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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는 숟가락을 잡을 무렵, 인생 쓴맛을 알게 된다. 왼손을 쓰는 아이를 보는 엄마 아빠 표정엔 근심이 그득하다.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놀라며 오른손으로 바꿔 쥐게 한다. 한없이 자상한 할머니도 무서운 얼굴이 된다. 서럽게 울면서도 처음 겪는 황당함에 어리둥절할 뿐이다.
왼손잡이 가운데 많은 이들이 양손잡이가 된다. ...
홍정표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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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거움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제게도 마음을 내려놓는 순간이 왔습니다.
“도현아 다 괜찮아, 너는 그 자체로 온전해. 그리고 늘 열심히 따라주었어. 네가 내 인생에 선물로 왔지. 엄마에게 남다른 고난도 공부를 시키기 위한 스승이었는데 내가 몰랐다. 또 어쩌면 이번 생에 지구에 편히 쉬러 온 건데 엄마는 네가 또래들보다 뒤처졌다고 여겨 너무 닦달을 했구나. 너를 위해서가 ...
정미경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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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승기천 일대 제2송도센트럴파크 조성(안상수), 인천3호선 순환철도 조성(유정복), 원도심 주차공간 확보(이학재), 아이와 엄마가 살고 싶은 원도심 조성(심재돈) 등 예비후보 간 차이가 있는 공약도 있다.
이들 예비후보는 모두 대표적 원도심으로 손꼽히는 미추홀구에 예비후보자 사무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신도심과 원도심 ...
이현준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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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주류 시상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많은 상을 받았다.
이씨가 이화주를 빚기 시작한 건 40대 초반이었다. 모친에 비하면 한참 늦은 나이에 입문한 셈이다. 이씨는 “연로해 가시는 엄마를 보며 평생을 바쳐 지켜온 술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뒤늦게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가 소개한 이화주 제조법에는 쌀과 누룩, ...
최재훈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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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만5천207명(2021년 기준)으로, 발달장애인 5명 중 1명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다.
그럼에도 비장애인들은 발달장애인 소식을 비극으로 접한다. 최근 수원시와 시흥시에서 같은 날 엄마의 손에 발달장애인 자녀가 숨졌다. 두 사건을 접한 발달장애인 부모들은 비정한 범행을 저지른 엄마들을 나무라고,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의 말은 부모가 짊어지는 돌봄 부담을 ...
배재흥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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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도현씨 돌보는 52살 엄마 미경씨
“보호센터·특수학교·집 한정된 생활
마치 존재하지 않는 사람처럼 살아가”
절망 견뎌낸 母子, 용기내 세상 밖으로
지난 16일 오후 6시20분 고양시 일산동구 아파트 현관에서 25살 청년 김도현씨를 만났다. 도현씨는 주간보호센터에서 일과를 마치고 막 집에 돌아온 참이다.
“도현이 ...
배재흥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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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 만난 남성과 함께 범행
변호인 양형조사 요청 받아들여져
인터넷 게임에서 만난 20대 남성과 함께 자신의 친딸을 도로에 버린 30대 엄마(12월1일자 6면 보도)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 심리로 14일 열린 첫 재판에서 아동복지법상 아동 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엄마 A(35)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
김태양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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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전남 담양에서 발달장애인 아버지가 발달장애 자녀와 노모를 살해했다. 비극은 매년 장소와 날짜를 달리해 비슷한 형태로 반복돼왔다.
지난 2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9살 아이가 엄마의 손에 숨졌다. 강아지를 좋아했고 또래보다 유난히 몸집이 작았던 아이였다. 미혼모인 엄마는 발달장애를 앓던 아이를 홀로 키워왔다. 모자는 매달 160만원가량의 생활비를 지원받아 월세 20만원 ...
이자현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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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하는 참담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인천의 한 다문화가정 보호자는 코로나 19 입원 치료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수척해진 초등학생 딸아이를 보고 가슴이 미어졌다고 토로했다. 아이는 엄마가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1주일 넘게 집에서 혼자 지내야 했다. 즉석식품으로 끼니를 겨우겨우 챙긴 자녀의 야윈 모습에 억장이 무너지지 않을 부모는 없을 것이다.
홀로 두 아이를 돌보는 ...
경인일보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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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했다.
때마침 동구가 '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을 위해 창업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었는데, 마리씨가 식당 운영을 해보겠다고 나섰다.
마리씨는 “평소 요리하는 걸 좋아해 엄마에게 물어보면서 멕시코 음식을 만들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눠 먹는 것을 즐겼다”며 “평소 인천에 남미의 분위기를 살린 음식점이 없다는 점을 아쉬워했는데, 제대로 된 멕시코·남미 음식을 알릴 ...
김태양
20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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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20분께 인천 미추홀구의 한 자택에서 10살, 9살 딸들이 보는 앞에서 부부싸움을 하다가 30대 아내 B씨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아빠와 엄마가 싸우고 있다”는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를 분리 조치했고, 법원에 ...
김태양
202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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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의 얼굴 뒤편으로 그들의 자취방, 자주 가는 카페, 반려동물이 드러났다. 한 학생에게 말을 시켰더니 고양이가 에웅에웅 의견을 말한다거나 강아지 꼬리가 화면 전체를 가리고 지나가기도 한다. 엄마의 수업에 불쑥 얼굴을 내미는 아이들이 등장할 때도 있다. 이처럼 각자 자기 공간에 있기 때문인지 강의시간이 편안하면서 내밀한, 공적이면서도 사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는 것이다. 글쓰기 강의는 ...
김성중
202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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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재택치료중 악화 '병원행'
12세 딸 8일 격리 '즉석식품 끼니'
함께 입소한 딸 양성인 경우도
격리 연장 엄마 생계활동 못해
인천시 작년 긴급돌봄 26가구
아동 대상은 8가구 '홍보 미흡'
홀로 초등학생 딸(12)을 키우는 최은숙(47·가명, 인천 연수구)씨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치료를 마치고 집에 ...
한달수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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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비 받던 두 가정 엄마
“살해할 권리 없었다” 비판 동시에
24시간 돌봄체계 구축 등 목소리 커
참석자들, 영정 앞에 '국화 한 송이'
고양시에서 산책하던 발달장애인 실종 후 사망/전남 담양에서 아버지가 발달장애 자녀와 노모 살해/충북 청주에서 7살 발달장애 키우던 어머니 극단적 선택/서울 강남에서 20대 ...
배재흥
2022-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