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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대규모 조개 양식장으로 개발돼 백합과 가무락, 바지락, 동죽조개, 굴 등 패류가 가득했다. 1980년대 말까지 국내에서 생산되는 동죽조개의 90%는 송도갯벌에서 나왔을 정도다. 뻘꽃게를 비롯해 민어와 농어 등 다양한 어종도 송도갯벌에 서식했다.
3대째 송도갯벌에서 조업하고 있는 이동우(73) 척천어촌계장은 과거 풍요로웠던 송도갯벌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
유진주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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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손돕기 및 '아침밥 먹기 캠페인'에 나섰다.
덕양구 내유동에서 추진된 이날 일손돕기에는 원당농협 이창림 조합장, NH농협 고양시지부 오영석 지부장 등 10여명이 참여해 하우스 내 뻘 제거, 절화 수확, 주변 정리 등을 진행했다.
오 지부장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로하고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농업인을 위한 농협으로서 농촌일손돕기 ...
김환기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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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부터 새벽수영을 다니고 있다. 수영의 장점은 많다. 누구나 도구 없이 맨몸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이라 부담이 없다. 더운 날씨에 상쾌하게 운동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수친'(수영 친구)도 수영이 좋은 이유다. 나에게도 수친이 생겼다. 이름도 모르지만 수영복 색깔로 그를 알아챈다. “내일 모레면 60살...
백효은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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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피해자 '정순' 통해 권력 상관관계 다뤄
모녀, 수직적 관계서 수평적으로 유일한 탈바꿈
중요한 건 본인만의 속도라는 걸 성찰케 하기도
50대 여성, 정순(김금순)이 반찬을 그릇에 담다 말고 갑자기 어린아이처럼 엉엉 운다. “엄마, 엄마….” 엄마가 '엄마'를 외치며 우는 모습을 정순의 딸 유진(윤금선아)이...
유혜연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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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년도 예산안 의결 법정기한을 지키지 못했다. 당초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를 이달 15일 갖기로 했으나 하루 전날 의장과 양당 대표의원들이 합의하에 취소했다. 그동안 파행됐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가 11일 회의를 재개한 이후에도 쟁점사안들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방자...
경인일보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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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천 상·하류에 대한 친수환경조성사업을 끝내고 지난 8월17일부터 음악분수를 가동했다.
그러나 공사 당시 물이 빠진 호수와 소리천 합류지점인 한빛교 주변에 시커멓게 썩은 토사(뻘)가 심한 악취를 풍기며 수북이 쌓여 있어 산책 나온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4월29일자 7면 보도)
바닥이 흙으로 조성된 호수와 소리천은 준공된지 15년이 넘도록 한 번도 준설하지 ...
이종태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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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할 수 있었다.
정당은 사라지고 후보만 남아 시작된 대선 정국에서 후보마저 지워졌다. 정강과 정책에 기반한 정당 경쟁이 사라지니 상대 후보를 직접 겨냥한 악성 캠페인으로 선거판이 뻘 밭이 됐다. 야당은 이재명을 대장동 몸통으로 단정했다. 여당은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소환해 윤석열을 대장동 뿌리로 규정했다. 여당은 윤석열이 무능하다, 야당은 이재명이 거짓말쟁이라 진영을 세뇌했다. ...
윤인수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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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싸움 멈추게 하는 그 노래
평화위해 새해엔 상상력 가져볼 만
지금 우린 평화의 시대 살고 있는지
지난 백년간 겪었던 폭력의 시간
다른 백년에도 반복할 것인지…
연극 '그때도 오늘'(오인하 작, 민준호 연출, 1월8일~2월20일,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2관)은 백 년의 시간을 다루고 있다. 1920년대부터...
권순대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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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터전이다.
갯벌어로는 해류, 조류, 지형, 지질에 따라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고운 흙, 모래, 자갈 등 갯벌 성분도 어로 도구와 방법에 영향을 미쳤다.
예컨대 펄갯벌에서는 뻘배를 이용했고, 모래갯벌에서는 긁게나 갈퀴를 썼다. 여러 성분이 섞인 혼합갯벌에서는 호미·가래·쇠스랑 같은 농기구를 활용했고, 자갈갯벌에 갈 때는 쇠로 만든 갈고리인 조새를 이용했다.
인천 강화 ...
김명호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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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우리의 이웃들이 적지 않다.
경인일보는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층 강화되면서 도움의 손길이 더욱 필요한 이들을 돕기 위해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사회복지사 등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방호복을 입고 한여름...
한달수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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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없어 쓸쓸한 강화순 할머니
이웃 등 도움 없이 끼니도 힘들어
코로나로 1년 넘게 가족왕래 못해
가족모임 최대 8인까지만 허용돼
허순녀 할머니 한자리서 못 만나
“가고 나면 적적함은 더 커질 듯”
15일 오전 10시30분께 찾은 인천 동구 송림동의 한 마을. 강화순(74) 할머니는 이곳에서 10년 넘게...
변민철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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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60년, 미군부대 옆 정착촌
공동체 붕괴 현실 '뻘'과 같은 곳
두 작가 마을유산 기록·보관 앞장
배나무가 많은 마을, '뺑'이라는 풀이 무성했던 자리, 한 번 들어오며 발을 뺄 수 없는 뻘과 같은 곳…. 마을 이름을 두고 해석이 분분한 '빼뻘'은 미군부대(캠프 ...
김도란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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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선 방문자가 통행로 이중주차
경비원에 욕설·스티커 제거 강요도
'두달간 주차 금지 삼진 아웃' 마련
송도선 임시구역 車 세워 놓고 가
황당한 메모 남겨 뿔난 주민 '응수'
'제 차에 손대면 죽을 줄 아세요.' 최근 아무렇게나 주차해놓고 이런 협박성 메모를 남긴 한 벤츠 차주가 공분을 샀다. 인천에서도 일부...
박현주,김태양
202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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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예성강도 흘러드는 광활한 한강하구
조강으로 불리던 해상 요충·수운 집결지다
지금은 누구도 못다니는 기구한 불통 수역
南北이 협력해 제일 먼저 살려내야 할 물길
지난해 7월 코로나19가 주춤한 틈을 타 강화도를 소요했다. 월미곶 연미정을 먼저 들렀더니 공교롭게 일대가 초긴장 상태, 검문소 초병들의 표정은 잔뜩 ...
김창수
2021-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