는 부서가 있는 기초단체는 9곳에 그친다. 상당수는 일자리정책을 다루는 부서에서 청년...
신현정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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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시험비 등 '역량강화' 지원
시·군 조례따라 연령기준 달라
수원 35세 제외, 용인 39세 해당
'전세 보증료 지원'도 천차만별
道 “지역 특성 달라 강제 못 해”
떠나는 청년을 붙잡기 위해 '청년의 기준'을 확대하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형평성' 논란도 불거졌다.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청년 정책의 수혜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인데, 특히 ...
신현정
202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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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청년도약계좌 19~34세 제한
내 집 마련 못한 40대 목돈 더 절실
道 정책 5060 대부분… 40대 소외
“35~49세 사이 나이대 정책 없다”
청년정책은 지역 간 형평성 논란에 더해, 세대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한다.
청년정책과 중·장년정책 간 공백이 발생하면서 청년에도, 중장년에도 끼지 못하는 '낀 세대'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정책은 잘 보...
신현정
202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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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고령화 심화 '선제적 대응'
포천시, 19~49세 변경… 도내 유일
이미 전국 중위연령 50세 눈앞 상황
서울 도봉구도 45세 상향 조례 개정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가 한목소리로 말한 청년의 기준 확대 이유는 '인구소멸위기'다. 지난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역대 최저치였고 올...
신현정
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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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 지역 확대 움직임
경기도 '청년기본법'에 맞춰 34세
시군 13곳은 39세… 다르게 적용
비수도권은 대부분 45~49세 상향
'신체적·정신적으로 한창 성장하거나 무르익은 시기에 있는 사람'. 국어사전은 청년(靑年)을 이렇게 정의한다. 1997년 IMF 구제금융 요청 이후 청년실업이 증가하며 '청년 ...
신현정
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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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차이 발생
말하는 사람 본인기준 접근 때문
속해왔던 문화·대화방식 등 영향
구체적 표현·대명사는 자제 필요
보다 근본적 효과 '공개영역 확장'
상대방과 말이 잘 안 통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상대방이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고 생각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런 생각을 하는 주체는 주로 말하는 사...
김희봉
2023-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