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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 김홍탁(79·사진)은 1944년 인천 내동에서 태어나 창영초, 동산중·고등학교 등에서 공부하며 자란 인천 사람이다.
김홍탁은 1963년 결성된 한국 최초 그룹사운드 키보이스에서 기타 연주자로 활동하며 일약 스타가 됐다. 키보이스는 '한국의 비틀스'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키보이스뿐 아니라 ...
김성호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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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립… 후배 양성
“내년엔 고향에서 큰 콘서트 열고파”
우리나라 최초 록밴드로 불리는 키보이스를 비롯해 히파이브, 히식스 등의 밴드를 이끈 인천 출신 전설의 기타리스트 김홍탁. 김홍탁의 유년 시절 인천에 대한 기억은 흐릿하다. 김홍탁은 해방 직전인 1944년 인천 내동에서 태어났다. 우리나라 최초 성공회 성당인 내동 성공회성당이 ...
김성호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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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평가'로 유명한 이경재(사진)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문학 속에 등장하는 공간·장소를 통해 시대와 사회를 분석하는 작업에 천착해 왔다.
이 교수는 문학평론가로 데뷔한 이후 고향 인천을 탐구하면서 문학의 공간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는 2006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에 당선돼 등단한 직후 인천문인협회가 발간하는 계간 '학산문학' 편집위원을 맡아 인천에 대한 글을 ...
박경호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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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삼릉' 줄사택서 초교 1년까지 거주
“성인된 후에야 역사 숨쉬는 공간 깨달아”
세일고 시절 '명지대 고교 문예대회' 1등
국문학 전공… 학자·평론가로 왕성 활동
인천을 다룬 소설 강경애 '인간문제' 꼽아
“삼대·탁류 등과 어깨 나란히 할수 있어”
“삶을 고민…” 넷플릭스 시대 소설 의미
'유튜브' '넷플릭스' ...
박경호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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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신하는 삶을 명예로 생각했다. 조병득이 오랜 선수 생활에도 한 번의 구설수에도 오르지 않았던 건 어려서부터 몸에 익힌 가정교육의 영향이 크다.
조병득은 길상초를 다니다가 4학년 때 인천축현초로 유학했다. 그 학교에서 길상면 출신 선배가 코치로 있는 축구부와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 축구부 감독은 팔과 다리가 길고 신체 반응이 뛰어난 조병득을 골키퍼로 낙점했다. 조병득을 ...
김명래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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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빙 훈련… 서울체중·고 진학
친구들과 같이 못 가자 고려대 거액 제의 포기… 포철 프로行
멕시코월드컵 '벤치'… '축구화 문제' 대표팀 선수기용 의혹
“초교 이후 축구인 아닌적 없어… 인천은 선수 꿈 이룬 시발점”
인천 내륙에서 바닷길로 30㎞ 이상 떨어진 강화군은 본도를 포함 15개 섬으로 이뤄진 군도(群島)였다. 강화군에는 6만9천명(10월 기준)이 살고 있고 그중 ...
김명래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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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자담치킨 전문경영인
“세상 깨우치게한 고향이 고맙다”
프랜차이즈 전문 경영인 나명석(58·사진) 자담치킨 회장은 1965년 인천 숭의동에서 태어나 자랐다. 중동 건설 현장을 다녀온 외삼촌이 선물한 카메라가 그의 인생을 바꿨다. '성공'보다는 '실패'가 더 많은 인생이었다. 꿋꿋이 이겨냈다.
나 회장이 이끄는 ...
김성호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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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0여개 매장 성장
“어려울때 지인 도움, 성공 비결은 사람”
“꼭 고향 덕을 봐야 하나요. 주는 게 없어도 언제나 소중한 고향 아니겠습니까.”
나명석 자담치킨 회장은 평소 고향 '인천' 이야기를 자주 하느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고 싶다”면서 “인천을 말하지도 않지만 피하지도 않는다. 고향 인천 덕을 본 것도 없지만, 손해를 본 것도 없다. 고향 때문에 손해를 본 것이 ...
김성호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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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영화제에서 소개된 단편 애니메이션 '벌레아이'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애니메이터다. 디즈니, 픽사 등 세계적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제자들을 배출한 애니메이션 교육자이기도 하다.
지금은 인천 구도심의 상징처럼 돼 버렸지만, 1990년대까지 지역 정치·경제·문화 중심지였던 동인천에서 나고 자랐다. 김 교수가 살았던 1970~80년대 동인천은 생기가 넘쳤다. 애니메이션 작가로서 ...
박경호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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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공보다 흥미”
안정적인 작업 위해 교수직 도전
청강대 애니메이션스쿨서 가르치며
2015년 단편 '벌레아이' 해외 수상
졸업생들 '스타워즈' 등 감독 활약
“대중적인 것 뛰어넘는 방향 추구”
“인천의 풍경은 창작자에겐 상당한 자극이 됩니다.”
김윤경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애니메이션스쿨 교수가 자신이 나고 자란 동인천역 주변을 떠올리며 한 말이다. 높은 빌딩보단 작은 집들이 오목조목하게 ...
박경호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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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 삶 각인
대학땐 총학 이끌며 보안사 사찰 명단에
직원 넷 작은 기업 인수… 14년 해외생활
7개 국가·23개 지사… 물류기업 키워내
'송도 스마트물류센터' 주간사 역할 맡아
“인천, 끊임없이 성장… 서울 부럽지않아”
세중해운그룹을 이끌고 있는 한명수 대표는 인천에서 가난하게 자랐다. 나무껍질을 벗겨 땔감으로 써야 하는 환경에서 살았다. 빈곤한 유년시절을 지내면서도 자신보다 ...
정운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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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직원 120명·매출 1500억 성장
아암2 공동물류센터 진두지휘 계획
세중해운그룹 한명수(57·사진) 대표는 인천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냈다. 세종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지만, 총학생회장을 지낸 이력 탓에 취업이 쉽지 않았고 작은 무역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무역회사와 물류기업을 거치면서 해외영업을 ...
정운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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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용해 음색에 변화를 주면서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런 원리는 손가락으로 현을 튕기는 기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얼마 전 인천이 낳은 세계적인 클래식기타리스트 박규희의 연주를 직관한 적이 있다. 경인일보 기획물 '아임 프롬 인천'의 취재차 그를 인터뷰하면서 한 곡 연주를 부탁했는데, 이 글은 충격적(?)이었던 그날의 감상 후기다. 참고로 이해를 돕기 ...
임성훈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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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오원배(70·사진) 동국대 명예교수는 실존과 인간 소외, 시스템 등 세상이 겪은 여러 문제에 천착해온 작품으로 잘 알려진 인천 출신 작가다.
1953년 인천 중구 유동에서 태어난 오원배는 유년기 인천의 부둣가와 갯벌을 뛰어놀며 몸으로 인천을 체득했다.
송도중학교에 입학해 서양화로 이름을 날리던 미술교사 황추를 ...
김성호
202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