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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넘어 지역 역사·문화 알리는 1등 공신으로도
“잣가루가 들어가니 일반 약과보다 조금은 더 부드럽고, 또 결을 살려서 만들기 때문에 식감도 좋죠.”
참기름을 머금은 밀가루에 꿀과 소주, 그리고 잣가루를 넣고 섞자 연갈색의 반죽 덩어리가 됐다. 제법 포슬포슬한 반죽을 네모나게 뭉친 뒤 칼로 썰어 겹겹이 쌓는다. 휴지가 끝난 반죽을 기름에 넣어 조리하지만, '튀기기'보다는 ...
강기정,유혜연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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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도다.
술 하면 프로야구를 빼놓을 수 없다. 수년 전, 동갑내기인 홈런왕 이대호와 돌부처 오승환이 방송에 나와 술에 얽힌 일화를 전했다. 사회자가 “비시즌 때 서로가 지지 않으려고 소주 40병을 마신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물었다. 이대호는 “그러면 죽는다”면서도 “둘이서 10병 정도는 마신다”고 했다. 오승환은 “각자 5병씩 마시는데, 금방 없어진다”고 주량을 은근 과시했다. ...
홍정표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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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료 주정값, 평균 9.8% 인상
병·뚜껑 등 원부재료 값도 껑충
정부, 조주정 할당관세 0% 적용
한국인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서민 술' 소주가 인상 이슈의 중심에 섰다.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부터 병뚜껑 등 원부재료 가격이 올라서다. '소주 1병 7천원 시대'도 조만간 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소주 원료인 조주정에 할당관세 0%를 적용키로 ...
윤혜경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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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0--]]//-->'전통주'란 '한 나라나 지역 등에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양조법으로 만든 술(표준국어대사전)'이라 정의할 수 있다. 사실 몇십 년 전만 해도 우리 주변의 술은 대부분 맥주, 소주(희석식), 막걸리가 전부였다. 경제 성장과 함께 외국의 다양한 술들이 수입되면서 국내에서도 편하게 경험할 수 있는 시대를 살다보니 전통주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었다. 하지만 ...
이용선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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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동남아시안게임' 개막현장에서 한국 음식 홍보·판촉 행사를 진행했다.
개막일이었던 지난 5일(현지시간) 공사는 프놈펜 모로독 테코 주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국산 막걸리와 소주, 음료 시음 행사를 벌였다.
시음에 나선 대학생 쓰라이 니어씨는 “한류에 관심이 많은데 한국 음료를 처음 맛봤다. 신기하고 음료 맛이 좋다”고 말했다.
권오엽 공사 수출식품이사는 ...
강기정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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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공장에서 일한다는 한 직원은 “비어있는 부지다 보니, 예전부터 밤에 담을 넘어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자주 있었다”면서 “나도 경보음이 울려서 밤에 나오는 일이 간혹 있었다. 아침에 소주병이나 담배 꽁초 치울 때도 빈번했는데 최근에도 그런 상황이 계속 이어져서 철조망을 설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조망이 군데군데 놓이기 전인 지난 10일 취재진은 방문 취지를 밝힌 후 공사 관계자의 ...
신현정,신지영,고건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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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소주 매출 58% 증가
같은기간 20대 소비 60% 늘어
'가치소비 경향과 부합' 분석
애주가 이모(32)씨는 부쩍 '일품진로' 등 프리미엄 소주를 찾는 일이 늘었다. 최근 판매되는 일반 소주의 알코올 도수가 부쩍 내려가서다. 이씨는 “알코올 도수가 계속 내려가다 보니 여러 병을 마셔야 취한다. 그런데 프리미엄 ...
윤혜경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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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의 이유다.
부천시에 거주하는 3년차 직장인 김모(28)씨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팀원 10명이 함께하는 회식이 있다. 술 못 하는 사람은 음료수를 마시고, 몇몇 팀원들은 소맥이 아닌 소주에 토닉워터를 타서 마시는 자유로운 분위기”라고 최근의 회식 분위기를 설명했다.
가톨릭대 성심교정에 재학 중인 3학년 박모(24) 학생은 “확실히 코로나19 이전보다 대학 내 술자리가 ...
김동한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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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된다.
부평구 갈산도서관은 '우리술 세시주'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에선 우리나라 절기에 따라 빚는 전통주의 역사와 문화를 배워볼 수 있다. 설에 사악한 기운을 잡는다는 '도소주'와 봄에 돋아나는 쑥을 넣어 만든 '애주', 딸기를 활용한 '막걸리' 등을 직접 체험해보는 과정으로, 오는 19일부터 8주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갈산도서관...
김주엽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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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근다. 그래서 산양삼주는 대부분 20도에서 25도 내외다.
그런데 40도 산양삼주도 있다. 산삼마을영농조합법인 항노원의 산양삼주 산추다. 산추는 20도짜리와 40도 짜리가 있는데 40도 산추는 안동소주의 증류소주 방식을 그대로 때와 산양삼주 담근주를 만들었다. 산삼마을영농조합법인은 한우에 산양삼을 넣고 끓인 산양삼 한우곰탕도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연합뉴스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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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애(偏愛)했다. 고흐, 고갱, 랭보, 피카소, 헤밍웨이 등 당대 최고의 문화예술인은 너나없이 압생트에 절었다. 알코올 중독으로 요절한 예술인이 부지기수다.
궁핍했던 이 땅의 문인과 예술인들은 소주를 유난히 사랑했다. 쓴잔을 입속에 털어 넣으며 찌든 삶을 씻어내고, 비루한 처지를 위로했다. 청록파 시인 박목월, 박두진, 조지훈은 외상술로 타박받으면서도 잔에 기대 암울했던 시대를 논하고 ...
홍정표
202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