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향기로 먼저 마신다고 했던가.한국 와인에 대한 편견은 '그랑꼬또(Grand Coteau)' 와인의 코르크를 여는 순간부터 깨졌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포도인 캠벨얼리 수천 알을 단숨에 맡는 느낌이었다. 상큼하고 달콤한 향은 코끝을 지나 뇌리를 스쳤고 입안에는 침이 잔뜩 고였다.그다음 눈으로 마신다는 와인. 맑고 투명한 장밋빛은 어느 순간 눈을...
황준성 2021-10-18
기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