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길을 떠나는 코끼리들, 납치된 소녀를 구해준 세 마리의 사자 등.
저자는 우리가 동물에게 이끌리는 이유가 동물의 감정 때문이며, 동물과 소통할 수 있는 이유도 감정 때문이라고 말한다. 인간에게 인간의 감정이 중요하듯, 동물에게도 동물 자신의 감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더불어 동물이 느끼는 감정 자체가 중요하고, 우리도 그 점을 중요하게 여겨야 ...
구민주
2024-09-06
-
... 꼴이 되었을까?
그의 많은 인천사랑의 흔적들이 있지만 우리가 그를 인천의 지도자로 사랑하며 최기선로 명명을 반기는 참 이유는 더 높은 곳에 있다. 그가 생전에 보여준 사람의 두께, 인간의 향기는 오늘을 사는 인천시민들과 리더들에게 사표가 되어 인천 발전의 동력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최기선의 두께는 생전 그가 좋아했던 군자일언 사마난추(君子一言 駟馬難追)라는 ...
박영복
2024-09-06
-
...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인공지능 콜센터, 로봇 자율주행, 국방분야에서 다양한 인공지능 사업을 펼치고 있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인공지능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목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는 산업단지 등이 밀집해 전통적인 제조업 기반 도시인 인천이 인공지능과 결합해 새로운 꿈을 꾸는 계기를 찾기 바라고 있다.
유태준은 ...
김성호
2024-09-05
-
...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라는 말이 있다. 피해 주민 입장에서도 충격으로부터 빨리 회복해서, 일상을 회복하고 되찾는 것이 피해에 맞선 인간 승리의 길이라고 믿는다. 인간은 고난 극복을 통해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당연히 이번 화재의 상처도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시와 정부 당국과 협의를 거쳐 피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지원하고, ...
강범석
2024-09-05
-
... 당하는 등 도저히 이성적으로 원인과 결과를 따져서는 알 수 없는 비극적인 일들을 근 몇 달 사이에 겪고 있다.
어쩌면 폭염보다도 이러한 사건들이 우리의 심리적 불안정성을 자극하고 인간에 대한 불신과 사회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리하여 이번 칼럼에서는 도대체 우리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유일한 심리적 위안인 '행복'이란 것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 것인지에 ...
정명규
2024-09-05
-
... 소장한 겸재 정선의 '노백도'(조선 18세기 전반)와 니콜라스 파티의 '주름'(2020)의 묘한 조합이 인상적이다. 목숨 수(壽)자를 잣나무의 줄기로 표현한 정선의 그림은 '주름'이 표현하는 인간과 비인간, 생과 죽음의 경계와 맞물리며 대비를 이룬다.
니콜라스 파티가 주재료로 사용하는 파스텔도 '더스트', 먼지라는 전시 주제와 맞물려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조금만 힘을 줘도 으스러질 ...
유혜연
2024-09-05
-
... 문화와 세미나 전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러시아 출신 학자 알렉상드르 코제브(1902~1968)가 개설한 '헤겔 세미나'는 프랑스 인문학의 산실이었다. 언어와 정신분석학을 결합하여 인간의 욕망과 의식과 주체를 탐구한 자크 라캉이 바로 '코제브 헤겔 세미나'의 멤버이자 수혜자다. 코제브의 헤겔 세미나는 '라캉 세미나'로 이어지는데, 라캉의 후계자이자 사위인 자크 알랭 밀레가 ...
조성면
2024-09-04
-
... 트레이드마크인 노출 콘크리트에 자연의 숨결과 따뜻한 색감을 지닌 한국 전통공예품을 담아 담백한 목조건물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본태박물관은 노출 콘크리트와 빛 등 자연적 요소를 잘 담아내 '인간과 자연의 조화'라는 안도 다다오의 건축 철학이 가장 잘 담긴 건축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물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가는 동선에 있는 한국 전통 기와 돌담길과 수벽(水壁, 물이 흐르는 ...
김문기
2024-09-03
-
... 가득
과감하고 실패 용인 '도전하는 사회'가 돼야
변화, 원인 밝혀 옳게 정의하는것에서 시작
문제를 바로 알아야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인간의 뇌는 본래 에너지 낭비를 싫어한다. 그래서 최대한 빠르게, 에너지를 많이 쓰지 않고 답을 내놓는다. 본능적으로 선입견을 가지고 있으며 추측을 통해 답을 내놓는다. 그래서 잘 아는 길에서 ...
하은호
2024-09-03
-
... 혼합展
인천아트플랫폼 B동 전시장 안에 전에 없던 통로가 생겼다. 아니다. 전에 있었던 것 같기도 한 공간이다. 그 공간 안에 젤 형태의 인간 신체 일부가 꿈틀거린다. 멀리 드로잉도 보인다. 그런데 이 작품이 있는 공간은 실재하는 것일까. 아니다. 스크린 위에 영사한 '공간 속 공간' 속에 작품이 있다. 그 조형물에는 '주소'(위치)를 ...
박경호
2024-09-03
-
... 행렬'은 가라앉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이어 “슈가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 이용권을 준 것이냐”며 과도한 여론재판을 비판했다.
또 '엘르 인디아'는 한국 사회가 K팝 아이돌을 비인간적으로 대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매체는 “할리우드나 발리우드에서는 누군가와 사귀거나, 살이 찌거나, 결혼하는 것에 대해 사과하는 일은 없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모든 것을 미디어나 팬이 ...
임병식
2024-09-02
-
... '이야기'를 통해 한국 사회를 들여다보자는 취지로 연재한 시리즈를 책으로 엮어냈다.
기획의 말에서는 “어떤 사실은 그대로 보여주는 것보다 이야기로 만들어졌을 때 더 명징해진다”며 “애초 인간과 사회를 탐구하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게 소설이 하는 일 중 하나고, 소설가들은 늘 인간의 마음을 유영하고 있기에”라고 했다.
참여 작가는 장강명, 곽재식, 구병모, 이서수, 이기호, ...
박경호
2024-08-30
-
...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장을 봐오고, 그걸로 직접 요리해 밥을 먹고 설거지를 한다면 이미 밤 12시를 넘겼을 것이다. 그 모든 것을 혼자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임에 분명하다. 그래서 인간은 분업을 고안했다.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 혹은 동거라는 합의를 통해 누군가는 돈을 벌어오고 누군가는 나머지의 모든 것을 담당한다. 빨래를 하고 널고 말리고 개키고 식재료를 사다가 요리를 ...
이원석
2024-08-30
-
'자연 선택'은 복잡할수록 아름답다는 다윈
전몰자 추도글서 느껴지는 페리클레스 품격
정치인들의 표정은 자연이 아닌 '인간 선택'
그 시대 사는 공동체의 '표정'을 결정짓는다
앞산에서 꾀꼬리 한 마리가 울고 있다. 저 울음소리는 무엇인가 정겨운 갈망이 느껴진다. 마을 뒷산에서도 꾀꼬리 한 마리가 앞산 꾀꼬리와 같은 소리로 ...
김용택
2024-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