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발달장애 아동을 기른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발달장애 아동을 바라보는 편견 어린 시선부터 사회 곳곳에 자리한 차별은 아동뿐만 아니라 부모에게까지 상처가 된다.흔히 발달장애가 있는 아동은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이른바 '상동 행동'을 보인다. 이런 모습에 익숙지 않은 비장애인들은 곧바로 색안경부터 낀다. 색안경이 씌워지는 순간부터 발달장애 ...
이시은 2022-04-26
"제가 죄인입니다. 딸과 함께 가려 했는데···"발달 장애가 있는 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50대 친모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눈물을 훔쳤다.20일 오전 10시께 수원지법 안산지원 401호 법정. 옅은 녹색 수의를 입은 친모 A씨가 법정에 들어섰다. A씨는 지난달 2일 시흥의 자택에서 발달 장애 자녀를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
이시은 2022-04-20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다운증후군 아들을 살해한 친모(3월 4일자 5면 보도=[뉴스분석] '엄마 손에 숨진' 수원 장안구 8살 발달장애아동)는 자녀를 돌보기 위해 수년간 사회와 단절된 채 지내왔다.지난달 2일 다운증후군 아들을 살해한 40대 친모 A씨는 8년간 홀로 아들을 양육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임신 소식을 알리자마자 동거남은 잠적했고, 아들...
이시은 2022-04-06
장애가 있는 자녀를 살해한 친모가 잇따라 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지난 5일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일 시흥의 자택에서 딸을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튿날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가 뜻을 이루지 못한 채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갑상선암 말기로 생활고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4일에는 수원의...
신지영;이시은;이자현 2022-03-06
도저히 9살로 볼 수 없는 왜소한 체구에 오후 느즈막 집에서 나와 흰 강아지를 지켜보던 아이. 지난 2일 수원시 조원동 반지하 주택에서 숨진 A(9)군에 대한 이웃의 기억이다.발달장애가 있었던 A군은 유모차를 타고 외출을 했다고 한다. 유모차 속 A군을 지켜본 이웃들은 아이가 9살이나 됐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A군이 살았던 동네는 조원시장과 인접한 주택가...
배재흥;이자현 2022-03-04
경기, 14세이하 장애인 5만3천여명놀이터·키즈카페 등 시설이용 눈치 통제가 일상화된 코로나19 시대, 역설적이게도 아동의 '놀 권리'가 주목받고 있다.아동은 양육과 보호의 대상만이 아니라 현재의 행복을 당당히 누려야 할 권리를 가진 주체. 2019년 정부도 '포용국가 아동정책'을 발표하며 4대 과제 중 하나로 놀이권을 제시했다. '모든 아동이 맘...
공지영;이자현 2021-07-27
2021-09-03 08면
발달장애아동 150명에 '가정용 치료놀이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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