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주에 '올레길'이 있다면 장봉도에는 '갯티길'이 있다. 갯티는 밀물때는 바닷물에 잠기고 썰물 때는 드러나는 조간대(潮間帶)를 일컫는 말이다. 갯벌과 갯바위가 만나는 중간지점 모래갯벌을 두고 섬 주민들이 '갯티'라고 부르는데, 장봉도의 트레킹 코스들은 갯티길로 명명된다. 썰물 시간에 장봉도에서 해안트레킹을 한다면 섬과 바다의 경계를 타고 걷는 묘미를 즐길 수 있다. ...
유진주
2024-10-08
-
... 살아온 노씨에게 어린 시절 마을의 풍경은 아직도 생생하다.
“그때 우리 마을에 흐르던 그 강이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었어요. 구조가 어땠냐면 논밭이 있었고 갈대밭이 있고 그 사이에 모래사장이 있었고 강이 흘렀어요. 강 폭이 좁고 얕아서 저녁이 되면 다슬기가 밖으로 나오기도 했죠. 주전자에 다슬기를 꽉 채워서 먹거리를 해결하기도 하고, 새우랑 고기도 잡았어요. 서울 사람들도 ...
이종우,공지영,이시은
2024-10-07
-
...
영덕군 병곡마을 출신 목은 이색 선생이 유년시절 영해의 상대산에 올랐다가 고래가 하얀 물을 뿜고 노는 모습을 보고 고래가 노는 불, '고래불'이라고 이름 지었다. 불은 경상 해안지방에서 모래밭, 해변 등을 부르는 방언이라는 게 지역 향토사학자들의 설명이다.
고래불해수욕장은 대진해수욕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동해의 명사 20리를 완성하고 있다. 해안을 끼고 도는 8㎞에 달하는 백사장은 ...
박승혁
2024-10-04
-
... 4시간이 걸리는 백령도까지 지역 곳곳에 있는 섬들을 알리고 있다.
백제시대 중국과 해상통로로 사용된 덕적도와 갯벌에 둘러싸인 습지보호구역 장봉도, 병풍 같은 기암괴석을 품은 백령도, 모래바위섬 대청도, 서해 최북단 등대가 있는 소청도 등 서해의 역사·문화·환경을 즐기기 위해 손색이 없는 곳이다.
경인일보는 9~11월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좋은 섬 관광지 5곳을 알리는 기획물을 ...
박현주
2024-09-30
-
... 덕적도 민어 파시(波市·생선시장) 명성이 자자했다. 이 시기 전국 각지에서 사람이 모여들었고, 1만명이 넘는 주민이 살았을 정도로 풍요로웠다고 한다. 바갓수로봉과 선갑도 사이에서 채취한 바닷모래는 아파트 등 건축물과 교량 등을 짓는 데 쓰였는데 여기서 퍼간 모래가 자그마치 남산 5개를 쌓을 분량이라고 한다.
이처럼 바갓수로봉 앞바다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바갓수로봉을 ...
박현주
2024-09-30
-
... 새겨져 있다.
연 300만명 노동력 속에는 일제가 1938년 국가총동원령을 공포하고 소집한 '근로보국대'가 포함돼 있다. 학생이나 여성 등도 근로보국대에 소속됐고 이들은 공사에 쓰이는 모래와 자갈을 물로 씻는 노동에 투입됐다고 전해진다. 제대로 된 콘크리트 건축물을 짓기 위해선 모래, 자갈이 깨끗해야만 하는데 이 작업에 근로보국대가 동원된 것이다.
...
신지영
2024-09-24
-
... 가공을 거쳐 '후르츠'란 이름이 붙어버린 자연물에 관한 이야기다. 현재는 가공 식품을 담던 통조림이란 소재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임선구 작가는 기존 사용하던 흑연과 종이에 모래나 스티로폼 같은 조금 더 견고한 재료를 섞어 건축적 설치를 시도한 개인전 '축성법'(금호미술관)을 지난 5~6월 개최했다. 오래된 근대식 주택들에서 영감을 얻어 그 속에서 뒤엉켜 산 여러 세대에 ...
박경호
2024-09-24
-
... 수시로 쓰레기를 치우고 있지만 밀물 때마다 쓰레기는 계속 밀려온다고 한다. 해안 침식이 심해져 영뜰해변 앞 방풍림이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지기도 했다.
주민들은 갯벌 위를 덮고 있던 모래가 쓸려가면서 햇볕을 받은 갯벌이 단단해졌다고 했다. 갯벌이 굳으면서 조개들이 진흙 안으로 파고들지 못해 말라죽는 경우도 늘었다고 한다.
주민 장모(61)씨는 “볼음도를 찾는 관광객 대부분은 ...
정선아
2024-09-13
-
4위 kt·6위 SSG, 마지막 힘까지 짜내
수원FC 1위 넘봐… 강호들 亞 정벌도
18일까지 씨름 '열전' 여자부 오늘 진행
올해 추석 연휴는 토·일요일을 합쳐 총 5일간(14~18일) 이어진다.
한가위 황금연휴에도 스포츠는 쉬지 않고 팬들을 찾아간다. 특히 올해에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경쟁이 심화하고 명절 단골 스포츠인 씨름도 안방팬들의 눈과 귀를...
신창윤
2024-09-13
-
... 정도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기도 한다. 높이 뻗은 거목을 배경으로 한 장, 벤치에 앉아 또 한 장, 어디에 카메라를 들이대도 영화 속 한 장면이 포착된다.
가로수 길 한쪽에는 흙과 모래를 깔아 맨발로 걷는 길을 만들어 놓아 맑은 공기에 가벼운 산책을 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맨발 걷기에 나서는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발 씻는 곳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
김대성
2024-09-12
-
... 모셨으니 우리당이 수도권에서 약진할 수 있는 당이 되도록 좋은 해답을 만들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신환 특위 위원장은 “4년 내내 죽도록 노력해도 심판론 한 방에 허물어지는 모래알 같은 조직 기반은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우리 특위 목표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환골탈태 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
정의종
2024-09-10
-
... 천혜의 자연환경도 크게 달라질 것 같다는 게 임 감독 생각이다.
그 전에 극장에서 개봉하는 '문명의 끝에서'를 만날 수도 있겠다. 임 감독은 우리나라 건축물 건설의 시작점인 '해사(바다 모래) 채취'의 현장과 실태를 '문명의 끝에서'의 3부로 덧붙이고 싶다고 했다.
전시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엔 미니어처가 아닌 구도심을 촬영한 사진과 그 사진을 바탕으로 한 트레이싱 작업이다. ...
박경호
2024-09-04
-
... 키운 단호박 양갱·쿠키·컵케이크의 건강한 달달함에 입이 즐겁다.
꽃게로 유명한 평화의 섬 연평도, 해바라기 정원이 바다처럼 일렁이는 교동도 난곳마을, 솔향기와 노을이 아름다운 대청도 모래울동, 하늬바람도 쉬어가는 자색 빛의 섬 자월도를 놓치면 서운하다. 또 스토리가 있는 문갑 도시락(島時樂), 살고 싶은 갯벌 주문도, 서해청정섬 소청마을, 덕적도 으름실 특화작물마을, 강화도 생설미마을, ...
강희
2024-08-30
-
... 경인방송과 송도맥주축제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송도맥주축제는 기존 뮤지션·버스커들의 공연뿐 아니라 디제잉(DJing) 비트에 맞춰 즐기는 '물총 대전', 길이 30m 모래해변 '메버릭비치'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는 생맥주, 하이볼, 전통주 등 주류를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실 수 있는 'Beer & Spirit', 불꽃놀이의 향연을 펼치는 ...
박경호
2024-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