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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전시장에선 지역 시민사회와 예술인들이 마련한 추모 전시 '결코 작별하지 않는다'가 진행 중이다. 90년대 많이 쓰인 56개 백열전구 앞에 희생자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쓴 투명한 위패가 놓였다. 설치미술가 '이탈'의 작품이다. 희생자를 상징하는 백열전구의 불빛이 하나둘씩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더니 이윽고 모두 켜지면서 하나의 빛으로 완성된다.
어둠에 감춰진 희생자들의 ...
박경호,백효은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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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 발굴조사로 향교터와 유물이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실시설계용역을 마친 시는 오는 2026년 12월 말까지 수암동 일원 8천70.96㎡ 부지에 제를 지내는 대성전(70.87㎡), 위패를 모시는 동·서무(각 27㎡), 교육 공간인 명륜당(57.6㎡), 유생들의 거처인 동·서재(각 25.92㎡), 향교의 문인 내삼문(11.52㎡)과 외삼문(11.52㎡) 등 건축물(총 420.79㎡)을 ...
황준성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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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님이 북을 치면서 본격적인 49재 의식이 시작됐다. 이후 유족들은 1명씩 올라와 국화꽃을 희생자들의 영정 사진 앞에 내려놓고 차분하게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스님들이 위패를 태우며 49재는 마무리됐다.
이후 희생자들에게 음식물을 올리는 추모행사 과정에서 유족들은 슬픔이 북받쳐 오른 듯 내내 눌러왔던 감정을 터트렸다.
일부 유족들은 희생자 영정 사진 앞에서 ...
김형욱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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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인천가족공원에서 영면에 든 무연고자 고(故) 송선옥(가명)씨의 마지막 길은 쓸쓸했다. 그의 마지막 길을 더욱 차갑게 만든 건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공영장례'였다.
송씨의 위패 앞에는 대추, 옥춘당, 약과와 함께 배, 사과가 차려졌다. 우연히 이곳을 들른 한 시민 눈에 먼지 쌓인 대추와 옥춘당이 들어왔다. 고개를 돌린 곳에는 유난히 반짝이는 사과와 배가 있었다. ...
변민철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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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기됐다.
시민 A씨는 지난 21일 인천가족공원을 방문했다가 인천에서 숨진 무연고자 고(故) 송선옥(가명)씨의 공영장례실을 우연히 들렀다. 쓸쓸히 떠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기리고자 위패 앞에 다가선 그는 유난히 반짝이는 과일에 시선이 갔다고 한다. 자세히 살펴보니 사과, 배 등이 모두 '가짜' 과일이었던 것이다.
A씨는 “모형 과일뿐만 아니라 약과 등 과자류에도 먼지가 ...
변민철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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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역사적 요소를 학습하고 향교 공간을 향유할 수 있도록 부평향교와 관련된 내용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엮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세부 프로그램은 ▲향교의 위패를 구한 송윤이 직접 되어 미션을 수행해가는 '꼬마 송윤, 위패를 구하라!' ▲계양구 효자 유생 이응신 설화를 연계한 '응신에게 孝(효)를 묻다' ▲선비의 마음가짐과 풍류를 배워보는 '수신제가, ...
변민철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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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6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그는 추념식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4·3 희생자는 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 중 희생자로 결정돼 위패로 모신 분이 1만5천명 정도”라며 “4·3 당시 희생됐지만, 유해도 기록도 찾지 못한 분이 아직도 1만여분이나 된다. 4·3은 끝나지 않은 역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4·3 평화공원에 ...
신현정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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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한 율곡 이이의 유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율곡 이이는 파주'란 브랜딩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의 이 같은 방침은 율곡 선생과 어머니인 신사임당의 가족묘, 율곡 선생의 위패와 영정이 봉안된 대한민국 사적 제525호 자운서원 등 유적이 산재해 있음에도 콘텐츠와 홍보 부족으로 이를 문화자원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 10일 한국은행에 ...
이종태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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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않았다.
이날 오전 11시께 인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사슬재 추모공원에선 한국전쟁 전후 강화·교동지역 민간인 학살 피해자들을 기리는 위령제가 열렸다. 이곳엔 학살 피해자 322명의 위패가 마련돼 있다.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으로, 민간인 학살 피해자 유족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해다.
1기(2006~2010년) '진실과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는 ...
백효은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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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개정에 배우자 합장땐 묘역 가능
키르기스스탄서 최엘레나 유해 봉송
선생 순국 추정지 흙·위패 등 안장
인천과 인연이 깊은 독립운동가 최재형(1860~1920) 선생이 최근 키르기스스탄에서 봉송된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1880∼1952) 여사 유해와 함께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15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108번 ...
박경호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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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는 뜻깊은 현장이 될 것이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이 도민들 삶 곳곳에 스며들고 녹아들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도 이날 추념식 후 위패실을 참배하며 방명록에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선열의 빛나는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며 평화와 번영을 통한, 오늘보다 더 나은 경기도를 위해 나아가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추념식에는 ...
김태성,정의종,이현준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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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국립묘지법 개정안 의결
유해 찾을길 없어 유족 위패만 모셔
배우자 유골과 합장할 수 있게 돼
4대손 인천 지역사회와 '인연' 깊어
정부가 시베리아 동포의 대은인(大恩人)으로 불린 독립운동가 최재형(1860~1920) 선생의 묘를 복원하기로 했다.
국가보훈처는 유골·시신이 없는 순국선열을 배우자와 함께 국립묘지에 합장하는 경우, 그의 영정이나 위패를 ...
박경호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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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가 그리 급하다고” “우리 오빠 어떻게 해” “잘 지내. 나중에 만나자”며 수차례 애도를 표했다. 신영씨의 아버지는 손수건으로 연신 눈물을 훔쳤고 그의 형도 울음을 삼키려는 듯 손에 든 위패와 영정사진을 꼭 쥐고 허공을 바라봤다. 어머니는 이른 이별이 믿기지 않는 듯 감정을 추스르며 서로 위로하던 친척들과 부둥켜안고 울었다.
화장은 오전 11시께부터 진행됐으며 신영씨는 자택이 ...
이시은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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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참사 직후부터 '책임'을 강조하며 행동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가애도기간이 종료된 지난 5일 이후에도 경기도청 합동분향소를 9일까지 연장한 데다 희생자 영정사진과 위패를 합동분향소에 놓아달라는 일부 유가족의 요청에 응하고, 운영 마지막 날인 9일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및 도 국·실장과 함께 합동 조문까지 하며 애도에 '진심'을 담았다는 평이다.
특히 정부 ...
공지영,신현정
2022-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