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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했다.
철규는 아무 말없이 상에 차려놓은 밥그릇을 모두 비웠다. 경빈이도 철규 눈치를 살피면서 모두 비웠다.
“저런 놈들을 데리고 조국통일 과업을 수행하려니 어렵지.”
철규는 밥상을 물리면서 한마디했다. 그들이 준비했다는 식사를 하기가 좀 멋쩍었던 것이다.
“시국이 이러니 저들이야 무슨 생각이 있겠어?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따르는 거겠지.”
“그렇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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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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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라벌' 강현대 대표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에 위치한 갈비전문점 ' 서라벌'(대표·강현대·032- 526- 8750,3)에 들어서면 다른 고깃집들과 달리 홀 뿐만 아니라 방안예도 밥상 대신 식탁과 의자가 놓여져 있는 것이 이채롭다.천연조미료만 고집 담백한 맛 정평인천상의·YVVCA등 모범업소 '영예'외국인들이 편하게 한국음식을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데힘쓰고 있는 강현대 사장.습니다." ...
200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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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닌 사회적 현상으로서 볼 경우, 농촌의 가난이라는 비극은 말쑥하고 처량한 비극이라면, 도시의 비극은 지저분하고 처참한 비극이다. 농촌의 비극은 다 허물어져 가는 슬레이트지붕의 집, 쓸쓸한 밥상, 빨랫줄에 걸린 허름한 옷이라면, 도시의 비극은 달동네,사창굴, 밤의 광기와 윤락, 인신매매, 냄새나는 뒷골목, 깡패, 마약 등일 것이다. 도시는 화려함이 높은 대신 그 처참함도 깊은 곳이다. ...
200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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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를 선호하듯 국내 농·축산물의 품질을 높여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도시능협의 역할에 대해 '농민들이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을 보다 좋은 조건으로 도시민의 밥상에 올려놓는 곳'이라고 정의를 내린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강화·옹진에서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도록 지원하고 농협은 도시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통기능을 강화해야 ...
200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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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댁, 아이들, 친정식구, 친구, 내 이웃의 부엌이야기 등이 담겨 있어. 아줌마들의 입장에서 읽다보면 정말로 웃겨. 왜 그런거 있잖아. 가족들의 인기 메뉴 갈치를 거금을 주고 사서 구워 밥상위에 올려 놓자마자 남편과 아이들의 젓가락질이 한번 갔다가 금세 되돌아오는 피튀기는 전쟁터였어. 그것을 보고 있자니 잠시 흐뭇하다가도, 가운데만 쏙 발라먹고 남겨버리는 남편과 아이들의 '배려없는 ...
200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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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시장 개방을 앞두고 풀어야할 과제 가 만만치 않다. 왜나하면 쌀시장 개방시 우리쌀은 생산원가가 높아 외국쌀과 경쟁이 어려우며, 또한 타 지역에서도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생산,진상米 밥상입니다
유승우 이천시장이 지난 10월 행쌀축제장에서 임금님표 이천쌀로 만 든 떡, 밥 동S 시식하며 행사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유통. 흥보 등에 사활을 걸고나서 이천쌀의 경쟁력 이 약해질 ...
200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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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채교수 질병예방 선식건강법
▲밥상에 도(道)가 있다=정세채 지음. 불교TV 건강프로그램인 정세채 교수의 선식(禪食) 건강법. 경제적이면서도 환경친화적인 다양한 푸드케어(foodcare)를 소개한다. 적은 주머니로도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를 돕는 식이요법과 고도의 정신수행을 연마하는 선식의 활용법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머리 ...
200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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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현상으로서 볼 경우, 농촌의 가난이라는 비극은 말쑥하고 처량한 비극이라면, 도시의 비극은 지저분하고 처참한 비극이다. 농촌의 비극은 다 허물어져 가는 슬레이트 지붕의 집, 쓸쓸한 밥상, 빨랫줄에 걸린 허름한 옷이라면, 도시의 비극은 달동네, 사창굴, 밤의 광기와 윤락, 인신매매, 냄새나는 뒷골목, 깡패, 마약 등일 것이다.
이 모두는 차가 막힌 서울 도심 교차로에서 매연을 ...
200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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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원봉사] 노인·아동위해 봉사하는 청록라이온스
2003년 11월 14일 (금) 송병원 song@kyeongin.com
▲ '청록라이온스' 회원들이 지난 11일 인천시 연수구 노인복지회관 식당주방에서 노인들의 식사 준비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내리던 지난...
200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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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스타일리스트 노영희씨가 말하는 '만들기 쉬운 반찬'
2003년 11월 07일 (금) 경인일보 webmaster@kyeongin.com
책에서 영양많고 만들기 쉬운 가을반찬을 뽑아봤다. 요리 포인트는 조림의 경우 뒤적이지 말고 속뚜껑을 덮어 국물이 오르내리게 해야 모양이 살고, 조린 뒤에 얼른 쏟아 식혀야 윤기가...
200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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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의 비옥한 토질이 만들어낸 '백옥'은 시료 채취는 물론 수분측정과 건조, 정미, 청결미 처리 등 수확에서 출하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자동시스템이 적용된다. 자연의 맛과 깨끗함을 소비자의 밥상까지 그대로 전달하는 기술력은 가히 '자연'과 '최첨단'의 합작품이라 할 수 있으며, 이 점이 곧 백옥의 경쟁력이다.
용인 동부 농촌지역 5천400여㏊에서 연간 2만6천여t이 생산되며, ...
200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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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좋은 쌀] 브랜드 쌀 경기미 '품질경쟁'
2003년 10월 24일 (금) 심재호 sjh@kyeongin.com
브랜드 쌀은 그 지역 생산 쌀의 품질을 보증하는 얼굴이다.
소비자들에게 확고한 제품으로 연상되는 브랜드 제품을 일컬어 우리는 '명품'이라 부른다.
브랜드제품은 어디에 내놔도 브랜드 명성에 걸맞...
200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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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릇 부딪치는 소리를 들으면서 잠시 벽에 기대더니 졸기 시작했다. 목사는 이들에게 이 방이 편안한 곳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는 안심했다. 그래서 아무 말도 묻지 않았다. 부인이 작은 밥상에 간단히 저녁을 차려 들어왔다. 늘 찾아오는 손님을 위해 전기 밥솔에 항상 밥을 남겨두었다. 두부 찌개를 곁들여서 식사상을 차렸다. 정 목사는 청년들을 깨웠다. 그들은 방안에 놓여있는 밥상을 ...
200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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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었다.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맛'이 있다. 민어 알을 꾸덕꾸덕하게 말린 다음, 얇게 썰어 참기름을 발라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민어 알은 아버지 술 안주에도 그만이었지만, 할아버지 밥상에도 오르곤 했다. 그러면 할아버지께서 그 민어알을 남기셨다가 어린 나에게 주시곤 하셨다.
민어는 아가미 살을 일품으로 쳐주는데 어두일미(魚頭一味)란 이것을 두고 한 말인지도 모르겠다. ...
2003-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