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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30년 사는 동안 나는 세 분 시장님과 특별한 인연을 맺었으니 운이 좋다고 말할 수 있겠다. 첫 번째로, 고(故) 심재덕(沈載德) 시장이다. 그는 민선 1·2기 시장과 국회의원을 지내신 분으로 여러 분야의 문화사업을 이룩했다. 그 중에 유명한 것은 화장실문화다. 집을 화장실형으로 만들어 화장실문화 개척에 진력했다. 사돈과 뒷간은 멀수록 좋다는 옛말이...
박병두
20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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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에는 봄의 기운들로 속삭이고, 천지에 벚꽃이 흩날리는 봄날 믿기지 않는 세월호 사고는 눈물샘으로 자리하고 있다. 온 국민이 트라우마에 갇혀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지금은 국가를 믿고 의지해야 한다. 세월호 사건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 위험천만한 현장들이 도사리고 있고, 언제 어디에서 사건사고가 터질지 아무도 모르는 재앙들이 숨어 있는 게 사실...
박병두
201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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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독서율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고, 문 닫는 서점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갈수록 사람들이 책을 안 읽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랠프 월도 에머슨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많은 경우에, 자신의 미래를 만든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고 말했다. 또,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이건희 등 세상을 주도하는 CEO들은 책을 통해 위기에도 강한 기업을 만들어나가고...
박병두
20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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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예기치 않게 만나는 인연, 한 사람과의 인연은 매우 중요하다. 필자에게는 오랫동안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늘 먼 발자취에서 지켜보던 한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필자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는 매우 큰 충격을 안겼다.필자는 경찰청 언론담당을 하면서 그 사람과 인연을 맺었지만 아쉽게도 자주 마음을 나누지는 못했다. 지난 23일 경인일보 최우영 사회부장...
박병두
201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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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무원들은 대개 책을 쓰지 않는 경향이 있다.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위치에 있는 그들은, 성공하거나 실패한 수많은 결정에 참여했으면서도 그 과정과 결과를 기록으로 남기는 사례가 드물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는 공무원들이 남긴 기록이 별로 없다. 최근 출간한 '대한민국 목민심서'는 이러한 관례를 깨고 출간하는 첫 번째 저서라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박병두
201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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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을 하다 보면 아파트 정원의 잔디며 아름다운 꽃들과 만난다. 그것을 보면 마음이 아름다워지고 마음까지 차분해진다. 나는 30년 가까이 된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사역을 하고 있는 아내 덕분에 사택을 오랫동안 떠나지 못하고 있다. 30년이나 된 이 아파트는 얼마 전 세간을 뒤흔든 오원춘 살인사건이 일어난 지동에 위치해 있는데, 최근 말끔히 도색 정비를 ...
박병두
2012-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