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하던 캄보디아 출신 이주노동자 속헹씨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 약 3년이 흘렀지만, 이주노동자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은 요원하다. 속헹씨 사건 이후 추진된 이주노동자 주거지원사업만 봐도 경기도에서 10곳 중 8곳이 농가 부담, 인·허가 문제 등으로 '사업 포기'를 택했다. 특히 농촌지역의 문제인데 주거환경 개선을 ...
신현정 2023-03-13
아무리 춥고 위험해도 견딜 수밖에 없어요 30일 저녁 포천시 가산면. 다시 찾은 썸밧(가명·24·캄보디아)씨의 창고 겸 비닐하우스 숙소(2022년 12월5일자 1면 보도=[경인 WIDE] 신토불이 국산 농산물, 농약 마시며 키우는 외국인)에는 군데군데 화재 불씨가 될만한 단서들이 가득했다. 비닐하우스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하얀 샌드위치 패널을 조립해 만...
유혜연 2023-01-30
2년 전 포천시에서 이주노동자 속헹씨가 한파 속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숨진 이후 경기도가 농업분야 외국인 노동자 주거지원사업을 추진했지만, 10곳 중 8곳이 사업을 포기해 이주노동자의 열악한 숙소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6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농업분야 외국인 노동자는 올해 3분기 기준 6...
신현정 2022-11-04
화장실이 멀어서 불편할 뿐 외국인 숙소가 다 이렇다. 이 정도면 괜찮은 편이다. (이주노동자) 반복되는 비극에도 이주노동자들이 거주하는 숙소는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 주로 영세한 사업체에서 이런 문제가 나타나 개선을 위해선 공공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오전 찾은 파주 조리읍의 한 제조업 공장단지는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공간을 ...
유혜연 2022-09-20
23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앞에서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시민단체 회원들이 실효성 있는 이주노동자 주거환경 실태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2.23.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김도우 2021-02-23
다수 적발 지자체 배치대상 제외69.5% '가설건축물'… 반발 기류포천 이주노동자 사망 사건 이후 고용노동부가 비닐하우스를 숙소로 제공하는 농가에는 외국인 근로자를 배정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법무부도 열악한 숙소를 제공하는 사례가 잦은 지자체엔 아예 계절근로자를 배치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근로자 수급이 어려워진 일선 농가에...
강기정 2021-02-16
2023-03-14 01면
나설 이유가 없는 농가… 변함 없는 외국인 숙소
2022-11-07 0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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