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월미도 미군 폭격 사건으로) 어린 시절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아흔이 넘은 지금도 병상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다시 돌아갈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21일 오후 2시께 인천 중구 월미도에서 만난 한인덕(78) 월미도 원주민 귀향대책위원장은 "귀향할 수 있다는 염원이 어리석은 미련으로 남지 않게 기대를 접지 않겠다. 원주민들은 전쟁의 상...
박현주 2023-08-22
인천시가 오는 9월15일 73주년을 맞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역대 최대 규모로 열기 위해 거리 행진, 참전국 주한 외교공관 대사 초청 등 각종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다른 한쪽에선 인천상륙작전을 승전의 역사로만 기억하지 않고 당시 전쟁 피해로 목숨과 터전을 잃은 인천 지역민의 아픔도 충분히 헤아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인천시는 내달 15일부터 18일...
2일 '월미도 원주민 희생자 위령비 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을 찾은 정근식(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은 인천상륙작전 당시 월미도 미군 폭격에 대해 "영광 뒤에 숨은 비극적 참극의 대표적 사건"이라고 했다. 정근식 위원장은 "월미도 사건은 한국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인 인천상륙작전과 연...
박경호 2021-11-03
"꼭꼭 묶인 매듭이 이제야 조금 풀리나 봅니다."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때 미군의 폭격으로 희생되고 고향을 잃은 인천 월미도 주민들을 대표하는 한인덕 월미도원주민귀향대책위원장은 2일 월미공원에서 열린 희생자 위령비 제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월미도 원주민 희생자 위령비가 세워지기까지 71년이 걸렸다. 1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활동한 1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는 2일 희생자 위령비 제막식이 열리는 '인천 월미도 미군 폭격 사건'을 비롯해 수십 년 동안 묻혔던 인천의 과거사 사건을 조사해 상당수 진실로 규명했다. 2기 진실화해위원회 조사가 본격화한 시점에서 지난 1기 때 주요 인천 사건을 되짚어 본다.■ 진보당 조봉암 ...
박경호 2021-11-02
2023-08-22 01면
“73년째 기약없지만… 병상서도 손꼽아”
2023-08-22 03면
2021-11-03 03면
화해라는 개념 모호하게 제도화… 명예회복과 적절한 배·보상 있어야
2021-11-03 01면
화해위 권고 첫 이행… '아픈 매듭 풀기' 기대
2021-11-02 03면
'조봉암 간첩죄' 재심 이끌고… '월미도 폭격' '강화도 학살'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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