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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들이 지난해부터 잇따라 폐암에 확진됐다. 그러나 열악한 작업환경 개선 등 인천시교육청의 대책은 더디기만 하다.
인천시교육청이 지난해와 올해 실시한 인천지역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 건강진단 결과, 이달 초 기준 총 6명이 폐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교육청이 지난해 조리실무사 1천847명(10년 차 이상, 만 55세 이상)을 ...
변민철
20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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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소연했다.
다른 폐암 확진자 최연옥(50·가명)씨 상황도 마찬가지다. 그는 10년 넘게 인천에서 조리실무사로 근무하면서 단 한 번도 연차를 쓴 적이 없다고 한다. 인력이 부족한 급식실에서 함께 고생하는 동료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였다. 그런 최씨는 올해 1월 폐암 확진 판정을 받고서야 손에서 일을 놓을 수 있었다.
수술을 받고 겨우 몸을 추스를 무렵에 찾아온 ...
이상우
20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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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다.
그는 “폐암은 고형암으로, 노출인자에 접촉한 지 10여 년이 흘러야 병세가 나타난다”며 “이미 폐암 환자가 발생한 조리실은 환기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급식실이라도 서둘러 시설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볶음·튀김요리 등을 아이들이 선호해 주 3~4회씩 급식 메뉴에 편성된다”며 “이런 요리들은 조리실무사뿐만 아니라 아이들 건강에도 ...
변민철
20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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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인천지부 교육위원장·정치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인천 계양구을 후보로 나서 완주한 바 있다.
고 예비후보는 20여년째 학교급식실에서 비정규직 조리실무사로 일하고 있는 노동자이기도 하다. 2011년 인천학교비정규직노조 초대 위원장을 맡은 이후 학교 비정규직 처우 개선에 앞장서 왔다.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투쟁만으로는 ...
유진주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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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관련 개선안 입법 예고… 1400개 이상 거센 반대의견 충돌
환경 개선·안전 등 학교장 책임에 “실상 종사자에 떠넘겨져” 비판
경기도의회가 학교 급식실 종사자들의 안전과 근무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나선 조례안이 오히려 이들의 업무부담을 가중한다는 반발에 부딪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종사자 간 내분 우려와 함께 1천400개가 넘는 반대 의견이 달리는 등 ...
고건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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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학교 급식실 노동자가 폐암으로 사망하자 동료 노동자들이 경기도교육청을 향해 급식실 업무환경 개선과 추모 공간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6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이하 지부)에 따르면 성남시의 한 고등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던 이혜경씨가 지난 4일 폐암으로 숨졌다. 그는 해당 학교에서 13년 9개월가량을 근무하다 2020년 6월 폐암 진단을 ...
조수현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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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학교 급식실 종사자들이 잇따라 폐암(11월14일자 6면 보도)에 확진되자 인천시교육청이 긴급 보호조치 방안을 21일 발표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우선 폐암 의심 소견을 받은 급식실 종사자의 '조리흄'(조리 중 발생하는 발암성 연기)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리 업무에서 제외하고, 식재료 처리와 식당 관리 등의 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또 이번 조치로 조리실 ...
변민철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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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문제 등 정부 제 역할 못해”
산재 생계 대책·인력 충원 촉구
인천지역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잇따라 폐암에 확진(10월17일자 6면 보도)되자 노조가 공동대책위원회를 조직해 대응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인천지역본부는 13일 '학교급식실 폐암·산재 추방 및 무상급식 지키기 인천지역 ...
변민철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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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교육부의 올해 제3차 특별교부금 지원 대상에 용인 관내 3개 학교가 선정됐다. 대상 사업은 역북초 체육관 증축(25억600만원), 백봉초 체육관 증축(8억1천300만원), 원삼중 급식실 증축(7억9천500만원) 등으로 지원 예산 규모만 41억1천400만원에 달한다.
역북초 체육관 증축의 경우 지난 7월 학부모와 학생들이 직접 시장실에 찾아와 민원을 요청한 사안이었다. ...
황성규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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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도 안 돼 사직했을 정도다. '고된 노동'도 문제지만 조리실무사들이 가장 걱정하는 건 산업재해다. 발암물질 조리 퓸(cooking fumes)에 노출된 노동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급식실에서 식재료를 볶고, 튀기고, 굽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인 조리 퓸은 폐암을 유발한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이미 지난 2010년 조리 퓸 노출량과 폐암 발병의 상관관계를 연구보고서로 ...
경인일보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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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누적 확진 6명에 산재 인정 2명뿐… 인력난까지 이중고
예산 948억 공립학교 설비 개선 사업 2024년→2026년 미뤄져
인천지역 학교 급식실 종사자들이 여전히 강도 높은 노동과 열악한 근무 환경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수년째 인력 충원과 급식실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인천시교육청 차원의 대책 추진이 더딘 실정이다.
인천지역 학교 ...
김희연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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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 6명… 더 늘어날수도
노조 “환기시설 개선 전혀 안돼”
인천지역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노동자 2명이 추가로 폐암에 확진됐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노조)는 5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인천에서 폐암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며 “그런데도 여전히 생계 지원과 복무 대책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
변민철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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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복지사, 사서, 초등돌봄전담사 등이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이같이 요구한 이유는 교사·교육행정직과 같은 공간에서 일하고 있지만, 근무 여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해 인천지역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던 조리실무사 중 폐암 의심자와 확진자가 다수 나왔지만, 교육공무직은 60일의 유급 병가를 소진하면 무급 휴직을 신청해야 한다.
교사와 교육행정직은 유급 병가 외에 최장 2년 ...
김희연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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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라며 B군의 목을 졸라 기절시키기도 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눈이 마주치거나 기분이 좋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폭행이 가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학교폭력 정황은 B군이 지난 11일 학교 급식실에서 겪은 피해 사실을 담임교사에게 알리면서 드러났다. 당시 A군은 B군에게 양손을 뺨에 올리라고 지시했고, 그 위를 여러 차례 때려 얼굴에 충격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사건 인지 ...
김희연
2023-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