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품고 있는 김종만, 이런 엄마와 아빠 밑에서 자란 맏딸 김하나. 각자 저마다의 희망을 안고서 사는 세 명은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2022 경인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당선되며 ... 지난해 '죽은 고양이를 태우다'를 출간한 뒤 1년여 만에 선보인 단편집이다.
소설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특히 7편의 단편 중 맨 앞의 세 편은 연작으로 시작한다. '오순정은 ...
유혜연
2024-11-15
-
... 결과적으로 빵은 살아남았고 책은 죽었다. 성심당 대전역점 임대계약 연장과 계룡문고 폐업에 관한 이야기다. 특정 지역기업의 흥망을 이야기하려는 게 아니다. '지금, 여기'의 슬픈 현실이 오롯이 드러난 ...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성심당과 계룡문고의 명암이 교차했다. 성심당 대전역점에서 줄을 서서 빵을 사는 사람들에겐 기쁜 소식일 것이다. 그러나 계룡문고의 문화프로그램을 좋아했던 사람들, 책을 납품했던 ...
최준영
2024-10-28
-
... 들어선다니… 그것도 5개나”
# 한평생 조업 해온 어부 조구봉씨의 하소연
“'대한민국서 가장 못사는 동네' 먹고살기 막막
장사하다 검찰조사… 10대째 바뀐 게 없는 삶”
# 팔당호 '마지막 ... 한다”는 주민의 하소연에 고향에 대한 애틋함마저 묻어난다. 팔당을 곁에 두고 살아가는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였다.
■ 평범한 주부가 주민 대표가 된 ...
이종우,공지영,이시은
2024-10-25
-
...
송도라는 장소는 배경을 넘어 그 자체로 소설의 상징적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송도에 사는 40대 상류층 부부인 필라테스 센터 원장 수미와 내과 의사 석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 담당하면서 정작 자신은 '선학동 원룸'에서 지내는 주니, '남동공단 요거트 공장' 기숙사에서 사는 유화는 송도신도시 사람들의 욕망을 채우는 과정에서 '활용'되는 노동자들이기도 하다. 송도 갯벌을 ...
박경호
2024-10-18
-
... 모여 만든 전시 'Flat Land, Versatile People 평평한 땅, 울퉁불퉁한 이야기'가 아트 포 랩에서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리서치 커뮤니티, 예외성, 세대로 나눠 ... 구성한 영상과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박하은 아트 포 랩 디렉터는 “전시는 평평한 땅 위에 사는 울퉁불퉁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좇는다”며 “안양에서 유년과 청년기를 보낸 작가와 기획자가 납작하게 ...
구민주
2024-10-15
-
먹고 사는 문제 해결 위해 세운 댐
인공의 힘에 180도 달라진 생태계
지금도 개발-보전 가치 놓고 충돌
“인류의 역사는 대자연에 도전하는 ...
쉽게 말하면 흐르는 물이 가진 속성에서 살았던 쉬리가 더 이상 살 수 없게 됐고, 고인 물에 사는 잉어가 살게 됐다. 팔당의 사람도 마찬가지다. 조상 대대로 뿌리내린 마을이 한순간에 수몰됐다. ...
공지영
2024-10-07
-
... 최고의 경관 자랑
소야도 바다 갈라짐길 '갓섬~간뎃섬~물푸레섬' 연결
호랑이바위·낙타바위, 이야기 만큼 흥미로운 모양
우럭·농어 반건조탕 못잊을 감칠맛… 가을 꽃게탕도
“저는 남성 성소수자이기 때문에 당연히 성소수자 이야기에 관심이 많아요. 이번에 출간한 '67번째 천산갑'을 통해 게이인 남자 주인공과 헤테로(이성애자)인 ... 책이 가즈오 이시구로의 '남아 있는 나날'인데, 영국에서 자란 일본 작가의 소설이다. 이 사람은 일본인이지만 영국인의 시선으로 세계대전 이후의 이야기를 썼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만약 ...
유혜연
2024-09-20
-
... 나는 '7년이나 지난 영상을 보여줘서 뭘 어쩌자는 거지?'하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50년 전 이야기라도 그 기간 동안 수많은 희생자가 나왔고 고문당해 연못에서 의문사하거나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 형극(荊棘)을 보여주고 있었다. 남편의 구명운동에 앞장섰던 부인 민향숙 여사도 자리를 함께했다. 민 여사는 “지금도 '간첩'이라는 누명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까 봐 누구와도 ...
김예옥
2024-09-13
-
... 지도자로 사랑하며 최기선로 명명을 반기는 참 이유는 더 높은 곳에 있다. 그가 생전에 보여준 사람의 두께, 인간의 향기는 오늘을 사는 인천시민들과 리더들에게 사표가 되어 인천 발전의 동력이 ... 돈키호테에게 자기를 소개하며 한 말이다.
'남의 말하는 걸 좋아하지 않으며 내 앞에서 남의 이야기가 행해지는 것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일에 대해 캐는 것도 없고 그들의 행동을 감시하지도 ...
박영복
2024-09-06
-
... 동시에, 인공지능 기술의 윤리적 사용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이 직접 듣고 전하는 이야기만큼은 생생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 대표와 세 시간 남짓 대화를 나눴다. 이번 '아임프롬인천'은 챗봇이 결코 전하지 못하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려주려 노력했다.
그를 만나기 위해 최근 판교IT센터에 위치한 마음AI 사옥으로 향했다. ...
김성호
2024-09-05
-
... 시대의 대중적 양식을 선보이고, 지역 문화자원에 관한 진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올해 행사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축제를 되돌아보는 '리마인드 다큐멘터리' 상영, '클래식'과 '트렌드'를 ... 예술감독과 젊은 춤꾼들이 모여 전통춤을 다각적 시각으로 해석하고 재창조하는 '설향무용단', 사람 사는 이야기를 주제로 다양한 현대무용을 시도하는 '젬댄스컴퍼니', 라틴 댄스를 기반으로 극적 ...
박경호
2024-09-04
-
성경 '사사기'에 나와 남을 가르고 타자를 배척하며 반목하는 이야기가 있다. 요르단 강을 사이에 두고 길르앗 사람과 에브라임 사람으로 나뉘어 서로 대립하고 있다. 강 여울목에 길르앗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강을 건너는 사람들에게 '쉬볼레트(Schibbolet)'란 말을 발음해 보라고 한다. 에브라임 사람들은 '쉬볼레트'를 ...
조성면
2024-09-03
-
...]]//-->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사람마다 다른 기준들을 적용할 테고 나름의 '어른론'이 있을 것이다. 가장 흔하게 들어본 말은 “아이는 ...
조금 웃음을 보탠 말로 “요거트의 뚜껑을 핥지 않는 것이 어른이다”라는 말도 있다. 체면을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그런 뜻이라기보다는 어릴 적엔 한 입을 아쉬워하던 맛있는 음식, 혹은 좋아하는 ...
이원석
2024-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