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표 안감과 봉황새 이불감을 아시나요.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공장에서 불타고 흩어진 부품을 모아 고물 직기(織機)를 조립해서 생산한 제품들이다. 1954년 닭표 안감은 루스터(Rooster·수탉)라는 상표를 붙여 판매했는데 빨아도 줄지 않는 고품질 인조견은 단숨에 동대문시장을 평정했다. 이어 1958년 5월 출시한 봉황새 이불감도 날개 돋친 듯 팔렸다...
강희 2024-04-11
2024-04-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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