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7살 무렵에는 미국 군인이 중장비를 동원해 터를 닦고 송림동 성당을 지었는데, 미군 경비가 사라지면 친구들과 중장비를 놀이기구 삼아 장난치고 놀았던 기억도 떠오릅니다. 미군들이 큰 솥에 강냉이 가루에 우유를 섞어 죽을 끓여줬고 마을 사람들과 나눠 먹었던 기억도 생각나네요."한국 전쟁 직후 송림동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이 많이 살았다. 그는 송림초등학교를 다녔는데, 어찌나 ...
김성호 2024-11-05
... 경우 가정법원의 결정을 거쳐 법정 대리인을 선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 주는 곳이었다.며칠 있다가 할머니가 걱정돼 순찰 중 찾아가 보았다. 할머니께 식사는 하셨는지 물어보니 "며칠 강냉이만 먹었다"라고 했다. 그래서 두유를 한 박스 사다 드리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찾아오겠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나왔다. 오히려 중산층으로 보호자가 없는 노인은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이 ...
김윤식 2024-05-21
■ 냉이가 아빠에게┃강덕응 지음. 이야기나무 펴냄. 212쪽. 1만5천원.책 '냉이가 아빠에게'는 한 반려견이 자신을 정성스레 돌봐준 '아빠'에게 남긴 글이다. 정확히 말하면, 강아지로 태어나 15년 5개월을 살고 세상을 떠난 반려견인 나(話者) '냉이'의 시선으로 풀어낸 한 60대 반려인이 쓴 에세이다. 저자는 자신이 '강아지의 대필작가'라...
김성호 2023-09-21
... 강원도 산촌에서는 보릿고개를 넘어 벼가 익는 가을이 되기 전까지 감자와 더불어 옥수수가 허기진 배를 채우는 주식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간식으로 더 친숙하다.'옥시기', '강냉이' 등으로도 불리는 강원도 옥수수는 맑은 물과 깨끗한 환경 그리고 큰 일교차가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쫀득한 것이 특징이다. 옥수수는 삶거나 쪄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옥수수범벅(강냉이범벅),...
김영석;김보경;하위윤 2023-07-26
... 포도알도 넘봤다. 남쪽 소도시에 살았지만 강원도 토박이인 부모님 입맛을 따라 배웠기 때문에 일곱 살 나는 생새우를 잘도 까먹는 아이였다. 다른 집 아이들이 옥수수를 쪄먹을 때 나는 강냉이밥을 먹을 줄 알았고 다른 집 아이들이 호빵을 먹을 때 나는 삶은 골뱅이를 먹었다. 그 식성은 여태 유효하다. 나의 일곱살때 기억 새록새록'다시 돌아간다면…' 많은 상상그때처럼 비는 지루하고 ...
김서령 2023-06-29
... 대한민국이 자국민인 선감학원 아동에게 그랬다. 위의 사진은 당시 선감학원 아동들이 제공받은 급식을 재현한 모습이다. 선감학원 피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최대한 비슷하게 재구성했다. 주식은 강냉이밥이거나 꽁보리밥이었다. 낡아빠진 양은그릇에 약 3분의1 담은 강냉이밥이나 꽁보리밥에, 건더기가 거의 없는 소금만 뿌린 국을 반찬으로 주었다. 그나마 경기도지사가 시찰을 오거나 선감학원 창립기념일 ...
특별취재팀 2022-10-23
2024-11-06 14면
[인터뷰…공감] 30년간 '민중의 지팡이' 자처… 한진호 인천시자치경찰위원장
2024-05-22 18면
2023-09-22 11면
2023-07-27 05면
도시 벗어나 파라솔 아래에서 옥수수 하모니카 명랑콘서트
2023-06-30 14면
2022-10-24 01면
“개밥도 이렇게는…” 배곯은 아이들, 짐승처럼 강제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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