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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박관념에 시달렸다. '9번 교향곡의 저주'라는 징크스도 있는데 이 또한 베토벤의 9번에 맞먹는 역작을 만들기 위해 애를 쓰다가 작곡가가 타계하면서 붙여졌다고 할 수도 있다.
차이콥스키와 말러, 쇼스타코비치는 자신들의 '5번 교향곡'에서 베토벤의 '5번'에 완벽하게 동조하면서도 자신의 음악적 어법으로 소화한 작품을 내놓았다.
전체적 구성 또한 베토벤의 것과 똑같이 '암흑에서 ...
김영준
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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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뉴 골든 에이지'는 이병욱 예술감독이 인천시향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기획한 시리즈이다. 그 첫 무대로 후기 낭만주의 음악의 정점에 있는 말러의 작품 중 '교향곡 5번'을 선택했다.
말러의 다섯 번째 교향곡은 작곡가의 중기 교향곡 중 첫 작품이다. 5악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장송행진곡으로 시작한다. 복잡다단한 감정의 변화가 ...
김영준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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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브루크너·말러 등
많은 작곡가 '9'로 생애 마감
우리나라 사람들만 아홉수에 몸을 사리는 게 아니다.
서양의 클래식계에도 이 아홉수 징크스는 지독했다. '9번 교향곡의 저주'로까지 불린다. 그 시작은 베토벤이었다.
거장 베토벤이 9개의 교향곡을 쓰고 타계한 거였다. 그 뒤로 이상하게도 많은 작곡가들이 ...
김영준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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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향곡'을 처음으로 연주하면서 레퍼토리 확대를 꾀했다. 4대 지휘자인 금노상(66)이 부임하면서 4관 편성으로 거듭난 인천시향의 레퍼토리는 더욱 넓어졌다. 후기 낭만주의의 정점에 서 있는 말러와 R. 슈트라우스를 선보였으며, 20세기 작곡가들인 버르토크와 쇼스타코비치, 오르프의 작품 등을 인천시향이 초연했다.
인천시향 50주년 기념 연주회로 열린 제354회 정기 연주회에선 ...
김영준
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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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적이면서도 진취적으로 인천시향만의 사운드를 구현하고 싶다”면서 “젊은 음악 감독으로서 보다 활기찬 사운드로 음악 팬들과 만날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1년 후~2년 안에는 브루크너와 말러의 교향곡을 비롯해 20세기 음악 등으로 연주회를 꾸며볼 것이라고 했다.
“인천시향이 지금까지 브루크너 교향곡 8번을 한 번도 연주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2년 안으로 무대에 올리고 싶어요. ...
김영준
20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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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라이버는 사이먼 래틀의 베를린필하모닉 데뷔연주회, 즉 베를린 청중과의 첫 만남을 이렇게 적었다. '2002년 9월 7일. 첫 콘서트는 대성공이었다. 베를린필하모닉은 최고의 긴장감과 기쁨을 안고 말러의 교향곡 5번을 연주했다. 오케스트라, 언론, 청중의 반응을 그저 행복감이라는 말로 표현하는 것은 뭔가 모자라는 듯했다. 은발의 곱슬머리가 뿜어내는, 상냥하면서도 힘찬 자태와 우아하면서도 ...
이영재
20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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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렀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1958년 최연소(40세)로 뉴욕 필 음악감독에 취임한 번스타인은 11년 동안 재임하며 뉴욕 필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1960년대 번스타인과 뉴욕 필은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전곡(CBS)을 최초로 녹음하는 등 역대 가장 많은 콘서트를 개최했다.
또한 번스타인과 뉴욕 필은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CBS TV 방영)로 대중적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에미상을 ...
김영준
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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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포니 수석 플로티스트인 마티어 듀푸르가 광주 남한산성아트홀 공연에 나선다.
또 뉴욕타임즈가 '놀라운 서정성, 모범적이며 우아한 표현력'이라 극찬한 바이올리니스트 제레미 메뉴힌과 파리국립과 말러 챔버 오케스트라 등에서 클라리넷 수석으로 활동한 로망 귀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오보에 올리비에 두아즈 등 세계적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는 음악가들이 한 무대에 서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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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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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리스트였지만 오케스트라의 음과 조화되며 튀지 않고 자연스러운 연주를 이어갔다는 평이 이어졌다.
그 역시 무대를 끝내고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10월 우연히 경기필의 말러 교향곡 9번을 듣고 유럽 오케스트라와 비교해봐도 손색없을 만큼 수준 높은 음색에 깜짝 놀랐다”며 “그렇기에 이 공연을 굉장히 기대했고, 한국 오케스트라의 높은 수준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
공지영
20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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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우러지는 이병욱과 인천시향의 사운드도 만족스러운 것이었다.
예열을 마친 이병욱과 인천시향은 이날의 메인 프로그램인 슈만의 '교향곡 1번 Op 38, 봄'에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말러 음악에 나타나는 삶과 죽음의 이중성(Ambivalence)은 슈만의 작품에서도 나타난다. 조울증을 앓은 슈만은 이 작품에서도 부제로 '봄'을 달았지만 마냥 화창하고 꽃이 만발한 '봄'은 아니다. ...
김영준
201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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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번을 연주했고, 성시연 지휘자와 베를린 필하모닉홀에서 공연할 때도 이 곡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었기 때문에 츠베덴과 어떤 시너지를 낼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른 객원수석으로는 말러 챔버 오케스트라의 호세-빈센트 카스텔로가 참여한다. 안정적인 호른의 진행은 물론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2악장의 서정적 호른 솔로도 기대된다.
또 22일에는 미교향악단 연맹의 '떠오르는 ...
김성주
20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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쇤베르크·바르토크 초연 등 호평
곡 해석 탁월 '말러' 신드롬 주도
올 성과 돌아보는 '베스트 시리즈'
가족뮤지컬 등 대중적 무대 소통
문화도시 부천의 토대를 세운 부천시립예술단이 창단 30주년을 맞았다.
부천시립예술단은 지난 1988년 창단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부천필)와 부천시립합창단이 중심을 이루고 ...
김성주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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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넣는다.
거실바닥에 신문을 길게 펼친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는 일 중의 하나가 신문보기다. 손님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위해서 스포츠란까지 꼼꼼히 읽는다. 신문 귀퉁이 박스란에 구스타프 말러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어릴 때의 반복되는 정신적 외상은 뇌의 발달에 영향을 주어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이고 어떤 '증상'을 만들기도 한다. 이런 외상을 극복하기 위한 무의식적인 ...
경인일보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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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노스 슈타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기필은 '어디로부터, 왜, 어디로'를 화두로 삼아 인간의 삶을 숭고하게 표현한 음악으로 '앱솔루트 시리즈'를 이어왔으며, 그간 브루크너 교향곡 7번과 말러 교향곡 9번 등 주로 작곡가들의 후기 작품을 연주하며 호평을 받아왔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김성주
2017-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