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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 중 하나가 잠수함을 타고 아름다운 바닷속 세상을 여행하는 것입니다. 영화나 그림책에서 보았던 바다 모습, 아쿠아리움에서 보았던 바다생물을 떠올리며 바닷속 세상을 자유롭게 그렸습니다.
처음에 제 그림이 대회에서 상을 받을 거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상을 받았다는 엄마 말에 진짜 깜짝 놀랐고, 정말 정말 기뻤습니다. 다음에 또 도전하고 싶습니다.
경인일보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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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능은 거기까지여서 나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 자라지는 못했다. 며칠 전 여덟 살 딸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아이도 어린 나처럼 가로선 하나를 쭉 긋고 벽과 바닥을 나누었다. “엄마가 뭐 하나 가르쳐줄까?” “뭘?” 나는 총각 아저씨가 그랬듯 세로선, 가로선, 사선으로 방 한 칸을 그려주었다. “이게 뭔지 알겠어?” 그때의 나처럼, 아이는 손을 들어 입을 막았다. ...
김서령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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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능은 거기까지여서 나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 자라지는 못했다. 며칠 전 여덟 살 딸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아이도 어린 나처럼 가로선 하나를 쭉 긋고 벽과 바닥을 나누었다. “엄마가 뭐 하나 가르쳐줄까?” “뭘?” 나는 총각 아저씨가 그랬듯 세로선, 가로선, 사선으로 방 한 칸을 그려주었다. “이게 뭔지 알겠어?” 그때의 나처럼, 아이는 손을 들어 입을 막았다. ...
김서령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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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2일부터 목욕탕 남녀 동반 출입제한 나이를 만 5세 이상에서 만 4세 이상으로 낮추는 개정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에 대한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만 4세 이상의 남아는 엄마의 손을 잡고 여탕에 들어가지 못하고, 반대로 같은 나이 대 여아는 아빠와 함께 남탕에 들어갈 수 없다.
미취학 유아의 발육 상태를 고려할 때 현실성 있는 규칙 개정이라는 게 복지부 측의 ...
손성배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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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마 숨소리에 피리가 달렸구나
들숨 따라 날숨 따라 파도 타는 하얀 시트
한참을 노 젓기 했나
잠에 빠진 돛단배
-우형숙
지구에서 보는 달은 밤에만 볼 수 있고 그것도 앞쪽만 보인다. 그 모양도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 작아졌다 커졌다 주기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영원히 ...
이오장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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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경아의 딸'이 관객을 만난다.
충무로의 기대주 신인 김정은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영화 '경아의 딸'은 가부장적 사고방식으로 딸 연수를 단속하기 바쁜 엄마 경아가 연수의 전 남자친구가 불법으로 유포한 동영상을 보고 충격에 빠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자신의 감정이 앞서 딸이 받았을 아픔과 고통을 미처 헤아리지 못한 경아는 딸을 몰아붙이고, ...
구민주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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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벗어나는 소녀 열연
“정적인 공연… 대사마다 고민의 시간”
17~19일 수원SK아트리움소공연장 무대
여기 존재를 부정당한 소녀 '유아'가 있다. 그 잔인한 폭력을 가하는 이는 다름 아닌 엄마.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서 살아갈 이유를 잃은 소녀는 자해 시도에 이른다. 그 시도가 쌓여 소녀의 목에 선명하게 남는 것은 '보라색의 단단한 응어리' 자국.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수원SK아트리움 ...
조수현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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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당선인은 '따뜻한 동행, 행복한 도시'를 주제로 분야별 복지공약을 수립했다. 보편적 복지보다는 맞춤형 복지에 신경을 썼다는 게 유정복 당선인 측 설명이다.
세부적으로는 ▲엄마가 즐거운 도시 ▲사각지대 없는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 ▲자유롭고 편리한 교통복지 ▲아름답고 우아한 실버세대 ▲배려하고 함께하는 상생복지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 등이 있다.
유정복 당선인이 복지공약에서 ...
유진주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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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동이 울린 오늘의 확진자수 알람을 끄고 한껏 기대하며 한걸음으로 식탁 앞에 섰지만 아침상 대신 내 앞에 얼굴을 내민 것은 빨간 두 줄의 자가진단 키트였다. 그리고 그 옆에 서 계신 엄마의 다급하고 초조한 얼굴빛은 당분간 봄날의 날씨가 천둥번개임을 예보해주고 있었다.
서둘러 검사를 받으러 가신 엄마를 보니 냉이 된장국 냄새에도 전혀 배가 고프지 않았다. 검사를 받고 오신 엄마의 ...
경인일보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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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한다. 내가 여름을 좋아하는 이유는 '섬머타임(Summer time)'이란 노래 때문이다. '여름이란다. 그리고 삶은 평온하지/물고기는 뛰어오르고 목화는 잘 자랐다네/오, 아빠는 부자고 엄마는 미인이란다/그러니 쉿, 아가야, 울지 마렴//이런 아침이 계속되면 넌 다 커서 노래하겠지/넌 날개를 펼치고 하늘을 날 거야/하지만 그때까지 아무것도 널 해치지 못할 거야/엄마 아빠가 네 ...
장석주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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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개월 된 딸을 상습적으로 때리는 남편을 막지 않은 3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처벌법상 상습 방임 혐의로 베트남 국적인 A(33·여)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소병진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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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양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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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어린 툇마루에/손 흔들던 어머니/길 떠나는 우리 아들 조심하거라/그 소리 아득하니 벌써 70년/보고 싶고 보고 싶은 우리 엄마여/재 넘어 길 떠나는 유랑 청춘아.” 송해가 2015년 발표한 노래 '유랑청춘'이다. 24세 송복희는 1951년 1·4후퇴 때 어머니와 형제들과 생이별했다. 연평 앞바다를 건너며 바꾼 ...
윤인수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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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보
20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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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가는 장면은 놀라운 것이다. 남자친구에게 사기당하고 버려진 염미정의 해방, 사랑에 이유 없이 패싱 당하는 염기정의 해방, 돈·여자·집·차로부터 염창희의 해방, 끝나지 않는 집안일로부터 엄마의 해방, 가장이라는 무거운 권위로부터 아빠의 해방, 그러니까 갑질과 폭력이 난무하는 비루한 밥벌이와 관계로부터의 해방, 너무도 말 많은 현실로부터의 해방, 그것이 사회적 모순이든 일상적 ...
김명하
2022-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