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거닐다 향긋한 내음에 고개를 돌리면 시장 가판에서나 봤던 산나물들을 볼 수 있다. 쉼터에 앉아서 서늘한 바람에 땀을 식히며 바다를 바라봐도 좋다. 둘레길 곳곳에는 과거 군사시설로 이용됐던 해안포 등이 남아있다. 지금도 팔미도는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 소속 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숲을 찬찬히 둘러보며 걷는 데는 약 15~20분 정도 소요된다.
15년째 팔미도 유람선을 운영하는 김재천 ...
박현주
2024-08-16
-
... 것이 골자였다.
하지만 북한은 2019년 북미정상외교가 하노이 노딜로 파국을 맞은 이후부터 9·19 군사합의를 사실상 휴지조각으로 취급했다. 그해 11월 창린도에서 우리 서해 수역을 향해 해안포 사격 훈련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군 GP 총격, 대공미사일 동해 낙탄, 무인기 영공 침범 등 끊임없이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 급기야 지난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우리측이 9·19 군사합의 ...
경인일보
2024-06-05
-
... 주민이 희생양이 되어선 안된다. 대북방송은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연평도 어민도 남과 북의 포사격 훈련 재개로 인한 조업 중단을 가장 걱정했다. 군사합의 이후 소총사격을 제외한 자주포나 해안포 등의 실사격훈련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평도 어민 성도경(59)씨는 “조업 차질이 가장 큰 걱정이다. 긴장이 높아지고 군사합의가 깨지는 것을 바라는 연평 어민은 없다”면서 “하루라도 ...
김성호
2024-06-05
-
... 푸른나래호를 타고 약 1시간30분 만에 백령도에 도착했다. 백령도 관광 명소인 콩돌해변에서 경치와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긴 주민들은 백령도 북산에 올랐다가 심청각을 돌아본 뒤 바다 너머 북한 해안포 장산곶 일대를 구경하기도 했다.
소청도 주민 이은철(72)씨는 “소청도와 백령도는 멀지 않지만 배편이 불편해 자주 왕래하지 못했다”며 “따뜻한 봄날에 마을 주민들과 당일치기로 백령도 여행을 ...
정선아
2024-05-02
-
... '1시에 대피 안내방송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인천시 재난문자는 오후 1시가 넘어서야 서해 5도 주민들에게 발송됐다. 인천시는 오후 1시21분께 '[실제상황] 완충구역 북 해안포 사격으로 우리 군은 오늘 오후에 해상사격 예정입니다. 서해 5도 주민께서는 만일의 사태에 유의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뿐만이 아니다. 바다로 조업을 나간 백령도·대청도 ...
정운,변민철
2024-01-08
-
... 긴장감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 안보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달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9·19 군사합의' 파기, 최전방 감시초소(GP) 무장병력 재투입, NLL 인근 해안포 개방 등이 이어지면서 서해 5도 등 접경지역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유 시장은 “북한 정찰위성 발사 정황이 식별되는 등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며 쉴 틈 없이 고생하는 장병·지휘관 여러분의 ...
유진주
2023-12-05
-
... 파기를 선언했다.
이어 지난 24일부터 GP에 병력을 투입해 감시소를 설치하고 진지를 구축했으며, 무반동총 등 중화기도 반입했다.
또 지난주 후반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근무하는 북한군이 권총으로 무장하기 시작했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지역에 있는 북한군 해안포의 개문 사례도 급증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김태성
2023-11-29
-
... 실질적인 위협으로 작동할 수 있다.
2018년 남북이 서명한 9·19 군사합의문에는 “서해 남측 덕적도 이북으로부터 북측 초도 이남까지의 수역에서, 포사격 및 해상 기동훈련을 중지하고 해안포와 함포의 포구 포신 덮개 설치 및 포문 폐쇄 조치를 취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같은 해 11월1일 0시부터 해당 수역이 '완충 수역'으로 설정됐다. 9·19 군사합의문 ...
김성호
2023-11-24
-
... 할 것이다.
가장 우려스러운 지역은 서해 NLL 지역이다. 그동안 남북은 해상에서는 서해 남측 덕적도 이북으로부터 북측 초도 이남까지의 수역에서 포사격 및 해상 기동훈련을 중지, 해안포와 함포의 포구 포신 덮개 설치 및 포문폐쇄 조치를 취해 왔다. 장기적으로는 서해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고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기로 했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서해 ...
경인일보
2023-11-24
-
... 국방 과학화와 미래전을 대비해 유인 전투기 배치를 최소화하고 무인 전투기 기지로 용도를 변경, 축소하는 것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수원전투비행장을 북한의 장사정포와 해안포 대응에 효과적인 무인 전투기 위주의 기지로 용도 변경하면 주민 민원인 소음 피해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전투비행장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이는 것도 고려 대상이다.
송 의원은 ...
김학석,민정주
2023-01-31
-
... 숙박업소, 유람선 등 모든 업계가 타격을 입는 것”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2010년 '연평도 포격전'의 아픔을 겪었던 연평도 주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연평도 앞 북한 해안포 포문이 일부 개방되면서, 상당수 주민이 대피소로 피신하는 일도 있었다는 게 주민들 전언이다.
김영애 연평면 부녀회장은 “연평면사무소 등에서 공식적으로 피신하라는 얘기가 없었는데도 주민들이 ...
유진주
2022-11-04
-
... 아닌 방향으로 향했으나, 1발은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로 떨어졌다. 북한은 이날 최소 10발 이상의 다양한 미사일을 서쪽과 동쪽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사했다. 북한은 그동안 해안포와 방사포를 NLL 이남으로 쏜 적이 있으나 탄도미사일은 처음이다. 10발 이상 발사도 올해 처음으로, 여러 지역에서 다종의 미사일을 발사한 점도 주목된다.
정부와 군은 민첩하고 강력하게 ...
경인일보
2022-11-03
-
... ▲서해공동경제특구 조성 ▲강화도가 포함된 한강 하구 공동 이용을 위한 군사적 보장 대책 등을 강구하기로 합의했다.
군사 분야에서도 NLL을 포함한 해상에서의 포사격·기동훈련 중지, 해안포와 함포의 포구 포신 덮개 설치, 포문 폐쇄 등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후 북미 정상회담 불발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남북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이행되지 못했다.
...
김명호
2021-07-28
-
... 사고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비궁'은 해상 이동 표적에 대응하고자 국방과학연구소가 2016년에 개발 완료한 2.75인치 유도로켓이다. 서북도서에서 해병대가 운용하는 해안포를 대체하는 무기로, 고속 침투하는 북한 공기부양정 여러 대를 동시에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실사격은 하지 않았지만, 실탄을 장착해 발사까지의 절차에 숙달하기 위해 해병대는 사고일에 비 ...
경인일보
2021-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