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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 교육
식사시간이면 어릴 적이 생각난다. 가난한 집에 식사라야 보리밥에 된장찌개, 넓적하 대접에 듬뿍 담긴 김치와 깍두기, 주발에 가득찬 동치미 정도밖에는 없었다. 그래도 고향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일이 식사시간이다. 어머니께서 밥상을 차려 들어오시면 온가족이 모인다. 물론 순서가 할아버지, 할머니꼐서 앉으시고 아버지, 삼촌 ...
20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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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특집 프로그램
8개월간 촬영한 자연다큐
sbs 24일 '고궁의 야생동물'
영원한 마음의 고향 '母情'
MBC23·24일 '엄마의 밥상'
SBS는 24일 오전 8시30분 각박한 일상속에서 갈수록 희미해져가는 효의 의미를 다시 한번 현대인에게 되살려주는 다큐멘터리'효자열전'을 방송한다.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위해 간호조무사 ...
20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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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톳물로 만든 흑두부 별미 시골밥상
떡갈비 곁들인 김치맛 일품 여럿이함께
소문난 음식점
의정부에서 43번 국도를 이용, 포천읍 방향으로 15분정도 가다보면 측석검문소가 나온다. 여기서 우회전해 광릉수목원 방향으로 10분정도 달리다 고모리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고모리 저수지를 감상하며 여독을 풀며 맛을 볼만한 집들이 꽤 있다. ...
200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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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당에 하얀 여름 해가 가득 널려있었다. 더 늦기 전에 어디론가 떠나야한다는 조바심이 일었디. 식당안에는 어제 아침이나 저녁보다 더 푸짐한 상이 차려져있었다. 우스갯말로 밤일에 따라 아침 밥상에 반찬이 달라진다는 말이 떠올라 피식 웃음이 스쳐 지나갔다. 아침을 서둘러 먹고 배낭을 지고 식당으로 들어서니 여주인이 쪼르르 달려나왔다. "쉬었다 가시지 가시게유?" 여주인의 얼굴은 진정으로 ...
200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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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저
한편의 명시
산이 저문다. 노을이 잠긴다. 저녁밥상에 애기가 없다. 애기 앉던 방석에 한 쌍의 은수저 은수저 끝에 눈물이 고인다. 한밤중에 바람이 분다. 바람 속에서 애기가 웃는다. 애기는 방속을 디려다본다. 들창을 열었다 다시 닫는다. 먼 - 들길을 애기가 간다. 맨발벗은 애기가 울면서 간다. 불러도 대답이 없다. 그림자마저 ...
200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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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길순장편소설
별이 쏟아지는 사랑<690>;
제4화 폭풍의 계절
그 여름의 꽃발⑦
"옥선이 정성도 보람없이 기어이 세상을 뜬 모양이우."하숙집 할멈이 아침 밥상을 들여놓고 나서 옷고름으로 연신 눈물을 찍어내며 말했다.삼촌은 전날 양귀비를 압수해서 좀은 무안했던지 말없이 앉아있다가 말했다."…안되었군요.""옥선이가 영험한 굿 한번 잘하면 산다고 ...
200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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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먹겠다는 말을 들은 모양이었다. 하지만 김대홍은 아래가 축축히 젖어있어서, 또 그것이 창피스러워서 누운채 그대로 있으니 연방 재촉하여 말했다. 간신히 일어나 축축하게 젖은 채 밥상앞에 앉았다. "내가 좀 늦거덩 너 먼저 먹어라. 네 나이에는 돌멩이도 소화가 될때인데 여간 시장하겠냐?" 그러나 김대홍은 애기를 만나고 돌아온 뒤로 며칠 입맛을 잃고 있었다. "가만, ...
200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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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극복국민운동본부의 지원을 받아 급식을 해왔지만 내년부터는 급식지원이 끊길 것이란 얘기를 들었기 때문. 게다가 집에서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실조 증세를 보이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밥상을 차려줄 사람이 없어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도 많은데 큰 걱정이라고 한다. 서씨는 “개별 후원자들의 지원으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지만 재정이 턱없이 부족해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일을 못할 때 ...
200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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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숙자들에게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따뜻한 점심 한끼를 대접하고 있다. 여성 신자들이 정성껏 반찬을 만들어주면 남성신자들은 배달을 나간다. 명절 때는 2주일 분을 미리 전달한다. 토요일이 되면 밥상에 밥만 차려놓고 반찬오기를 학수고대하는 어르신들을 실망시켜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주말에 찾아오는 노숙자도 40여명에 이른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종로교회가 이 일을 시작한 것은 98년 겨울. ...
200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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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숙자들에게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따뜻한 점심 한끼를 대접하고 있다. 여성 신자들이 정성껏 반찬을 만들어주면 남성신자들은 배달을 나간다. 명절 때는 2주일 분을 미리 전달한다. 토요일이 되면 밥상에 밥만 차려놓고 반찬오기를 학수고대하는 어르신들을 실망시켜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주말에 찾아오는 노숙자도 40여명에 이른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종로교회가 이 일을 시작한 것은 98년 겨울. ...
200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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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났다는 명당이라고 한다. 우리의 훗날을 생각해본다. 다음으론 예덕 상무사 보부상 유품전시관을 탐사하고 수덕사로 향했다. 산사 아래 식당에서 시골아낙의 손내음이 흠씬 묻어나는 갖은 나물 밥상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식후 여유 속에 차 한잔을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우니 서먹한 분위기는 금세 사라지고 어느새 친구가 됐다. 수덕사는 백제시대 창건한 비구니들의 정진사찰이다. 경내를 ...
200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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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의 간을 맞출 때에는 새우젓이, 나물을 무칠 때는 멸치젓으로 만든 멸치젓국이 한몫 한다. 젓갈로 간을 하면 간장만으로 간을 한 것과는 달리 독특한 맛이 나오게 된다. 젓갈이 우리의 밥상에 오른 것은 오래 전이다. 중국의 고서 <제민요술(齊民要術)>;에도 젓갈 이야기가 나온다. 한나라 무제가 오랑캐의 뒤를 쫓아 황해 바닷가에 이르렀을 때 어부들이 생선으로 젓갈을 ...
200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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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타난다. 이미 도내 여야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상대로 도정현안에 대한 협조를 당부 한데 이어 중앙정부에 제도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 법개정 제도 폐지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중앙정부가 밥상을 차려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도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林 지사의 업무 관을 엿볼 수 있는 대목들이다.
【사진】林昌烈 도지사의 '실전형' 업무 챙기기가 평택항 관세자유지역 지정 등 ...
200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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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나 지금 우리시대 가정의 문제점에 대해 들어봤다. "가족수가 적고 사회가 전문화돼 가족의 연결고리가 약해졌어요. 자녀가 웬만큼 자라면 서로 얼굴을 보지 않고 지내도 가정이 유지됩니다. '밥상공동체'는 깨지고 자기중심적 이기적 개별적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또 요즘 부모들의 행동을 자세히 살펴보면 자녀를 위한다고 하는 것도, 자녀를 위한게 아니라 자신이 편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요." ...
2000-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