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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마약중독자의 끝은 '교도소, 정신병원, 혹은 죽음 뿐'이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우리가 만난 마약중독자들은 또 하나의 선택지를 가슴 속에 품고 산다. 바로 '회복'이다. 마약중독이라는 병을 극복하는 회복의 길에서 중요한 건 '골든타임'이다. 회복할 수 있는 골든타임에 마약중독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즉각적으로 필요한 치료재활시설에 연계...
이영지;공지영;이시은
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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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은 뇌에 생긴 병입니다. '재발과 재범 사이' 마약은 나쁘다. 딱 한번일 뿐이라도, 마약투약은 범죄다. 그리고 마약중독은 더 큰 범죄다. 하지만 마약에 중독되고나면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마약을 찾는, 불가항력적인 측면이 크다. 그래서 단약치료를 받고 재활을 받다가도, 홀연히 다시 마약을 투약하는 '재범'이 되고 만다. 그러지 않은 중독자도 있겠지...
이시은;공지영;이영지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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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병명은 마약중독·(2)] 스스로 끊을 수 있다는 '착각' 혼자 못 빠져나오면 '약쟁이' 조롱사회 편견 깨부수기부터 출발해야 마약중독을 다루는 일은 우리 사회가 갖는 '편견'을 깨부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앞서 1편에서 24시간 마약중독자를 간병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마약중독은 범죄인 동시에 질병이라는 사실을 보여준 것도 그 때문이다...
공지영;이시은;이영지
20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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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병명은 마약중독·(2)] 스스로 끊을 수 있다는 착각 '주변의 도움' 필수적 요소 여겨'갈망' 올때 서로 손잡고 버텨내 마약을 끊어내는, '단약'은 마라톤과 같다. 치료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아주 오래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차이가 있다면, 경쟁과 승자가 있는 마라톤과 달리 단약은 마약중독이란 병을 함께 이겨내는 '동료'가 있어야...
공지영;이시은;이영지
20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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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마약중독자를 일컬어 '약쟁이'라 비하한다. 그 비하 속에는 스스로 마약을 끊어내지 못하는 모습을 의지박약으로 해석하는 조롱이 함축돼 있다. 하지만 마약중독자들과 수사기관을 비롯해 의료진들까지, 마약중독을 끊어내는 이른바 '단약'과정에서 중독자들의 단약 의지를 우리가 잘못 해석하고 있다고 꼬집는다. 마약을 끊어내는, '단약'은 마라톤과 같다...
이시은;공지영;이영지
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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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병명은 마약중독·(1)] 마약중독자 간병하는 가족 클럽서 호기심에 접하고 중독자돼해외가서 재활했지만 사실상 실패엄마는 고통받는 사람돕는 활동가로너무쉽게 시작… 초범이라 벌금형치료할 질병 깨달았지만 병원 부족엄마는 국내·외 논문 보며 공부해■ 부모가 자식을 교도소에 밀어넣었던 이유"변호사님, 제발 교도소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불구속 입건은...
공지영;이시은;이영지
20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