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깨끗해져서 정말 좋네요.” 지난달 29일 안양시 소재 한 다세대주택 지하 1층. 이곳은 노모(74)씨가 홀로 거주하는 곳이다. 노씨에 따르면 이곳은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장판 군데군데에 오래된 눌린 자국이 있었다. 벽지도 곳곳이 변색돼 있었다. 싱크대와 전등 또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었다. 집이 버텨온 오랜 시간이 곳곳에서 느...
윤혜경 2024-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