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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이후 경기도미술관은 슬픔을 함께 나누고 추모하는 장소가 됐다. 미술관 옆에는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가 세워졌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들을 그리워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그런 경기도미술관에서 의미 깊은 전시가 마련됐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념전 '우리가, 바다'다.
'우리가, 바다'의 ...
구민주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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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소 희생자들 사진 빼곡·진한 향 냄새
추모객들의 방명록 속 '잊지 않겠다' 새록
안산·서울·진도 합동분향소 하나씩 철거
팽목기억관만 유가족 30여명 교대로 지켜
불법시설 인지에도 미조치 난처한 진도군
2019년 전남지사 4·16기록관 발표 긴 기다림
작년말 국민해양안전관 오픈 '불통' 확인만
해수부 '생명기억관' 내년 9월께 용역 결과
20세기 프랑스의 철학자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Vladimir Jankelevitch)는 죽음을 세 가지로 분류했다. 첫 번째는 일인칭 죽음 곧 '나의 ...
전호근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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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이 아닌 도교육청이 작업 환경을 방치해서 생긴 일이다. 도교육청이 환기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과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부는 아울러 도교육청에 이씨 죽음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실제 이들은 이씨의 발인이 이뤄진 이날 도교육청 남부청사 1층 정문 앞에 분향소를 설치하려 했으나, 도교육청과 경찰이 막아서며 무산됐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
조수현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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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별은 알고 있다'(권오연·2023)이다. 지난해 10월29일 네온사인으로 반짝이던 이태원 거리는 수십 대 구급차 불빛으로 붉게 물들었다.
애도가 아닌 망각을 조장하는 텅 빈 분향소에 저항하며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선명한 붉은색 목도리를 두르고 하얀 눈이 쌓인 이태원 거리로 나왔다. 봄, 여름을 지나 돌아온 가을, 다시 겨울이 오고 있다. 다큐멘터리는 그동안 어떤 시도와 ...
박경호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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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의현씨 어머니, 지금도 눈물
얘기할 수 있는 유일한 곳 분향소
'마지막 길' 손도 못 잡고 보내…
책임지는 이 없이 유족들 고통만
“가을이 예쁘게 물드는데, 너만 없구나.”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둔 지난 26일 오후 수원시 영통구의 한 아파트에서 만난 유가족 김호경씨는 참사 이후 평온했던 일상이 한순간에 ...
목은수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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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진실버스 운영 등
정책 부분 적극 대응 지원안 발표
'안타깝고 부끄럽습니다.'
지난해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대규모 참사가 발생한 뒤, 경기도청 광교청사 1층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 남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방명록은 이렇게 시작했다.
책임을 회피하는 정부를 향한 김동연 지사의 목소리는 날카로워졌고 정부와 달리 분향소 운영기간을 연장하고 '사고 사망자'라는 표현을 ...
신현정
2023-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