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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를 덮어 군량미를 쌓아 둔 것처럼 위장하면서 이름이 유래됐다.
식산봉 앞 내수면에는 제주 최초의 양어장이 설치됐다. 돌로 쌓은 양어장은 바다를 거슬러 올라오는 숭어의 습성에 맞춰 밀물 때 수문을 열었다가 썰물 때 닫아 고기를 가두고 길러왔다.
이어 만나는 오조리 마을의 내수면에는 조선시대 수전소(水戰所)가 들어선 곳이었다. 조선술에 능한 목수들이 '적판', '쌈판' 등 다양한 ...
좌동철
201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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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다. 토요일에는 200명 이상이 찾는다고 한다.
북성포구는 '똥마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1960년대 실향민들이 이곳에 나무로 집을 짓고 살았고, 공동화장실에서 나온 대변이 밀물을 만나 떠다닌 모습 때문이라고 한다.
정남훈(69) 북성포구어민회장은 “예전에는 고기도 많았고, 전량을 선상에서 판매했다”며 “어민들이 나이가 들면서 ...
정운
20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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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참나무 말뚝 기둥을 둥그렇게 박아 '임통'을 만든다.
참나무 말뚝 사이는 대나무로 촘촘하게 발을 쳐 '어사리'를 만든다.
임통은 밀물 때는 열리고 썰물 때는 닫히게 돼 있다. 이러한 방식 때문에 한번 들어온 멸치는 밖으로 빠져나가기 힘들다.
지족어촌체험휴양마을위원장인 김철식(52)씨는 죽방렴 방식으로 멸치를 잡는 어부다. ...
고휘훈
20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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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면초(七面草)는 칠면조의 얼굴처럼 붉게 변한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강화도 토박이 노인들은 칠면초를 '갱징이 풀'이라고 부른다. 꽃인지 풀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이 풀은 밀물에 묻히면 마치 피가 흐르는 것 같다. 기자 초년병 때 만난 갑곶 노인들은 소나 말도 이 풀만은 먹지 않았다고 말했다. 왜 '갱징이 풀'이고, 소나 말이 그 풀을 먹으려 하지 않을까.
이야기는 ...
이영재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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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진 모래는 2억7천251만㎥에 달한다. 인천에서 해사가 채취되는 곳은 옹진군이 유일하다.
환경단체들은 대이작도 풀등의 면적이 계속해서 줄어드는 원인으로 '해사 채취'를 꼽았다.
풀등은 밀물 때 바다에 잠겨 사라지고, 썰물 때 모습을 드러내는 모래톱이다. 지난 2003년 해양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인천녹색연합 장정구 정책위원장은 “인천 앞바다에서 퍼낸 모래는 400㎞ 길이 경부고속도로에 ...
공승배
20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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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돼 있다.
대이작도·승봉도와 주변 해역은 모래갯벌과 바위 해안 등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풀등 같은 특이한 지형 경관이 있어 보존가치가 높다는 게 해양보호구역 지정 이유다.
특히 밀물 때 바닷속으로 사라지고 썰물 때 수면 위로 모습을 나타내 '바다 위의 신기루'라 불리는 대이작도 풀등은 국내에서는 드물게 그 면적이 1.5㎢에 달하는 초대형 모래톱이다.
현재 전국 26곳이 ...
박경호
201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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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방하는 관광상품을 다음 달 출시하기로 했다.
인천관광공사는 올 4월부터 대이작도와 풀등에서 생태탐방활동을 벌이는 관광상품을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풀등은 밀물 때 바다에 잠겨 사라지고, 썰물 때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모래톱이다. 대이작도의 풀등은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그 면적이 넓을 땐 1.5㎢에 달할 정도로 광대하다. 물때에 따라 한 달에 ...
박경호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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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으며, 총 8개의 관광상품을 선정해 지원했다. 이 가운데 인천 대이작도와 소이작도 서남쪽 바다에 있는 모래섬 '풀등'은 바다 위의 신기루, 신비의 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풀등'은 밀물 때 바닷물에 잠겨 보이지 않고, 썰물 때만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 공모전은 해양레저, 해외관광객 유치, 섬, 어촌, 융·복합, 기타 등 6개 분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해양관광상품을 ...
김주엽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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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까지 바닷물이 들어올 수 없다.
남 교수 연구팀은 한국천문연구원 양홍진 박사를 통해 당시 조수간만의 차를 계산했다. 신라왕이 항복했다고 기록된 날부터 3일간 만조였고, 대마도 서측에 밀물이 가장 높은 사리 현상이 있었다. 당시 일본 대마도는 만조 때 최대 2m 이상 물에 잠길 정도로 뚜렷한 조수간만 현상이 발견됐다.
남 교수 연구팀은 고구려, 백제, 신라가 대마도에 각각 세력권을 ...
윤설아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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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재도 사이에 놓인 영흥대교 하부를 통과하는 것이 훨씬 빠른 '지름길'이다.
┃일지 참조
옹진군 관계자는 “썰물 때는 영흥대교 북단에 갯벌이 드러나 배가 다리 밑을 통과할 수 없지만 밀물 때는 가능하다”며 “해당 항로가 좁은 길이기는 하지만 통항을 제한하는 선박은 없고 낚싯배도 정해진 항로만 가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고 했다.
해사안전법은 좁은 수로를 항행하는 선박은 ...
경인일보
201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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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재도 사이에 놓인 영흥대교 하부를 통과하는 것이 훨씬 빠른 '지름길'이다. ┃일지 참조
옹진군 관계자는 “썰물 때는 영흥대교 북단에 갯벌이 드러나 배가 다리 밑을 통과할 수 없지만 밀물 때는 가능하다”며 “해당 항로가 좁은 길이기는 하지만 통항을 제한하는 선박은 없고 낚싯배도 정해진 항로만 가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고 했다.
해사안전법은 좁은 수로를 항행하는 선박은 ...
경인일보
201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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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와 어린 두 동생을 피란시키고 꼭 다시 돌아오겠으니 곡식을 잘 지키고 있으라는 말과 함께 떠났다.
마을에는 '고향을 어찌 떠나냐'며 끝내 피란하지 않은 노인들이 주로 남았다. 이들은 밀물이면 바닷물이 차 섬이 되고 썰물이면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용매도 끝자락 '묵골'이 안전하다며 이곳에 모여 살았다.
차학원 할아버지는 할머니, ...
김민재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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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했지만 각자 서로 다른 감각과 경험이 바탕이 된 여행의 결과물을 선보인다.
김수향 작가는 굴업도에서 관찰한 바다의 풍경, 해변의 풀과 나무 등을 색연필로 화폭에 담았고, 김순임은 굴업도의 밀물과 썰물, 파도의 움직임과 바위 등을 기록한 영상을 선보인다.
박영희는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를 '색'으로 표현한 설치 작업을, 안태환은 여행에서 깨달은 자신의 통찰을 드로잉으로 남겼다. ...
김성호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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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선박 밀물때만 입출항
“수심 확보돼야 24시간 통항”
전체 2060억 소요 국비 필수
인천항 제1항로(팔미도~북항) 증심 준설 예산 확보를 위해 인천항 관계기관·단체들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26일 청사 중회의실에서 '인천항 제1항로(팔미도~북항) 증심 준설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인천항만공사, 인천항발전협의회, 인천항만물류협회, ...
김주엽
2017-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