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원 이광수가 1933년 발표한 장편소설 '유정'의 첫 구절에는 이런 문장이 나온다."나는 바이칼 호수의 가을 물결을 바라보면서 이글을 쓰오. 고국서 칠천리. 이 바이칼 호수는 남북만리 날아다닌다는 기러기도 아니 오는 시베리아가 아니요?"조국의 산과 들이 어둠의 적막에 사로잡혀 있던 일제강점기. 춘원은 과연 무슨 뜻으로 이 소설에 바이칼 호수를 배경으로 글...
러시아 이르쿠츠크/사정원 200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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