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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 인종청소라는 명목 아래 수백만 명의 유대인이 끔찍한 죽음을 당해야 했던 '홀로코스트'는 인간의 악행을 보여준 최악의 사건이다. 포로수용소였던 아우슈비츠라는 곳이 실제 어떠했는지 그들의 증언을 남기는 일은 오늘날의 우리가 감히 짐작할 수도 없는 시대의 상황과 그곳에서 살아간 이들을 제대로 바라보는 데 있어 꼭 필요하다.
신간 '말로 담아내기 ...
구민주
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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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최정상급 현악 4중주단인 '파벨 하스 콰르텟'이 오는 18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6년 만에 내한 공연을 연다.
2차 세계대전 중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45세 나이로 생을 마감한 체코 작곡가 파벨 하스(1899~1944)의 예술혼을 기리고자 그의 이름을 단체명으로 정한 파벨 하스 콰르텟은 2002년 창단했다. 2005년 이탈리아 파올로 보르치아니 ...
박경호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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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ietzsche, 1844~1900)도 이런 인간의 삶의 의지를 상징적인 인물로 '초인(超人)'이란 자신의 철학사상을 펼쳤다. 이는 곧 새로운 인간 유형을 낳았다. 그뿐이랴.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유대인 수용소에서 날마다 생과 사를 가르는 처참한 3년간의 고통 속에서도 빅터 프랭클(Viktor Emil Frankl, 1905~1997)은 삶의 의미를 찾고 자신이 왜 살아야 하는지의 의지를 ...
전재학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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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적 영역을 개척했다. 90년대 초 서정 시인들의 등장에 대해 다소 거칠게 비판하던 목소리들도 있었다. 당시 시인들은 '광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었는데,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 “아우슈비츠 이후에도 서정시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요구받고 있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 놓였던 장석남 시인의 시를 전혀 다른 시선인 정치적 상상력으로 읽어볼 필요가 있다. 시인은 어느 ...
경인일보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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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가 있는 곳엔 수용소가 있다. 아우슈비츠. 폴란드명 오슈비엥침. 1940년 4월 27일 유대인 말살에 광분하던 힘러의 나치스 친위대가 첫 번째로 세운 강제수용소다. 처음엔 폴란드인, 독일인 그리고 소련군 포로들을 위한 수용시설이었지만, 이듬해 히틀러의 명령으로 막사, 교수대, 가스실, 소각장 등이 들어선 대량 학살 ...
이영재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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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코는 현대 이전에 '국가'는 그 구성원들을 죽게 내버려두거나 살게 하는 반면, 현대 '국가'는 그들을 살게 하거나 죽게 내버려 둔다고 했다. 이를 받아 이탈리아 비평가 조르지오 아감벤은 아우슈비츠 수용소 같은 예증을 들어, 이제 이 현대국가는 '생명 정치'만큼이나 '죽음의 정치'를 행한다고, 이 수용소 같은 국가 체제는 그 구성원들의 생명을 처분할 수 있는 전대미문의 권력을 소유한다고, ...
방민호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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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비극적 역사의 현장, 대규모 재해와 재난이 발생했던 지역이나 도시를 찾아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는 관광을 의미한다. 우리말로는 역사교훈여행이라고도 한다. 수백만 명의 유대인이 학살되었던 아우슈비츠, 9·11테러로 무너져 내린 뉴욕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 부지(Ground Zero) 등은 대표적인 역사교훈관광지다(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우리나라에도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이나 거제도 포로수용소와 ...
이상구
20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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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8일 土 오전9 시40분)다양한 분야의 위인과 아름다운 자연환경,가슴아픈 역사가 존재
하는 폴란드!쇼팽,퀴리부인,코페르니쿠스의 흔적을 따라가며 폴란드의 인물들을 살펴보고 소금광산,바벨성,아우슈비츠 수용소 등 폴란드의 오랜 역
사를 둘러본다.
그리고 그 속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폴란드 사람들의 삶을 찾아 떠나본다.
시대를 앞서나간 천재 음악가 쇼팽,방사능의 어머니 마리아 퀴리,지동설을 ...
201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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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지 않는 역사의 진실
오동환객원 논설위원 오랜 세월에도 역사의 진실은 결코 썩지 않는다.
미국 사법당국은 지난 20일 2차대전 중 나치 독일의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경비를 섰던 89세 노인을 구속했다.
독일로부터 신병을 인계받았고 오는 8월 심리(審理)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요한 브라이어 노인, 그가 나치 친위대(SS)인 해골부대 ...
201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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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생체실험
오동환객원 논설위원나치의 유태인 수용소 아우슈비츠(Auschwitz), 폴란드 명칭오슈비엥침. 2006년 11월 목격한 그 학살 현장은 끔찍했다.
피살자의 신발과 모자, 가방,안경,가발 등이 창고 같은 방마다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하지만 일본 제국주의의 생체 실험 만행은 나치의 가스실 학살보다도 백배 천배 악독하고 ...
201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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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의원연맹(IPCNKR) 회의에서 열린 성과를 발표했다.
그는 IPCNKR 회의 성과와 관련,세계 각국의 의원들이 열정과 용기를 갖고 북한의 인권개선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회의가 아우슈비츠 참상이 벌어진 폴란드에서 열린 데 의미를 두면서 북한의 정치수용소에 대해서도 국제 조사와 실태파악을 강조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고 말했다.
앞서 황 대표는 폴란드 방문에 이어 독일을 방문, ...
201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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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민지위 획득과 보호요청 등 북한 인권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온 단체다.
회의에 앞서 황 대표는 31일 폴란드 남부에 있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최대의 강제수용소이자 집단학살수용소였던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3일 독일에서 파독 광부 기념회관 등을 둘러보고 4일 오후 귀국한다.
이번 회의에는 새누리당 남경필 유일호 홍일표,민주당 김춘진의원 등도 참석해 각각 북한 ...
201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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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여편의 시에는 사회 성적 약자로서의 시선을 통해 부조리한 현실의 허위를 고발하고 있다.
이경림 시인은 동성애자, 친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한 딸, 포로가 되어 적군의 아이를 낳은 여자,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감금된 여수(女囚) 등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소수자들에 대해 시인은 그들이 차마설명할 수 없는 추하고 폭력적이며 부조리한 세상을 고발하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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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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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렸습니다.
…전기 고문이 진행되는 동안 죽음의 그림자가 코 앞에 다가왔습니다.
이때 마음속으로 무릎을 꿇고 사느니보다 서서 죽기를 원한다는 노래를 뇌까리면서…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울 때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연상했으며 이런 비인간적인 상황에 대한 절망에 몸서리쳤습니다.
이 글은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자전적 수기 남영동에 실린 고문에 대한, 고통스러운 순간의 단상이다.
특히 ...
2012-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