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니 차량 대 전기 자전거 접촉사고였다.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전기 자전거 운전자에게 면허여부 확인을 위해 면허증 제시를 요구하니 운전자는 "자전거가 면허가 필요하냐"며 버럭 화를 내셨다.현행 도로교통법상 원동기 장치 자전거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이륜자동차 가운데 배기량 125cc 이하의 이륜자동차 또는...
김치훈 2013-11-29
새벽녘에 시골아버지께서 많이 아프시다는 연락이 왔다. 어머니와 단 두 분이 농사를 짓기 때문에 기껏 1년에 한두 번 정도 고향에 가는 것이 전부다. 병원에 모시려면 지금 출발해도 약 4시간이 소요되니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태에서 읍내에 있는 119안전센터에 신고를 하니 흔쾌히 구급차가 출동을 하여 병원으로 이송하고 나서야 안심이 됐다.2012년 인천 전...
김치훈 2013-11-07
도보로 순찰중 아파트에서 깜짝 놀랄 일을 목격했다. 태권도학원 차량에서 인솔교사도 없고 운전자도 내리지 않은 채 한 학생이 뛰어내려 하차한 것이다.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학원차량은 학생이 하차한 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유유히 지나쳐 갔다.얼마전 태권도 차량에서 인솔교사도 없이 혼자 하차하던 학생이 안타깝게 사망하는 사건이 언론을 ...
김치훈 2013-08-08
지구대에 근무하는 경찰관이다.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인지 부쩍 "'자살 할거니 잘살아'라는 휴대폰문자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졌다"며 아버지가출 신고를 자주 접한다. 현장에 가보면 가족들은 무조건 휴대폰 위치 추적을 하면 쉬우니 빨리 아버지를 찾아달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경찰은 알 수 없고 소방서의 협조를 얻어 배우자나 2촌이내 친족의 긴급구조 요청이 있어야 알...
김치훈 2008-06-01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이다. 순찰 중 신호위반 차량을 발견하고 차량을 정지시켜 소속과 신분을 밝히며 위반사실에 대해 얘기하고 면허증 제시를 요구했다. 그러나 신호위반 운전자는 다짜고짜 "야! 내가 신호위반을 하는 것을 보았냐. 앞 차량도 위반하였는데 거기는 잡지도 않고 왜 내 차만 가지고 그래, 재수없게 말이야" 그러더니 "그러지말고 한번 봐 줘"하며 ...
김치훈 2008-01-03
며칠전 은행 주변에서 순찰을 돌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한 아저씨가 현금을 인출해 아무 거리낌없이 돈뭉치를 세면서 인도로 걸어가는 것을 보고 "아저씨 은행 주변에는 날치기가 많으니 은행안에서 돈을 세고 나가시지요"하였더니 내가 내돈을 세는데 네가 무슨 상관이냐는 눈치로 무시해 버리고 그냥 가시더군요. 마음은 착잡했지만 추석을 앞두고 절도나 날치기 등 범죄가...
김치훈 2007-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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